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하는 남매, 막스와 릴리 막스와 릴리 18
도미니끄 드 생 마르스 지음, 세르쥬 블로슈 그림, 문은실 옮김 / 북키앙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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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불과 몇 살 차이...  (심지어 연연생인 경우도 있고)


그런데도, 큰 아이는, "네가 언니니까 참아라! 너는 오빠가 되서 왜 동생하고 싸우냐?


당연히 형이 양보해야지" 등의, 억장이 무너지는 편애에,


'혹시 나의 진짜 부모님은 어딘가 다른 곳에 계신게 아닐까?' 같은 처참한 비애를 느낀다.



큰 아이는,,, 말귀를 알아듣기도 전,,, 불과 4~5살 무렵부터 이런 정서적 폭력에 노출된다.


그것도 그 아이를 보호해주어야 할 부모로부터!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내에서 말이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편애 해봐라. 보육교사를 구속시켜야 한다고


난리 칠 부모들이, 정작 자신들의 가정 내에서는, 편애하는지 조차 모르는채 편애를 한다.



큰 아이는, 6~7살이 되어서도, 계속 이런 터무니 없는 학대에 상처받는다.


단지 큰 애라는 이유만으로, 


도대체 뭐가 크다는 말인가? 고작 8살짜리를, 


단지 그 보다 더 늦게 태어난 아이와 비교해서 큰 아이라니, 


그래봐야 큰 '아이'도 아이일 뿐이지 않은가?




반면, 작은애는, 10살이 되도, 12살이 되도, 14살이 되도, 여전히 작은 아이다.


(어떤 가정에서는, 서른 넘은 남동생이, 이미 시집을 가서 자신만의 가정을 꾸린 누나에게


사업자금이라며 돈을 뜯어내는데, 그걸 부모라는 자가 조장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 부모에게는, 34살의 백수 아들이 여전히, "작은 애"인 것이다)



큰 애가, 불과 5살 때부터, 큰 애라며, 온갖 정서적 짐을 짊어지고, 구박에 시달려왔는데


작은 애는, 작은 애라고, 또 한편 이렇게 대한다면, 이 사람은 패륜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누나와 매형에게는 패륜을 저지르고 있고, 그 버릇은 부모에게도 곧 발휘될 것이다.



편애는, 모두를 망친다. 큰 애도, 작은 애도, 그리고 편애를 했던 부모들 까지도.


뭔가 대책이 필요하지 않은가?



바칼로레아의 나라 프랑스, 국민 모두가 철학을 하는 프랑스에서는, 


이 문제를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고. 여기 그 해답으로서 한 권의 우화가 나와있다.


게다가, 아이들도 함께 읽어보게끔, 철학책이 아닌 만화책의 형식으로 발간되어 있다.



물론,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 못지 않게, "나는 결코 편애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 만만하게 착각하고 있는 부모들이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을 대한민국의 30대 부모들에게 바친다.  아울러, 어린 시절의 편애로 인한 상처가


응어리 져서, 아직도 마음 한켠에 서러움이 남아 있는 모든 '큰 애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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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1 22: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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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인생을 바꾼다
사이토 가오루 지음, 이서연 옮김 / 디자인이음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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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셔츠나 바지는 항상 세탁해서 입듯이 눈에 보이는 청결에 유의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옷 입는 환경을 가다듬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옷장 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옷을 입고 벗는 장소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구두나 가방, 액세서리도 타인에게 보여줄 수있을 정도로 정돈해야 한다.


아무리 감쪽같이 변신했다고 해도 지저분한 환경 속에서 꾸미면 어딘가 단정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엉망으로 흐트러진 환경 속에서 자신을 꾸미면


어딘가 거칠어 보인다.


풍수에서 집 안이 더러우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하듯이


옷 입는 환경이 더러워도 외모에 나쁜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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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가오루 著 [옷이 인생을 바꾼다] 137쪽 중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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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0 07: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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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기초작법에서 웹툰까지 (개정판) - 단숨에 끝내는
길문섭 지음 / 타임스퀘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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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만화로 표현하는 것은 이미지와 관계가 있다. 이미지는 마음의 그림


또는 그림 언어 라고도 표현하며,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의 감각세계를


포괄적으로 수용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만화는 3차원의 세계를 2차원으로 재현해야


하기 때문에 현상을 단순화 한다. 만화에서 윤곽이 강조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의 만화에서 배경은 과장되거나 생략된다.


만화의 화법, 즉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카투닝'이라 한다면 만화는 그런 기법을


채택하 본그림과 배경을 구별해야 한다. 카툰은 모든 대상을 둔화, 첨예화, 동화시켜


그리는 화법이다.


둔화는 단순하게 간단히 그린다는 의미로 생략과 같은 개념이다. 사람은 사물을


볼 때 단순화시켜서 인지하고 단순화하여 머릿속에 기억한다. 사람들에게


하나의 장면을 보여주면 그것은 전달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짧아지고 축약된다.


그렇게 인지할 때 더 쉽게 파악하고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바로 이런 원리에서 만화의 배경적 특징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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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기초작법에서 웹툰까지ㅡ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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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
박윤선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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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노벨은 소설 등의 문학적 텍스트를 인터렉티브한 전개를 가진 영상으로


변환하는 시도에서 발생한 게임의 한 장 장르인데, 이 형식을 웹툰에 적용한 것이다.


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1인칭 웹툰으로, 만화, 음악, 애니메이션, 게임의 요소를


두루 갖춘 종합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처음부터 치밀한 스토리맵의 기획이 필요하고, 엄청나게 많은


스토리의 전개상황을 모두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1인 작가가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작품이 제작되어 작품내에 


재미있는 시도와 장치를 넣을 수 있고, 선택을 통한 독자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가지의 전개와 연출 시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웹툰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형식이다.


단, 고정된 화면에서 지문과 대사가 넘어가는 형식이므로 


지류 단행본의 제작이 불가능하고, CD나 e-Book 등의 디지털 방식의 단행본만


제작이 가능하다는 제약이 따른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오창호 작가의 <러브슬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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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고수들의 실전 작법노트 1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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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메이커 -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6가지 이론과 워크숍 오쓰카 에이지의 강의 시리즈 4
오쓰카 에이지 지음, 선정우 옮김 / 북바이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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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모험의 세계가 시작되는 '세계의 끝'에 도착한다. 


'세계의 끝'에는 [이쪽 편]과 [건너편]의 경계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캠벨은 호텐토트Hottentot 족에게 전해내려오는, 마을과 숲의 경계에 있는 


요괴 하이 우리Hai-uri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일본 민속신앙에서도 요괴는 보통


마을의 경계가 되는 다리 혹은 삼거리에 나타나곤한다. 


이는 내가 민속학을 배우기도 했던 미야타 노보루가 주장한 내용이기도 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가오나시는 바로 '경계 문지기'의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가오나시는 치히로가 건너편 세계로 가는 '다리'를 건널때 따라온다.


가오나시는 발달심리학적으로 보면 '이행 대상'이고, 캠벨의 신화론이나 민속학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경계 문지기'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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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메이커 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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