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친 말빨과 장면의 흐름! 한국소설에 이런 힘있는 작가가 있는지 몰랐다.
캐릭터들이 비현실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왜 난 현실적으로 느껴질까... 아버지를 증오하는 감정을 들킨 것 같은 이 찜찜함과 결국 꼬인채 굴러가는 답답한 현실감이 나를 소설 속에서 허우적되게 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학 베스트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리 소설을 잘 안 읽어본 나로서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특히 `인디언 시`대로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어떻게 죽게 될지 짐작이 안된다는 점과 범인을 단정짓기 어려운 점이 즐거웠다. 영어 표현이라 시 속에 단서를 찾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즐거운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사건을 조사한 두 형사의 대화 내용에서 범인 단서가 나오고 마지막에 범인의 편지가 나오는데 예민한 사람이라면 편지를 읽기 전에 범인을 예측 할 수 있을 것이다. 반전의 묘미도 꽤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두 눈에 붕대를 감고 현재를 통과한다.
시간이 흘러, 붕대가 벗겨지고
과거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될 때가 되어서야
우리는 비로소 살아온 날들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깨닫는다.
- 밀란 쿤데라

#
이 책을 읽으며 과거의 사랑을 (진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 때의 사랑, 감정, 모습 그리고 지금의 아쉬움과 후회들. 우리는 그렇게 성장하는거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 아프고 아쉽다. 누구든 이 책을 통해서 그 감정을 느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무치게 그립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내 인생에 살아있는 순긴이었다.

하바라에게 무엇보다 힘겨운 것은, 성행위 그 자체보다 오히려 그녀들과 친밀한 시간을 공유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인지도 모른다. 여자를 잃는다는 것은 말하자면 그런 것이다. 현실에 편입되어 있으면서도 현실을 무료로 만들어주는 특수한 시간, 그것이 여자들이 제공해주는 것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냥 ˝와~ 하루키네~!˝ 이런 느낌 ㅋ
난 30대 남,
또래 남자라면 몰입하게 될 이야기들
읽는 내내 `고개가 끄덕끄덕` `공감공감`
두 번째 읽으면서 이야기들 간의
연결 구조에도 놀라게 되는

`하루키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