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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말하기 어떻게 해! 맛있는 글쓰기 11
정설아 지음, 이광혁 그림 / 파란정원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이들을 보면 참 밝다 못해 버릇이 없을 정도로 말을 거침없이 하는 것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그 아이들을 자세히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다른 사람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직 자기 말만 한다는 것을 금방 알수 있습니다. 요즘은 한 가정에 자녀가 많아야 두 명 뿐이어서 자신들이 목소리를 높이면 들어주는게 습관이 되 있다 보니 밖에서도 자연적으로 다른 사람들 말을 듣기 보다는 주로 말을 하면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길 바라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다 보면 앞,뒤 연결이 안되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못 한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렇다 보니 의사 소통이 안되 답답할 때가 참 많은데 이런 아이들에게 말 하는 법을 가르쳐 줄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나 ,오늘 말하기 어떻게 해!>> 이 책을 보니 그런 고민이 한 방에 해결이 되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앞,뒤 연결은 무시하고 결론만을 말 하거나 반대로 결론은 빠지고 서론만 장황하게 늘어 놓는데 이런 아이들에게 말은 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가르쳐 주고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 마다 학년 초가 되면 아이들 공개 수업을 하게 되지요. 우리 부모들은 내 아이가 똑 부러지게 발표 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가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쭈뼛거리며 얼버무리거나 아예 발표도 못 하는 모습을 보고 오면 많은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하게 됩니다. 괜히 발표 잘하던 다른 아이와 내 아이를 비교 하게 되고 괜히 속상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세상 사람들이 다 틀리듯이 우리 아이들도 각기  성향이 다르 다는것을 인정해야 하는데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 책 <<나 ,오늘 말하기 어떻게 해!>> 에도 발표라면 끔찍이도 싫어하고 다른 사람 앞에선 괜히 주눅이 든것 마냥 자신이 없어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유라가 있습니다.



학기 초만 되면 유라는 바뀐 새 학년과 반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까지 모든게 낯선 새로운 환경이 그렇게도 무서워 학교 가는게 두렵기만 합니다. 그런 유라는 아빠가 선물해준 거울 유라의 도움으로 큰 산을 넘듯 하나 하나 헤쳐 나가는 모습은 이 책을 읽고 있을 또 다른 유라들에게 많은 용기를 심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과 닮은 유라가 거울 유라의 조언과 응원을 받으며 조금씩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며 또 다른 유라도 용기를 낼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유라 라는 아이를 통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아주 자세히 보여 주고 있어 비슷한 아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그런 책입니다.

처음에 만났을때는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하며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을때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자기 소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화가 났을때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적절하게 거절하는 방법은 물론 토론할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발표 할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각종 팁들을 보여주고 있기에 유라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가뭄에 단비 같은 그런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이럴 땐 이렇게>는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놓아 아이들이 기억하고 있다가 상황에 따라 실제로 활용을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농담으로 한 말이 기분 나쁠 때] "너가 농담으로 한 이야기인 것은 아는데, 난 기분이 좀 나빠. 앞으로노 그런 농담 안 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기 힘들면 상대방과 단 둘이 남았을 때 이야기하는것도 좋답니다. p.93
또 유명 인사들의 실제 사례담을 소개를 한 코너는 실제로 유명 인사나 위인들이 행했던 사례를 소개를 해 주고 있기에 실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을 하면 좋은지 또한 그들이 센스 있는 모습들을 보며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바른 말이 천냥빚을 갚는 다는 말처럼 말하기는 참 중요합니다.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는 사람들도 있고 별 의미없이 해준 칭찬 한 마디에 인생이 바뀐 사람들도 있듯이 말하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 이 책으로 말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 앞에서 말하는게 두려워 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으로 도움을 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를  잘 정리를 해 놓고 있는 이 책이야말로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 도움으로 말하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대화법과 말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합니다.

 

 
<본문에서 사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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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 푸른숲 작은 나무 15
라셸 코랑블리 글, 쥘리 콜롱베 그림,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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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처럼 독서 논술이 중요하게 다가온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하다 못해 독서 이력제라는 것도 생겨 나고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몇 백만원 짜리 논술 과외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니 그 어느 때보다 독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가히 폭발적이다 못해 이젠 필수가 되 버린 시대다. 그렇다 보니 우리 부모들은 텔레비젼 앞에 앉아 있는 아이들을 보지 못하고 책 좀 봐라, 책 봐서 남주니? 피가 되고 살이 되니 제발 책 좀 봐라! 라고 잔소리를 하게 된다.
정말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아니면 어느 집에서나 쉽게 볼수 있는 광경이 아닐까..

