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피에르 크리스탱 지음, 세바스티앵 베르디에 그림, 최정수 옮김 / 마농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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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를 좋아한다면 소장용으로라도 사야할 책인데 책을 받아보면 내용과 모양도 훌륭하다
그림이 사실적이라 따라 그리고 싶을정도..
조지오웰의 전기와 작품 배경을 한눈에 알수 있어 그를 알고 싶다면 분명 좋아할만하다
이 책을 읽고 그가 어릴때 읽었던 웰스의 타임머신을 읽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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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첫 3개월 -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수잔 브링크 지음, 안기순 옮김 / 청림Life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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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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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첫3개월> -수잔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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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받았던 육아책을 필사하면서 다시 읽었다. 제목은 생후 첫 3개월 제목그대로 신생아 일때 발달과정이나 해야할 일들이 정리 되어있다. 육아는 대부분 처음 하는 사람이 많으니 배우기 위해 육아 책을 공부한다. 특히 신생아시기는 더 어렵다 지식도 없는데다가 부모도 아기도 서로 처음이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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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공부도 되었지만 위로도 받았다. 책의 초반은 신생아가 왜그렇게 우는지와 잠에 대해서 나오는데 읽어보니 위안이 되었다. p49. 부모는 우는 시간이 매우 길다고 느끼겠지만 건강한 아이는 하루 평균 1-3시간 운다. 처음 집에 데려와서 울었을때가 생각난다. 단 몇분인데 몇시간 처럼 느껴졌다. 아기한테 못달래줘서 가장 미안하고 우는 횟수는 또 얼마나 많던지.. 책에 나온 말을 보고 안심이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힘들긴하지만 아기를 더 이해하면서 달랠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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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반은 감각이나 신체발달에 관해서 나온다. 여기서는 바로 누워자고 엎드려 놀자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아기는 불편해도 자세를 바꿀수 없다. 다양한 자세로 바꿔주면서 근육운동을 시켜주면 아기한테도 좋다. 책에서는 하루 5분 엎드리기를 권한다. 실제로 이건 매일 실행했고 처음에는 힘들어 하더니 이젠 잘 버티고 뒤집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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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부모의 변화와 역할이 나온다. 육아는 한사람이 하는게 아니므로 함께 팀을 이뤄 잘해야한다. 출산예정이거나 100일전 아기가 있는 분께 이책을 권한다.
100일이 지나면 개인차가 있겠지만 우는 시간도 줄어들고 잠을 길게 자게 된다. 거기에 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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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생활 40년 자전에세이
조정래 지음 / 시사IN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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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글감옥> -조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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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라는 칭호가 더 잘 어울리는 조정래 작가님의 자전에세인데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처음에는 강연에서 나온 질문을 엮을 것으로 알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언론사가 차린 출판사의 인턴기자가 질문 500개를 보냈다. 그후 문학론, 작품론, 인생론으로 나누어 84개의 질문에 답한 형식이어서 질문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생각할 시간이 충분해서 그런지 내용이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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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인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되었고 우연히 이 책을 먼저 접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쓰는 마음가짐이라던지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를 알게 되니 더 읽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대작들을 읽기 전에 먼저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이 말한것처럼 문학의 길을 가려는 사람에게는 더 도움아 되겠지만 나같은 일반인 들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우선 자기 관리 측면 20년 동안 글을 쓰면서 아프기도하고 힘든일도 있었지만 일정한 양의 글쓰기를 계속했다는 점 재능이 아니라 노력을 중시한다는 점이 와닿았다.
글쓰기 비법이나 역사인식등의 질문에 답할때도 배울점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자식생각이 났다. 일이나 공부에 대해서 임하는 자세라던지 역사교육을 잘 해야겠고 나도 같이 알아가야 겠다는 거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과 나와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빅토르 위고를 좋아하고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모델에 관심이 많다는거 책을 읽고 두가지에 더 관심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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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4
서머싯 몸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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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서머싯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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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로 유명한 서머싯 몸님의 3대 작품으로 알려진 이 책은 1920-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전작이 좋아서 구해두었는데 이제 읽어 보았다. 괜찮은 작가와 시리즈가 있으면 일단 모아두고 보는데 다른 책을 보느라 읽는 데는 한참이 걸린다. 강준만님이 쓴 <미국사 산책>를 굉장히 천천히 아껴보고 있다. 한국사와 진도를 맞춰서 보는 의미도 있고 거기 나오는 문학 작품을 함께 읽으면서 나가니 시간이 걸린다. 역사와 문학의 만남은 감동이 배가 된다. <면도날>은 미국사에 중요한 작품은 아니지만 시대적 배경이 나와 관심 있게 읽었는데 수확은 역사적인 배경 말고 다른 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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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인 나는 서머싯 몸이다. 일반적인 소설에서 나로 등장하는 인물에 비해 설명이 굉장히 자세히 나온다. 자신이 이 글을 왜 쓰는지 어떻게 쓸 건지에 대한 내용이다. 작가가 직접 경험했으나 각색이 되었다는 말이다. 래리, 엘리엇, 이사벨이 주요 등장인물이고 주변 인물 몇몇이 나온다. 래리는 주인공인데 1차 세계대전 때 동료의 죽음을 보고 인생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엘리엇은 욕망에 충실한 인물이고 이사벨은 아닌척하지만 그런 인물로 나온다. 책을 읽어보면 <달과 6펜스>가 생각난다. 래리가 달 쪽인데 만능 캐릭터로 나온다. 전작의 주인공보다는 마음의 불편함이 덜하다. 이사벨과 맺어지고 나서 여행 떠나고 했으면 좀 그랬을 텐데.. 이사벨도 자신의 인생을 찾아 떠났으니 피해는 아무에게도 주지 않아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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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래리, 엘리엇, 이사벨에 대한 상황 설명이 나오는데 이때는 역사적 배경이나 그 시대의 상류층의 생활상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역사적 배경은 미국이 한창 잘 나갈 때로 p118-119에 그들의 자신감이 잘 나와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나라다. 미국인은 일과 모험을 해야 한다는 게 주 내용이다. 이후 대공황도 간단하게 나온다. 엘리엇의 상류층 생활과 지위를 유지하려는 욕심은 전반에 걸쳐 분량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나오는데 책을 끝까지 읽어 보면 이해가 된다. 이분은 밉지만은 않게 나오는데 이사벨은 초반에 래리를 기다리는 설정에 비해 끝으로 가면 갈수록 밑바닥을 드러내는데 충격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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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 말고도 주변 인물도 의미 있게 그려지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내용은 6장이다. 6장은 작가가 밝힌 대로 안 읽고 넘어가도 이해는 되지만 이 책의 집필 동기가 된 부분이다.
