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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히어로즈
하영준 지음 / 9월의햇살 / 2025년 8월
평점 :
#도서협찬. 📚 우리동네 히어로즈 by하영준
🌱 “초능력이 아니라, 마음이 세상을 바꾼다.”
어쩌다 초능력을 갖게 된 다섯 친구들.
이들이 지키는 건 거대한 세계가 아니라, 우리의 평범한 하루! 🌱
~사는 것이 지치고 힘겨울 때, 누구나 한번씩 꿈꾸는 것이 있다. '초능력'
평범한 인간의 한계와 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면 삶이 좀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그래서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 순간부터 나도 '히어로' 다.
이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박한 꿈을 모아 탄생한 판타지다.
어느 날, 갑자기 '루저' 에서 '히어로'가 된 청춘들의 이야기!
5명의 청년이 있다. 남자 셋. 여자 둘
조상배, 송여름, 김연우, 오대영, 박무호.
뒷 표지에 당당하게 서있는 모습만 보면 마치 독수리 5형제처럼 강해 보이지만 실은 이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루저로 불렸고 심지어 루저 5인방, 루오방이라는 별명까지 있었다.
나이가 들면 좀 좋아지려나 했지만 루오방은 20대 후반이 되어도 변변치 않다. 여전히 미래를 준비만 하는 인생이니 세상은 그들을 계속 루저라 부른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이들에게 말도 안 되는 초능력이 생긴다.
조상배는 타인의 생각을 읽는 독심술을, 송여름은 개코처럼 예민한 후각을, 김연우에겐 강력한 힘을, 오대영에겐 빠른 달리기 초능력이 생기고 박무호는 소머즈처럼 강화된 청력을 가진다.
이제 이들이 모이면 독수리 5형제 못지않다.
이제 이 능력으로 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선, 다섯명이서 머리 맞대고 돈 벌 궁리를 한다. 능력으로 우울한 자신의 인생부터 바꾸고 싶지만 초능력은 세상을 위해서만 쓸 수 있단다.
결국 이들은 선물처럼 얻은 그 능력으로 이웃들을 도와가며 '우리동네 히어로즈' 의 삶을 산다.
그리고 그제서야 느낀다.
이제까지 능력이 없어서 히어로가 못 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없어서 히어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이들은 루저라는 말을 들으며 오랜시간 위축되어 살아왔던지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난 평생을 루저로 살았어. 불의를 보면 피하고 못 본 척하고 불똥이 나한테
튈까 봐 모른 척 외면하고 그렇게 살았어 그게 영리하고 잘 사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히어로즈로 살아보니 알겠더라 난 그냥 비겁한 겁쟁이였어. 아무 노력도 아무 시도도 해보지 않고 지래 겁먹고 피하기만 했었어 난 다시 루오방으로 돌아가기는 싫다 난 괴롭히는 것들 앞에서 비겁하게 숨지 않을래."
생각해 보면 인간은 누구나 자기만의 능력이 있다. 마침, 내가 사는 사회에서 나의 능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 뿐이지 능력 자체가 없는 것이 아니다
다른 공간, 다른 시간, 다른 상황이라면 내가 가진 능력과 의지만으로도 우리도 충분히 히어로가 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유쾌한 코믹 히어로물 같지만, 숨어있는 세상 속 수많은 히어로들을 각성시켜 준다.
처음부터 히어로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히어로가 되어가는 것이다.
지금 자신의 모습이 한없이 초라하고 볼품없이 느껴진다면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분명, 내면에서 무언가 쿰틀거리는 것이 있을테니.
@kys_h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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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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