나도 몇 년 전까지는 이랬다. 책보다는 텔레비젼을 더 좋아하고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안되겠다 싶어 어른책이 아닌 아이들 책을 내가 보기 시작했었다. 물론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 아이들 옆에서..그러면서 재미있는 책들은 아이들에게 보여 주면서 한쪽씩 서로 번갈아 가면서 읽기도 하고 재미있는 책은 의도적으로 큰 소리로 깔깔 거리며 웃기도 하고 별로 슬프지도 않은데 괜히 오버해서 울기도 하고 그랬더니 어느날 부터인가 아이이 내가 보던 책들을 한 권씩 읽기 시작했었다.
처음엔 다분히 의도적이었지만 다른 집과는 다르게 엄마가 자기들 책을 보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재있게 이야기도 해주는 엄마를 어느 순간 자랑스러워 했다..
그러고서는 내가 책을 보고 있으면 조용히 내 옆에 와서 책을 보기 시작하던 아이들이 이젠 자기가 좋아하는 출판사가 생기고 자기가 좋아하는 시리즈들이 생기고 신간 체크를 하고 있다..
이 정도면 성공한 셈이 아닐까.. 큰 아이는 화장실에 들어갈때도 책을 들고 들어가서는 좀체 나오질 않아 애를 태우기도 하지만 예전엔 나도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 땜에 무척이나 속 깨나 썩어서 이 책이 피부에 더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 보다 싫어하는 아이들이 더 많지 않을까.. 책을 싫어하고 책과는 담을 쌓고 사는 아이들을 보며 걱정을 하고 있는 부모들이라면 아이들 보다 먼저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책 제목부터 가히 심상치 않은 <<책 읽기 싫어!>> 책 표지의 아이들 표정만 보더라도 아! 따분해 죽겠어! 라고 씌여 있는 듯해서 책을 안 읽어 볼수가 없었다.

새 학년이 되면 사무엘의  엄마는 어김없이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책 읽는 걸 무척 싫어해요...", "얘는 책하고는 아예 을 쌓았어요. 책이랑 아주 원수가 졌답니다." 라는 한 해도 틀리지 않은 똑같은 레퍼토리를 늘어놓는다. 그것도 사무엘이있는 앞에서. 그러니 더욱더 아이가 반항심이 일게 되고 책 읽는게 그렇게도 싫어지는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학교 선생님 앞에서만 책을 싫어한다고 하면 감사한 일 엄마는 동네 방네 만나는 사람들에게 죄다 말을 해서 사무엘을 창피하게 만드는 건 기본 하다 못해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에게 까지 말이다..그러니 더 책이 싫어지는 사무엘.. 그런 사무엘이 어쩔수 없이 일주일에 한번 도서관을 가는 날이 있다.
매주 수요일 2시에 . 그렇게도 싫어하는 책들이 빼곡히 쌓여 있는 도서관에서 사무엘은 과연 어떻게 할지..
그런데 이 도서관에는 사무엘 만큼이나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 비비안과 모르간이 있었으니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들이 미롭기까지 하다.



결국 이 세 아이는 '책 읽기 싫은 아이들 모임'을 만들기로 하고 회원을 모집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의외의 인물이 가입하는데 쉬는 시간에도 책 속에 처박혀 있는 1등을 도맡아 하는 유세프를 시작으로 그림책만 보고 싶다는 잔, 책은 무조건 싫다고 진저리를 치는 사라, 학년이 올라가니 두꺼운 책이 이해가 안간다는 딜랑, 책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가 싫다는 마까지 여덟 명의 아이들이 의기투합을 하게 된다. 



드디어 그 동안 읽기 싫었던 책에 대한 아이들의 복수가 시작된다. 엄마 화장품을 숨기고 설탕과 소금을 바꿔놓고 커피 가루에 흙을 섞어 놓는 등 집 안에서 잡다한 말썽을 부리기 시작해 엄마 아빠를 혼비 백산하게 하게 하더니 급기야 이젠 도서관을 점령하고 만다. 아이들은 책으로 문을 막아 놓고 그 안에서 난장판을 만들어버리는데..



