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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메이커 -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6가지 이론과 워크숍 ㅣ 오쓰카 에이지의 강의 시리즈 4
오쓰카 에이지 지음, 선정우 옮김 / 북바이북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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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모험의 세계가 시작되는 '세계의 끝'에 도착한다.
'세계의 끝'에는 [이쪽 편]과 [건너편]의 경계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캠벨은 호텐토트Hottentot 족에게 전해내려오는, 마을과 숲의 경계에 있는
요괴 하이 우리Hai-uri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일본 민속신앙에서도 요괴는 보통
마을의 경계가 되는 다리 혹은 삼거리에 나타나곤한다.
이는 내가 민속학을 배우기도 했던 미야타 노보루가 주장한 내용이기도 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가오나시는 바로 '경계 문지기'의 역할을
하는 캐릭터다. 가오나시는 치히로가 건너편 세계로 가는 '다리'를 건널때 따라온다.
가오나시는 발달심리학적으로 보면 '이행 대상'이고, 캠벨의 신화론이나 민속학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경계 문지기'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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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메이커 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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