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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훔쳐라 -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경영 철학
마쓰모토 유키오 지음, 노경아 옮김 / 스페이스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손정의가 워낙 출중한 인물이라 관련 서적도 많이 읽었고, 대개 모르는 내용이 없어서 어떨까하며 읽었는데
의외로 빌게이츠와의 비교가 신선했다. 그리고 5단계로 분류한 발전 추이는 많은 공부가 되었다. 10~20년을 내다본다는
것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일일까? 그 계통에 통달을 해야 흐름이 보일 것이다. 손정의는 전공이 소프트웨어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지만 탁월한 사업가 소질로 발명을 하여 자본금을 만들고 그것을 토대로 흐름을 읽고 정공법으로 투자를 하여
엄청난 거부를 일궜다. 그런데도 멈추지 않고 성장을 향하고 있으며 경영 일선에 있다. 60대엔 회사를 물려준다는 그의
계획대로 엄청나게 에너지를 발산 중이다. 배우지 않을 수가 없다. 동반성장을 좋아하고 아시아를 각 국가로 쪼개보는 게
아닌 전체로 보고 통합을 시도한다. 료마의 영향력도 대단했지만, 손정의의 의지와 하고자하면 끝장을 보는 기질도
그의 성공의 큰 자산이자 밑거름이었다. 유한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거듭 매진하는 그의 열정과 생활 자세를 보면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극한의 자기 개발의지를 엿보는 것 같다. 회사의 진화 또한 매우 이채롭다. 미국에서의 성공은
뒤로 한 채, 태어난 곳에서 해야할 도리가 있다며 돌아가 사업을 일으키고 야후를 시가보다 5배는 더 지불하고 구매하는
행보와 아이폰 도입, 방송통신 결합 등 IT계에서 일어나는 거시적이고 인프라 관련된 진화는 손정의가 큰 역할을 이미
했다. 70%만 승산이 있어도 승부를 겨뤄본다는 그의 승부사 기질도 그저 멋질 뿐이다. 많이 배운다. 얇지만 담백하고
크게 손정의를 함축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해주는 필자의 준비성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