책 속의 아이들 만이 아닌 이 책을 읽고 있을 아이들도 그 동안 자신들을 괴롭혔던 책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한거라고 아시원해  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다. 우리 아이들 보기 싫은데 엄마 아빠가 강제로 읽으라고 종용하고 만화가 보고 싶은데 만화는 좋은 책이 아니라고 아예 보지도 못하게 해서 속상한 적이 있었다면 아마도 이 책은 아이들의 심정을 토로하는 그런 책으로 보일 것이다..
자신들이 왜 책을 읽기 싫어하고 왜 책을 멀리 할수 밖에 없는지를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을 대신해서 하나 하나 말을 하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클때 엄마가 공부 해라 하면 하려고 했다가도 하기 싫어졌듯이 강요에 의해 억지로 읽어야 하는 책이라면  안보게 더 나을것이다.
강압과 강제성이 띠면 그건 행복이 아니라 지옥과도 같은 일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이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스트레스 해소성도 될 것이요. 하나의 대리만족으로 다가 올수도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는 뒷 감당이 무서워 감히 하지 못할 일들을 책 속의  아이들은 과감히 함으로서 책을 보는 것 만으로 통쾌해서 가슴이 다 시원해 지지 않았을까... 그러나 자세히 보면 '책 읽기 싫은 아이들 모임' 아이들은 귀여운 복수를 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책을 찢거나 망가뜨리지 않고 그냥 넘어 뜨리고 흩어 놓는 그냥 얌전한 복수를 하고 있는 걸로 보아 책의 소중함을 은연중에 알고 있음을 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사무엘은 책을 쌓아서 거대한 산을 만든 후 사라져 버린 후에 " 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거예요.그러면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할 거예요."라는 희망을 빼꼼히 내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이 책의 소중함을 책의 고마움을 느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슴이 답답할때 뭔가 부족한 것을 채우고 싶을때 궁금해서 미칠 것만 같을때 ...
책 속에서 수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알게 되면서 행복해 진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친구도 때로는 선생님도 될수 있는 책의 매력에 푹 빠질수 있는 우리 아이들이 되길..

 

 

<본문에서 사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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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멍 강옵서 감동이 있는 그림책 1
박지훈 글.그림 / 걸음동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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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면 삼다도 라고 우린 말을 합니다.. 바람,여자,돌이 많아 제주도에 가면 구멍 슝슝 뚫린 신기한 돌도 많고  바에서 물질 하는 해녀들도 볼수 있어 제주도에 가면 우리나라지만 조금은 이국적인 느낌도 받게 됩니다.
지금 제주에 아주 큰 일이 있다지요.. 바로 유네스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우리 제주도가 선정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저도 모아 봅니다.
이 책도 자연이 너무나 수려한 제주도를 알리기 위해서 어릴때 제주도에서 산 적이 있다는 작가분이 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서 제주도를 알리기 위해 노력을 했다는 군요.
그래서 인지 제주도의 수려한 풍광을 보고 있는것 마냥  따뜻한 엄마 품처럼 푸근한 제주의 모습들이 그대로 이 한권의 책 속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어멍 강옵서] 는 제목에서 처럼 제주의 방언이 책 속에 군데 군데 나와 아이들이 제주도 말을 접해 볼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제주도에 여행이나 가야 그곳 사람들의 방언을 들을수 있었는데 이렇게 책 속에서 들을수 있으니 미까지 더 해져서 아이들의 책 읽기가 한층 재미있어 집니다. 우리집 아이들 어렸을때 제주도를 다녀 온지라 다시 한번 가보자고 조르는데 제주도 그리 말처럼 쉽게 떠날수만은 없어 항상 아쉽기만 합니다..ㅋㅋ



제주 방언으로 <어멍>은 어머니, <강옵서>는 갔다오세요.라는 뜻입니다.
은정이네 집은 제주 동쪽에 위치한 성산 일출봉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은정이는 하루도 쉬지 않고 물질을 하러 나가시는 엄마에게 오늘 따라 어릿광을 부리며 메달립니다..
"어멍. 오늘도 나가?"
"노란 치마는 아방(아빠) 한테 사 오라 하고, 오늘은 나랑 놀면 안돼?"-본문 발췌-
자신과 매일 놀아주지도 않고 물질을 하는 엄마가 오늘 따라 약속하기만 해 어릿광을 부려 보지만 어멍은 오늘도 물질을 하러 나가십니다.



