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씽킹 - 탁월한 결과에 이르는 생각의 디테일
셰인 패리시 지음, 최호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제로는 평범한 순간의 선택이 중대한 순간에 이뤄지는 결정보다 성공의 열쇠가 될 때가 많다.

클리어씽킹 中






명료한사고. 정리된 생각.

누구나 한번 쯤 이러한 '클리어씽킹'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적어도 나는, 늘 이런 '클리어씽킹'을 꿈꿔왔다.

돗대기시장마냥 아무렇게나 흝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정리함에 맞게 정리하여 필요할 때에 깔끔하게 꺼내어 쓸 수 있도록.

하지만 그런 기술을 원할 뿐, 기술을 습득하는 방법은 모른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접하게 된 이 '클리어씽킹'이라는 책!

사실 여러 자기계발 도서들이 명확한 해답은 제시하지 않을 채 그럴듯하게 마무리 되는 것을 여러번 경험하고 책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도 큰 기대 없이, 그냥 읽었다.

대충 읽지는 않았다. 그래도 원했던 '기술'이었으니까.

그런데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책의 내용은 진부하지도, 고리타분하지도, 공감제로의 영역의 머물지 않았다.

몹시 신선했고, 잊고 있었던 부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고, 공감충만이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조금은 흥분상태이다. 이제 '기술' 습득의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서둘러 일상생활에 적용해보고 싶어서.

이 책은 우리가 우리도 모르게 빠지게 되는 '기본값'의 함정들에 대해 소개하고, 4가지 영역의 강점을 강화하는 것, 스스로의 약점을 알고 보완하는 법을 너머 '클리어씽킹'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그리고 그 방법들은 전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어? 한번 시도해 볼 수 있겠는데?'하는 생각이 떠오르게 한달까.

근래들어 읽은 책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다.

그리고 '클리어씽킹'을 원하는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어서, 어서 읽어보시라!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원, 은, 원
한차현.김철웅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은원은 단 한명뿐이야.

단 한 명 너뿐이야.

은원, 은, 원 中



분명히 로맨스로 시작했다. 그런데 로맨스에 이런 요소가...?

책의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다. 아니 복잡하지 않은 줄 알았다.

주인공 차연은 은원의 연인이다. 차연은 은원과 사귄지 햇수로는 3년, 물류센터 알바를 하다가 처음 만나게 되었고 그 뒤로 몇 차례의 만남 후 그들은 연인이 된다. 차연은 무척 세심한 성격이다.

어디가서 무엇을 먹고, 무엇을 했는지. 하나하나 기억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생애 처음 은원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은원이 사라진다.

집에도, 회사에도, 그 어디에도 은원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절망에 빠진 차연 앞에 알지못하는 이들이 등장하게 되고 이야기는 로맨스를 넘어 다른 장르로 향해간다.

책을 훑어보다가 책 뒷표지를 보았을 때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었다.

'SF연애소설'

연애 소설이면 연애소설이지 연애에 SF적 요소가 들어갈 수가 있나..?

내 짧은 생각으로는 의아하게 느껴졌다.

그런 의아함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소설.

처음부터 은원, 은, 원은 잘 읽혔다. 술술 넘어간다고 해야하나. 1부터 63까지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려진다.

은원과 차연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현재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웬만한 책은 다 재밌게 읽는 편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 소설에 SF적 요소를, 여기서는 인간복제에 관한 것, 집어넣은 것은 좋다.

그런데, 뭐랄까. 너무 겉핣기의 느낌이다.

한번 맛이나 보셔. 정도의 느낌

차라리 조금 더 자세히 다루었다면 낫지 않았나 싶다.

왜 그 대상이 '은원'이여야했는지.

그리고 이 영역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면 이야기 속에 등장인물들의 끝을 다르게 맺어야하진 않았는지.

아쉽다. 너무 아쉽다.

끝까지 읽었지만,누군가 나에게 이 책에 대해 어떠냐 묻는다면.. 글쎄, 새털처럼 가볍게만 읽어보던지 아니면 다른책을 읽어보라고 하지 않을까하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논어에서 길을 찾다
한인수 지음 / 좋은땅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논어>는 삶의 지향점을 알려준다. 좌회전해야 좋은지, 우회전해야 옳은지를 알려 주는 나침판 역할을 한다. 살아가면서 판단이 어려운 지점을 만날 때 판단의 지혜를 알려준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살면서 언젠가 한번쯤 논어, 맹자, 노자 등을 들어봤을 것이다. 누군가는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누군가는 삶에 있어 훌륭한 지침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옛날 옛적의 책들.

책을 좋아하여 꽤나 다양한 책들을 가까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문학하면 무언가 범접하기 어려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일까. 논어도 마찬가지였다.

감히 읽어볼 생각도 못했달까.

그러다가 이번에 논어를 읽고 재해석하여 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접하게 되고, 어렵게만 느껴지고 거부감이 들었던 논어가 한 층 더 편하고 가깝게 다가왔다.

순서대로 읽는 것도 좋지만, 나에게는 당장 답을 찾고 싶은 문제들이 있었기에 목차를 보고 그 부분들을 골라 우선적으로 읽어갔다. 내가 읽고 와닿았던 부분을 글로 적어내려가기에 앞서 이 책의 목차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1~7장까지 되어있으며 각장은 '어짐', '정의', '예의', '지혜', '믿음', '성찰', '배움'으로 되어 있다.

