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1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행사가 많은 5월 이것저것 주변을 챙기다보면 막상 여유가 없는 한달을 보내게 되는데요. 재밌는 영화로 잠시나마 숨을 돌리는 건 어떨까요? 그럼 영화추천들어갑니다. 

 

 

 

 

 

 

  

 

토르: 천둥의 신 

'아이언맨'으로 큰 흥행을 거둔 마블의 신작입니다. 마블의 히어로들 중 유일한 신으로 북유럽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니 신화를 너무나 좋아하는 저로써는 당연히 넘어갈 수 없는 영화네요. '아이언맨1,2편' 모두 재밌게 본지라 토르도 재밌었어요. 중간 중간 나오는 마블 어밴져스의 이야기를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나탈리 포트만(제인 포스터), 톰 히들스턴(로키), 안소니 홉킨스(오딘)  등 쟁쟁한 배우들도 눈길을 끕니다. 곧 '퍼스트 어벤져'가 개봉을 한다고 하니 히어로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포스터

 써니 

'과속스캔들'로 유명한 '강형철'감독의 작품으로 요즘 입소문을 타고 흥행몰이 중인 '써니'입니다. 평범한 주부로써 남편과 아이의 뒷바라지를 하던 중년 여성이 학창시절 친구를 만나면서 과거를 회상하게 되고 다시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에 쭉 흐르는 80년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의 학창시절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되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봐도 좋을 거 같네요.  

 

  

 

 

 

 

 

 

 

천녀유혼 

왕조현과 장국영이 귀신 섭소천과 인간 영채신으로 분해 애절한 사랑을 그렸던 '천녀유혼'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신조협려'에 나왔던 유역비가 섭소천에 캐스팅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새로운 배우와 새로운 스토리,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해 2011년 다시 돌아온 '천녀유혼'. 유명한 작품을 리메이크한만큼 다시 한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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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4월 1주

 어느덧 4월에 접어들어 거리를 걷다보면 차가웠던 날씨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여기저기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샛노란 개나리꽃을 보며 봄이 왔다는 게 매우 설레여요. 그런데 요즘은 일본 방사선 유출과 황사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다보니 봄을 마음껏 만끽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이렇게 만물이 소생하는 봄, 영화를 통해 생명에 대해 인간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네버렛미고 

이토록 아픈데, 이토록 사랑하는데, 그래도 우리는 인간이 될 수 없는 건가요?

  

줄거리
 전원에 위치한 영국의 기숙학교 헤일셤. 캐시(캐리 멀리건)와 루스(키이라 나이틀리), 토미(앤드류 가필드)는 언제부터인지도 모르는 채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 외부 세계와 철저히 격리된 이곳의 학생들은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갖고 인위적으로 생산된 ‘클론’. 사려 깊고 총명한 캐시는 감정 표현에 서툰 토미를 돌봐주고, 토미 역시 그런 캐시를 아끼지만, 적극적인 루스가 토미에게 고백을 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에이 아이  

줄거리
 극지방의 해빙으로 인해 도시들이 물에 잠기고 지구상의 모든 천연자원이 고갈되어 가는 어느 먼 미래. 인류의 과학문명은 천문학적인 속도로 발전하여 인공지능을 지닌 로봇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집안 일, 정원 가꾸기에서부터 오락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까지. 로봇이 인간의 편의를 위해 궂은 일을 대신하게 된다.  어느 날, 하비 박사(윌리엄 허트 분)는 로봇공학 발전의 마지막 관문이자,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감정이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고 공언한다. 그는 로봇회사인 사이버트로닉스사에서 감정을 지닌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 데이비드(할리 조엘 오스먼트 분)를 탄생시킨다. 데이비드는 사이버트로닉스사의 직원인 헨리 스윈튼(샘 로바즈 분)과 모니카(프란시스 오코너 분)의 집에 실험 케이스로 입양된다. 스윈튼 부부의 친아들 마틴은 불치병에 걸려 치료약이 개발될 때까지 냉동되어 있는 상태. 인간을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데이비드는 모니카를 엄마로 여기며 점차 인간사회에 적응해간다. 하지만 아들 역할도 잠시, 마틴이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자 데이비드는 슈퍼토이 테디 베어와 함께 숲 속에 버려진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데이비드. 하지만 그는 엄마로부터 들은 피노키오 동화를 떠올리며 마법의 힘으로 진짜 인간이 되어 잃어버린 엄마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고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길에서 만난 남창 로봇 지골로 조(주드 로 분)는 데이비드의 여정에 동행한다. 황폐한 로봇들과 그들을 혐오하는 인간들 사이에서 악몽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두 사이보그. 결국 수몰된 뉴욕까지 찾아가지만, 데이비드는 자신의 꿈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기능이 정지된다. 그로부터 2천년 후, 재생된 데이비드는 마침내 오랫동안 소망하던 사랑을 찾게 되는데. 

  

터미네이터2 - 심판의 날 

The future is not set. There is No Fate but what we make for ourselves..