은정이는 아이들과 놀다가 물질을 하러 가는 어멍에게 손을 흔들지만 자신땜에 매일 고생을 해야 하는 어멍에게 미하기만 합니다. 사실은 은정이는 매일 물질을 하러 나가는 엄마가 걱정이 되어 엄마에게 투정을 부렸던 것입니다.
요즘 날씨가 변덕을 부려 어멍이 물질 하는데 많이 힘들거라는 것을 아는 은정이는 하루 종일 친구들과 놀면서도 마음 한 켠에는 엄마 생각뿐 입니다. 친구들과 말타기도 싫고 노는것도 싫고...그때 갑자기 비가 후두둑 떨어집니다. 친구들은 비를 피해 너도 나도 다 피하는데 은정이는 바다에 나간 엄마 걱정이 더 앞섭니다.



 "바다야, 바다야, 파도가 출렁이지 않게 해 줘. 해야, 해야, 비바람이 그치고 햇살이 내리게 해 줘."
비가 그치자 은정은 어멍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을 꺾어 어멍에게 달려 갑니다. 이제 막 물질을 하고 나온 어멍은 그런 은정이를 보며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아마도 없던 힘마저 불끈 솟아났을 겁니다.
엄마와 함께 돌아오는 바닷가 풍경은 참으로 가슴 속까지 따뜻하기만 합니다. 



나는 모래위에 생긴 어멍 발자국을 꾹꾹 밟으며 걸었어요. "어멍, 나 밥 많이 먹고 쑥쑥 클 거다."  -본문 발췌-

위험 하기만 한 바다에 매일 자신을 위해서 물질을 하러 나가야 하는 엄마를 향한 애틋한 사랑이 잔잔한 제주의 풍경과 함께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래 봅니다.
책 속의 그림들을 보면 제주의 풍경이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제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그런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채꽃이 만발한 들판과 푸른 바다가 한 쌍을 이루는 곳.. 담장에 뽕뽕 뚫려 있는 구멍들로 제주의 특성인 현무암은 론 제주만의 특색인 대문의 표시,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모습들까지 제주의 문화와 생활상까지 제주를 소개 하고 있어 세계 7대 자연 경관 등록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지금 아주 시기적절하게 제주도를 소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 육지와 동 떨어져 있는 제주를 재미난 방언과 함께 삽화들을 보며 제주를 이해 할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니다.
제주 도민만의 노력과 관심 만으로는 지금 제주가 바라는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선정 되기는 힘들 겁니다..
제주 도민 뿐만이 아닌 우리 나라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 함께 모아져야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마이클잭슨이 그랬다지요.. 제주도를 자기에게 달라고..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비슷 비슷합니다. 그 만큼 우리의 제주가 훌륭하다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우리의 자랑 제주가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선정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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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야, 친구하자 1 - 고구려를 대제국으로 만든 광개토대왕 역사야, 친구하자 1
전윤호 지음, 곽재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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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어려워 하는 아이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좀더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소개 해줄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을 하게 합니다. 우리가 재미있게 보는 역사 드라마도 아이들은 따분해 하고 재미없어 하는데 책은 그야말로 더 어려워 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다른 책들에 비해서 역사는 좀 쉽고 재미있게 소개를 하고 있는 책들을 찾아보개 됩니다.
더군다나 학년이 어리고 이제 갓 역사를 접하게 되는 아이들일수록 더 그러한 책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이제 2학년인 아들 이제 슬슬 역사를 소개 해줘야 겠다는 생각에 여기 저기 좀 쉽게 나왔다는 책들을 찾아보던 중이었는데 이번에 주니어김영사에서 저학년이 보면 아주 좋을 그런 책이 나왔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너무 어렵지도 그러나 너무 가볍지도 않은 그런 책..
<역사야,친구하자> 이제 역사를 접하는 첫 책으로는 손색이 없을 법한 그런 책이었습니다..
과하지도 가볍지도 않게 쉽고 재미있게 아이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아주 잘 소개를 해주고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어집니다..

큰 아이를 보니 엄마 욕심에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세세하게 설명이 되 있는 책으로 보여주면 아이가 금방 질려 하고 따분해 하며 금새 싫증을 느낀다는 걸 아는지라 둘째는 그런 오류를 범하기 싫어 더욱이 고민을 하게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역사를 알려주면서 아이가 역사에 흥미를 느낄수 있게 방향을 잡아줄수만 있다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보여줬는데 괜한 걱정을 했나 싶은게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다른 책들에 눈을 돌리는게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이제 역사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 O.K 입니다..

