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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공식 한국어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지음, 양희승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인도.
여행자들의 로망.멈춰서 멍 때리고 싶은 곳 1위.
가난하고 척박하고 더럽고 많이 불편한 나라 인도.
왜 여행자들의 로망이 된 것일까?
많이 가졌지만 그 행복을 모르는 사람.
삶의 여유를 느껴볼 틈도 없이 오늘이라는 시간을 바쁘게 달리기만 하는 사람들.
그 중에 나도 있었다.
진정한 행복은 지금 이순간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내 안이 아닌 밖에서 찾으려 한다.
그 틈바구니에서 삶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데 말이다.
인도에 가고 싶다.
타지마할을 보고 싶고 바라나시에서 갠지스의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맥주 한잔을 마시고 싶다.
3일 정도 걸리는 목적지를 향해 몇일을 기차에 의지하여 창밖을 보고 싶다.
그렇게 가다 보면 북인도 라다크에 도착한다.
라다크.
혹독한 추위와 척박한 땅이 기다리고 있다.
왜 그토록 황량한 곳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오랜시간 그 곳에 있었고
그곳을 찬양하며 글을 썼을까?
왜 라다크였을까?
문명의 이기가 침투하지않고 그들만의 방식대로 사는 그 어떤 령에 의해 있었을 것 같다.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 반성의 연속이다.
내가 가진 것에 대한 반성, 욕심에 의하여 무너져가는 내 본성의 자존에 대한 반성,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한
계획과 현재의 나 자신에 대한 깊은 반성.
이래서 책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는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