제주도 여행갔을 때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던 숙소 서가에 비치돼있던 책이다. 제목이 매력있어서 집었다가 바쁜 여행일정에도 2일만에 다 읽어버렸다. 최근엔 친구가 오디오북으로 들었다고 해서 오랜만에 다시 떠올렸다. 잊지 않도록 기억하는중. 다음 주에 그 친구를 만나면 평을 물어봐야지
전공자도 아닌 작가가 어떻게 이런 이해를 가지고 글을 쓸 수 있었을까. 그래서인지 전혀 다른 전공자가 읽기에 부담이 적었다. 부담이 없었던 건 아니다. 특히 현대 과학이론으로 올 수록 이게 과학인지 철학인지 헷갈릴 정도이기도 했다. 하지맞 전반적으로 굉장히 유익했다. 중간중간 숫자에 오류가 있어 수정판이 나온다면 반영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밤에 귀가할 때 하늘 한번씩 봐야겠다.
최근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환경, 탄소발자국, 그리고 비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직 냉동실에는 먹지못한 닭가슴살이 한 가득이지만 책들을 읽으면서 회색비건의 세계가 궁금해졌다. 저자들 중에도 나와 같은 회색비건들이 많아 다른 비건 관련 책들보다 공감이 많이 갔다. 친구와의 약속을 비건식당으로 잡으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