소라는 엄마와 사극을 보다가 궁금한게 많아 이것 저것을 물어봅니다.. 그러나 엄마는 설명은 커녕 드라마에 집중을 못하게 한다며 오히려 짜증을 내십니다.. 소라는 "쳇, 우리나라 역사에는 자랑할 만한 것도 별로 없고 시시하기만 한데 엄마는 왜 저렇게 열심히 보는지 모르겠어." p.8 라며 툴툴대는데 그때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자신과 시간여행을 다니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공부해 보자고 제안을 합니다.. 자신을 냐옹 씨라고 소개하는 고양이는 역사를 전공한 마법사 고양이라면서 자신의 목에 걸린 방울이 딸랑 거리면 시간여행을 할수 있다고 소라에게 재미있는 역사 공부를 할거냐고 묻습니다..
소라는 그 동안 우리의 역사가 별볼일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냐옹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솔깃해져 시간여행에 동합니다..



전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은 나라는 바로 우리나라지요.. 처음으로 시간여행을 간 곳은 사람들이 고인돌을 만들고 있는 그 현장입니다.. 고인돌이 어떻게 세워졌는지를 직접 가서 보게 되는 소라 그 광경에 놀랍기만 합니다.그리고 무척이나 신기해 합니다.
고조선을 시작으로 제도와 조직을 갖췄던 부여 드라마로 한층 더 친숙한 고구려를 세운 주몽과 찬란한 문화를 가졌던 백제 그 백제를 세운 비류와 온조 그리고 소서노, 철의나라 가야, 일본에 까지 문화를 전한 백제,고구려,신라까지 소라는 냐옹 씨를 따라 다니며 역사여행을 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냐옹 씨와 소라를 따라 다니며 고조선부터 통일 신라 전까지를 둘러보게 됩니다. 주몽도 광개토대왕도 진흥왕도 만나보며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역사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역사로 바뀌지 않았을까 싶어집니다.그리고 중간 중간에  중요한 것들은 팁과 깊이 보기란 코너를 따로 할애를 해 놓아 아이들이 그리 어렵지 않게 볼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재미난 삽화와 함께 이제 갓 역사에 입문한 우리 저학년 아이들에게 꼭 알아야 할 것들만 소개를 하고 있어 맛보기로는 아주 좋은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나서 다른 책으로 넘어가면 아주 좋을 그런 책입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으로 역사 시작해도 되겠다 싶어집니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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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여자 - 오직 한 사람을 바라보며 평생을 보낸 그녀들의 내밀한 역사
김종성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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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김종성... 저자를 보고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예전에 봤었던 <조선사 클리닉>이 강렬했기에 이번 <왕의 여자>
한 어떤 류의 책인지 짐작을 할수 있어 기대를 하며 기다렸었다..
[왕의 여자] 제목 하나 근사하다.. 그 동안 많이 접할수 있었던 여타의 역사서들은 대부분 남자를 다루고 있기 마련이어서 아쉬웠는데  이 책은 여자가 그 주인공이라 무척이나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제목만 보고선 흥미진진한 궁궐내의 여자들의 시기와 질투가 그려진 그런 책일거라고 기대를 했었다면 조금 실망스러울수도 있을테지만 그런 소설이 아니기에 더 내실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왕 하나를 놓고 여자들 끼리 암투를 벌이는 드라마 소재 거리를 원했던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실망할수도 있을듯..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소설류가 아니다.. 그래서 더욱더 나는 좋았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역사 소설 참 좋아하지만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들을 하나 하나 끄집어 내어 설명을 해주는 이런 이라면 그야 말로 더 없이 고맙다..
역사속의 왕들은 많이들 다뤄졌지만 후궁들이나 궁녀들의 이야기는 아직도 많이 다뤄지지 않아 모르는것 투성이었는데 이 책은 그런 궁궐에서 살았던 모든 여자들을 다루고 있기에 이 책을 보는 내내 즐거웠는지도 모르겠다..

 
[오직 한 사람을 바라보며 평생을 보낸 그녀들의 내밀한 역사]  바로 궁에서 살았던 모든 여자들인 궁녀,후궁,왕후 낱낱이 파헤쳐 놓은 그책이다.
그 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해준 그런 책이다.
그저 드라마나 소설에서 흥미를 일으키려고 조금 손본것들이 그저 당연하다는 듯이 인식이 돼 버린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이 아니었음 지금이 아니라 한참 뒤에 알았겠구나 싶은 것들이 꽤 있었다..
그저 우리는 궁궐에 사는 여자들 궁궐의 꽃으로 인식 되었던 그녀들이 결코 어여쁜 꽃이 될수 없었던 것처럼 그녀들의 삶을 오롯이 들여다 볼수 있었던 그런 귀한 책이 아닐까 싶다..