그 중에서 나는 '지혜'의 장을 가장 중점을 놓고 보았고 차분하게 읽어가면서 고전 중에 고전인 논어가 왜 이리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자왈 "군자 탄탕탕 소인 장척척"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군자는 마음이 평온하고 여유가 있으며 소인은 항상 근심하고 초조해한다."

무엇을 근심하고 두려워하랴! 하는 지혜의 장에 있는 소제목 중 하나 이다.

군자는 왜 마음이 평온하고 여유가 있고 소인은 그렇지 않을까.

늘 소인인 나는 근심하고 초조해하기 일수인데, 다른 방법이 있단 말인가?

논어는 여기서 세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는 걱정대신 미리 걱정거리를 없애는 것.

둘째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학습하고 훈련하는 것

셋째는 자기중심을 확고학 하고, 원칙과 소신대로 행동하는 것

물론, 부연설명은 당연히 뒤따른다.

저 세가지 방법만 보았을 때는 막연하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희미하게만 보였던 해결방안이 조금더 구체화 되는 것 같았다.

이 외에도 '믿음' 장에 있는 리더의 인간관계와 원칙,

'성찰' 장에 있는 곡난과 역경은 스승 등도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던 챕터들이다.

누구도 인생을 두번 살아본 적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늘 스스로에게 또는 주변사람들에게 묻기도하고 고민하기도한다.

이 책이 완벽한 정답은 되지 못하더라도, 정답으로 나가는 한 줄기의 빛은 되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언어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언어는 우리로 하여금 세상과 삶을 소통할 수 있게 한다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中



우리는 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많은사람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도 떨지 않고 당당히 내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말하기를 원하고,

처음 만난 어색한 사람들과도 기나긴 오디오 공백없이 스몰토크를 이어가기를 원하고,

또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편안한 대화를 통해 가까워지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그리고 나 또한 그렇듯 말하기를 잘 하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를 위해 훈련을 한다거나 그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사람들은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만나기전, 나는 그저 '말 좀 잘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에만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

생각에만 머물러 있다는 건 결국, 시원하게 말해보자면 아무 것도 안하고 있었다는 말인데 이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말하기 연습이라는 게 거창한 게 아니구나 싶었다.

진정한 의미의 소통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상대를 존중하며 진심을 이야기 하고, 갖가지 잡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이다.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中

사실 이 책의 제목이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인 만큼 말하기에 대한 내용도 사회생활로 한정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 읽다보니 결국 사회생활도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말하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말하기'를 잘 하고 싶은 이유는 결국 '소통'의 원활함을 위함이고 그로 인해 혹여나 생겨날 수 있는 오해나 문제들을 사전에 막기 위함일 것이다.

말하기를 잘하게 되는 것 만으로 이런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참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는 말하기를 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 되어있다.

말하기의 자세, 대화의 기술을 비롯하여 말하기에서 간과하기 쉬운 비언어적요소, 목소리 등도 짚어준다는 것이 좋았다. 또 사회생활하면서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화 기술들도 유용하다 생각이 들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책을 읽으면서 깊이 있게 와닿는다기보다 약간 겉핥기(?)의 느낌이랄까..

물론 결국 말하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훈련이 가장 중요하겠으나 그저 이럴때는 이렇게 하는게 좋다~ 라는 조언에 가까운 글보다는 저자의 경험이나 노하우들을 조금 더 잘 풀어내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경험과 함께 어우러져 나오는 조언에는 힘이있는 법이기에.

결론은, 조금의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말하기에 대해서 관심이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는 나를 증명하지 않기로 했다 - 보여주기식 인생을 뛰어넘는 태도
장서우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설적이게도 '진짜'는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 않음으로써 진정한 증명을 한다. 결국 성공은 인저정 중독과 자기기만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짜의 삶'을 사는 것이다.

서문 중


요즘들어 '보여주기식'의 삶들이 만연한 것 같다.

그럴싸한 식당, 물건, 장소 등을 SNS에 올리며 나는 잘 살아가고 있다를 드러낸다.

'나'의 만족보다 '타인'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

'나의 성장'보다 타인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완벽하지 않아도 온전한 '나만의 삶'을 완성해가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진짜는 존재만으로 이미 온전하기에 삶이 충만하다. 진짜는 증명할 필요가 없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꽤나 흥미롭다.

그 중 몇가지만 꼽자면,

'상처가 잦은 세상을 살아가는 단단한 마음'

'진짜 내 마음이 궁금할 때 들여다볼 것들'

'누구보다도 나에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기'

정도 이다.

물론 사람마다 흥미가 가는 내용이 다르겠지만, 인간관계와 나에 대해 관심이 늘어가는 요즘 나에게 와 닿는 목차들이였다.

우리는 늘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래서 어쩌면, 나에 집중하기보다 내 눈에 보이는 타인에게 더 집중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관계의 출발은 '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있어야 관계가 시작된다. 그러면 관계의 시작점인 '나'를 잘 돌아보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게 아닐까.

그래서인지, 이 책도 '나'를 성장시켜나가는 것에 대해 소개한다. '나'의 마음, '나'라는 사람에 초점을 맞춘다.

중간중간 나오는 '당장 손절해야 하는 사람의 6가지 특징'과 같은 목차들은 흥미를 북돋아 주기도 한다.

어른이지만, 계속해서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를 위해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저자의 말처럼 '자기계발서'가 아닌 '자기실현서'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어보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