래리가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난 여행 이야기다. 종교와 철학이 결합되어 내용이 어렵지만 살아가면서 생각해봐야 할 주제이다. 읽으면서 철학 책보다도 이해가 잘 되면서 느끼는 게 많았다. 특정 종교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만 섭 이견 없이 읽어보면 느끼는 게 있지 않을까 싶다.
수도원에 가서 신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 악은 왜 창조되었을까? 신이 악을 창조하지 않았다면 악을 없애려고 정복할 수 있다고 신을 믿게 된다. 정복할 수 없다면 신을 왜 믿을까.. 여기서 원하는 답을 찾지 못했기에 수도원을 나온다.
인도에 갔다. p. 444 실재라고 하는 것을 브라만이라고 부른다. 존재하지 않지만 모든 곳에 있고 만물에 내재되어 있자만 만물이 의존하는 대상. 중략. 유한하면서 무한한 존재 완벽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영원하죠. 그것은 진리이자 자유입니다.
p.451 이기심, 정욕, 관능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평정과 억제, 금욕, 단념을 추구하며 정신을 다잡고 자유를 열렬히 열망하면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이기심이나 욕망은 영원한 게 아니니 줄여야 한다. 그런데 p.459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영원한 것은 없다. 영원을 원하는 건 어리석다. 존재할 때 그 안에서 기쁨을 취하지 않는 건 더 어리석다.
영원을 바라는 것도 욕망이나 현재의 작은 일들에 행복해하며 욕심을 줄이면 자유를 얻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래리에게 악에 대한 묻는다. 래리는 소중히 여기는 가치들도 악과 결합해야만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항상 양면이 있다는 것일까..
래리도 정확하게 답은 얻지 못했고 대답도 할 수 없다.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니까.. 저마다의 답을 찾아 행동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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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의 여행 후 미국에서의 모습이 궁금하긴 했지만 결말이 나쁘지는 않았다. 작가의 말대로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원하는 결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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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64. 저는 인간이 세울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이상은 자기완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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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 덴마크 - 교양만화로 배우는 글로벌 인생 학교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1
김재훈 지음, 에밀 라우센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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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디스커버리1 덴마크편>-김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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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재미있는 만화를 발견했다. 얼핏보면 먼나라 이웃나라 처럼 나라를 소개하는 책인가 싶은데 조금 결이 다르다. 3편까지 나온 중에서 1편으로 돈 많은 회장이 행복의 비밀을 알고 싶어 행복하다고 알려진 나라로 연구팀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이 연구만 하면 너무 딱딱하다고 생각해서 일까 스승과 제자 관계인 교수와 친구 사이인 남녀들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가 함께 나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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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북유럽 복지강국에 비해서는 덜 알려져 있다. 핀란드나 스웨덴에 비해서 말이다. 레고나 칼스버그, 라우드롭, 슈마이켈의 나라다. 요즘은 에릭센의 나라이기도 하고..
기업이 축구해 비해 덜 알려져 있는 덴마크의 행복의 비결이라니 몹시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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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룬트비 라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 나온다. 교육 뿐만 아니라 덴마크의 근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결과론 적이지만 덴마크는 사회 개혁에 성공했다. 기득권을 가진 사람이 있었겠지만 민중과 함께 하는 개혁을 진행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성공했는지 궁금했지만 그렇게 자세히는 나오지 않는다. 무수히 많은 시간과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교육에서 국가적으로 안식년을 장려하는건 좋은거 같다. 쉴새 없이 달려오다 보면 무엇때문에 달렸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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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를 표현하는 단어로 신뢰가 나온다. 서로를 믿고 있다는 뜻인데 부패인식지수 즉 청렴도가 세계에서 줄곧 1위라고 한다. 그러니 여러가지 정책을 실행할수 있을텐데..그 신뢰를 쌓아온 과정이 참 궁금해진다. 우리나라도 할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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