줄거리     
서기 2029년 LA, ‘심판의 날’이라 불리는 1997년 8월 29일의 핵전쟁 이후 소수 인류는 살아남았지만 생존자들은 또 다른 악몽인 기계들과의 전투를 시작해야만 했다. 기계들의 우두머리인 스카이넷은 저항군 사령관인 존 코너를 처치하기 위해 터미네이터를 보냈고, 간신히 터미네이터를 해치웠다. 이제 스카이넷은 어린 존 코너를 없애기 위해 더 강력해진 터미네이터를 보낸다. 그리고 존 코너 역시 과거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보호자를 보냈다. 문제는 그들 중 누가 먼저 오느냐는 것이다. 존을 처치하려는 1차 작전에 실패한 컴퓨터는 불사조나 다름없는 제2의 터미네이터를 1991년의 LA로 다시 파견한다. 그것은 인조 합금으로 이뤄진 보다 진보화된 액체 금속 인간인 모델 T-1000으로, 이때 존 역시 특사를 보내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보호하게 한다. 존이 보낸 특사는 바로 전편의 사이보그 터미네이터 모델-101(The Terminator)이다.
 

 

위에 나열한 영화 3편의 공통점은 바로 인간에 의해 창조된 존재라는 점인데요. 점차 과학이 발달해가면서 실제로 동물의 복제에 성공하고 인공지능을 가진 롯봇을 발명하는 등 불가능할거라 믿었던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생명연장의 꿈과 좀 더 편리한 생활을 위해 발전하고 있는 건 좋은 점이지만 과연 이로운 면만 있을까요? 
 먼저 처음에 나열한 영화 '네버렛미고'의 예를 들자면 인간의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기위한 매개체로서 만든 복제인간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로지 장기이식이라는 목적하나로 만들어진 그들. 그런데 그들은 스스로의 사고가 존재합니다. 서로 사랑도 하고 질투도 하고 평범한 사람처럼 살아요. 이런 그들의 모습을 보면 그 누가 인간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닌 그들의 존재가 정말 혼란스럽게 느껴집니다. 
 '에이 아이' 역시 로봇이지만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네요. 아 하나 더 있다면 사용하고 난 뒤에는 버려지는 존재랄까요. 인공지능로봇 데이비드는 최첨단의 과학기술로 만들어져 사람처럼 생각하고 반응해요. 버려진 후에도 가족을 찾아 떠나는 그의 모습은 가족 윤리가 부재된 오늘날의 많은 가정의 모습과 비교되며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마지막 '터미네이터2 - 심판의 날' 역시 로봇에 대한 영화입니다. 감정도 없고 오로지 미션 수행이라는 프로그래밍만 되어이던 터미네이터가 주인공 존 코너를 만나 점차 인간의 감정을 배워가는데요. 점차 발전해나가는 인간과 로봇과의 관계를 보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인간과 로봇의 상호관계를 미리 보는 듯했어요.   
 복제인간과 사람의 감정을 가진 로봇, 모두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마음대로 해도 과연 되는 것일까요? 영화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다시 한번 생명이란 무엇인지 그 의의를 깊이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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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3월 2주

   회사를 다니는 모든 직장인들이 힘들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젊은 여성은 더욱더 고달픈 법이다. 일도 해야하지, 직장 상사에게 거슬리지 않게 비유도 맞춰야하지, 외모도 신경써야지 사랑도 해야하고 이것 저것 신경쓰다보면 할 일이 끝도 없고 여기저기 치이다 어느새 나이만 많아져 노처녀 소리를 듣는 게 현실이다. 일을 완벽하게 하면서 사랑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날씨가 너무 좋은 요즘, 남자친구도 없고 주말에 할 일이라곤 집에서 뒹구는 게 전부인 직장 여성들의 공감을 한껏 이끌어 낼 수 있는 영화들을 소개해본다.

 

굿모닝 에브리원 (2011.03.17)  

24시간 아이디어 싸움, 철야는 기본, 연애는 매번 위기…
완벽한 이상형도 끔찍한 악마도 있는 이곳은 달콤살벌한 에브리모닝 전쟁터!


지방방송국 PD였던 베키 풀러는 해고된 뒤 어렵게 메이저방송국에 취직한다. 하지만 그녀가 맡은 프로그램은 시청률 최저의 모닝쇼 ‘데이 브레이크’. 베키는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전설의 앵커 마이크 포메로이를 영입하지만 그것은 일생일대 최악의 선택이 되고 이로 인해 새로 시작된 사랑도 위기에 빠지는데… 

 영화의 예코편을 보자마자 찜한 굿모닝 에브리원! 이번주 드디어 개봉이다. 잠시나마 직장 여성의 애환을 잊을 수 있게 해줄거 같아 추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위에 소개한 '굿모닝 에브리원'의 작가가 각본을 맡았던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앤 해더웨이(극중 앤드리아)와 메릴스트립(극중 미란다)와의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을 통해 패션잡지라는 배경으로 커리어우먼들의 삶을 매우 화려하게 보여줬다. 두 명의 여성을 통해 일과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후반부의 메릴 스트립의 자조적인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인 영화다. 
 

 

 

블랙스완 (2011) 

 

 

 영화를 보다보면 니나(나탈리 포트만)의 행동은 어딘지 모르게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오로지 발레에만 집중하지만 막상 최고에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자 스트레스와 두려움으로 결국 무너지는 것이 말이다.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세상은 완벽해지길 요구한다. 완벽히 하지 않으면 도태되버릴 뿐. 그녀는 그냥 겁많고 나약한 인간이었기에 발버둥을 친건데 말이다. 자신의 꿈도 사랑도 놓지기 싫었던 한 여성의 비틀린 순간을 보는 건 그저 가슴이 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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