 
1장- 궁궐의 노비, 궁녀   2장- 왕의 첩, 후궁   3장- 또 하나의 주상, 왕후 순으로 설명이 되있다.
어찌보면 궁에 들어가는 순서대로 나열을 해 놓은것 같은 구성이다..
궁녀- 궁궐의 노비라 불리는 궁녀들은 어떻게  궁에 들어가게 되는지 그 자격과 궁녀로 선발이 되어 그녀들이 맡았던 직책,역할, 리고 흔치 않았지만 만인의 연인이었던 왕과의 꿈같은 하룻밤을 보낸 궁녀들의 삶, 그리고 여자들만 넘쳐 났을 궁에서 그녀들의 또 다른 돌파구였을 동성애까지 그 동안 몰랐었던 것들이 너무나 많아 흥미롭기까지 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신분이 미천하면 궁녀가 될 수 없엇을 것이다 라고 알고 있었는데 궁녀는 '천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
관청에 노비가 있고 부잣집에는 노비가 있듯이 궁에도 궁녀라는 노비가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궁녀는 오로지 각 관청의 하전(노비)에서만 선발한다.>  - p. 29
그 동안 여러 드라마나 소설등을 통해서 잘못 서술됐던 궁녀들의 모습으로 인해 그렇게 인식을 하고 있었던 듯..
후궁- 조선의 27명의 왕들의 후궁은 총 101명이고 역대 왕 중에 후궁을 가장 많이 거느린 왕은 성종 반대로 후궁이 한 명도 없었던 왕은 단종,현종,경종 순종이고 왕후가 된 후궁들은 단 4명..
후궁이 될수 있었던 선발 과정은 물론 복잡하기만 한 품계 그리고 후궁들은 다 이쁠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후궁들의 외모는 또 다른 반전이다.. 그리고 그녀들이 정치에 끼친 영향은 물론 왕이 죽고 난 후의 비구니가 될수 밖에 없었던 그녀들의 삶까지 들여다 볼수 있다..
왕후- 여기에선 또 하나의 주상 왕후라고 말을 하고 있는 왕후.. 왕후는 어떻게 선발이 되는지 또 간택과 혼례 그리고 제일 중요했던 자녀 생산,  왕후가 갖는 위상과 권한 그리고 왕의 사후의 왕후까지를 들여다 볼수 있다..
왕후에서는 드라마에서 자주 볼수 있는 금혼령..
<그 해(영조 19년), 처녀단자를 체출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어떤 사람이 말했다."선비의 자식이 간택에 참여하지 않아도 해롭지 않을 것이니 단자를 올리지 말라. 가난한 집에서 의상을 준비하는 폐해를 줄이는 게 마땅하다." p.245
얼마나 기피 했으면 금혼령까지 내려 졌을까.. 미리 내정이 되 있는 경우가 허다 했으니 섣불리 비용과 시간에 투자를 아꼈을 터.

 
그리고 얼마전에 많은 인기리에 방영이 됐었던 '동이'의 주인공 최숙빈. 드라마에서와는 사뭇 다른 여인이었다는데 흥미로웠다.
<하루는 숙종이 밤이 깊어진 후에 지팡이를 들고 궁궐 안을 돌아다니다가 나인들의 방을 지나가게 되었다. 유독 한 나인의 방만 등촉이 휘황찬란했다. 밖에서 몰래 엿보니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한 나인이 두 손을 마주잡고 상 앞에 꿇어 앉아 있었다. 선대왕이 매우 이상히 여겨 그 문을 열고 연유를 물어보았다."- 본문 발췌-
의도적으로 숙종에게 접근을 했었던 듯..  우리가 알고 있는 동이하고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대담하고 치밀한 구석이 다분했던 동이다..

 
<왕의 여자> 이 책은 조선 왕조 500년 동안 왕의 손과 발이 었고 역사의 한 축이었을 그녀들을 다시 재조명하는 그런 책이자 그 동안 조용한 그늘에서 잠자고 있던 그녀들을 양지로 끌어올려준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그 동안 시선을 끌지 못했던 수 많은 여인들의 삶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진다..
이젠 사극속에 등장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생경하게만 보이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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