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웹을 위한 JavaScript + jQuery 입문 - 개정판, 자바스크립트에서 제이쿼리, 제이쿼리 모바일까지 한 권으로 끝낸다
윤인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이 책을 읽기전 "모던 웹을 위한 Node.js 프로그래밍"을 먼저 읽어보았었다.

참 읽기 편하고 익히기 쉽도록 잘 나온 책이었다.

그래서 바로 전 시리즈인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역시나 기대대로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설명도 쉽게 머리에 들어오고 예제도 상당히 간편하고 필요한 것만 넣어놓았다.

내가 읽은 책은 개정판인데 개정판 전의 책과 상당히 다르다고 알고 있다.

개정판을 새로 내면서 아마 많은 노력이 들었을 듯 하다.

웹에 관한 기술은 정말 눈깜빡할 사이에 엄청나게 진화하니까..

이 진화에 발맞추어 따라가려면 항상 정보를 듣고 지식을 배우며 자신의 기술로 익혀야 한다.

그래야 먹고 살 수 있다.

최소한 당신이 웹프로그래머라면!

그런 면에서 한빛에서 내놓은 "모던웹을 위한" 시리즈는 웹프로그래머인 내가 보기엔 예술작품이다.

표현이 과하다고 생각된다면 일단 한번 읽고 책의 모든 내용을 이해한 후에 다시 생각해보기 바란다.

내가 예술작품이라고 표현한 것이 과한지 아니면 적당한지 말이다.

 

책 설명 - 

처음에 책을 받고 놀란 것은 단순한 자바스크립트 책일 줄 알았는데 상당히 두꺼웠다는 점이다.

자그마치 980페이지나 된다.

그런데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알고 있지 않은가?

글을 읽는 속도와 코드를 읽는 속도는 천지차이라는 것을....

코드를 이해하는 시간이 별로 필요없을 정도로 보는 것만으로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면

천 페이지 가량의 프로그램 언어책은 상당히 빨리 볼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책 자체의 오타라던지 코드의 오류사항은 책의 양에 비해 상당히 적다.

역시 책은 개정판을 읽어야 몸도 머리도 편하다.

직업 특성상 오타라던지 문맥에 맞지 않으면 짜증부터 나기 마련인데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혹시나 이 서평을 보고 책의 양이 많아 겁이 나서 좀 더 적은 양의 책을 사려고 한다면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싶다.

 

 책이란... 특히나 프로그램 언어 책이란 양이 많은 책일 수록 더 많은 내용을 배울 수가 있다.

동일한 프로그램 언어에 대한 책들을 한번 살펴봐라.

최소한 3분의 1정도는 똑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조건문, 반복문, 함수, 변수 등등..

일단 3분의 1정도는 책에서 버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역시나 책의 양이 많을 수록 두꺼울수록 더 배울 부분이 있지 않겠는가...?

이 책이 마음에 든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어떤 책이던지 식상하게 똑같이 다루어서

그냥 찢어버리고 싶은 변수, 함수, 조건문, 반복문 같은 부분을 읽게 만든다는 점이다.

 

궁금한가?

사서 읽어봐라.

조건문 파트만 해도 다른 책에서 보지 못했던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내가 능력이 안되고 지식이 없어서 그럴 것이라고?

천만의 말씀... 웹 프로그램만 12년 경력인데? ㅡ0ㅡ;;;;;

어쨋건 궁금하면 사서 보시길... 웹프로그래머로써 소장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가속화되는 기술의 발전속도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고 익혀야 하는 이런 시점에서

"모던웹을 위한" 시리즈의 존재는 감사하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아름다운 연두색~ +_+;;;

모~~ 어울린다. 그리고 빨간색으로 강조된 "개정판"이라는 글씨와 "모던웹을 위한" 시리즈를 표시한 것도 마음에 든다.

책 내용이 마음에 들면 표지까지도 마음에 든다.


대망의 파트1이다. 

파트는 총 4개로 구성되어 있고 챕터는 31개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알찬 구성이다.

목차만 10페이지이니 말 다했지 않은가?


코드는 말 그대로 코드를 적어놓았고 그림은 주로 화면상에 어떻게 나오는지 보여준다.


 
모든 메소드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모든 메소드를 설명한다면 책의 양이 다섯배 정도로 늘어나도 모자랄 것이다.

물론 다섯배 정도로 늘어나도 살 사람은 사겠지만 보통은 겁먹어서 안 살 것이므로 필수요소이고

잘 사용되는 메소드들을 주로 설명하고 있다.

 

서평 - 

 프로그램 언어책에 무슨 서평을 써야 하나 싶다.

 

1. 책의 양은 자바스크립트 책인데도 불구하고 두껍다.

2. 웹에 대해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3. 웹 실무자는 필히 읽어라.

4. javascript, jquery, jquery mobile, jquery plugin, mysql, nodejs 등을 배울 수가 있다.

5. 플러그인 쪽이 너무나 아쉽다. 플러그인만 따로 책이 나오면 얼른 살텐데.

6. jquery mobile쪽은 상당히 재미있다. 실무자가 읽어보면 제일 재미있을 부분이다.

7. 무겁다. 왠간한 사람은 지하철에서 들고 다니면서 읽으면 운동된다. 건강해진다. 대신 팔이 쑤신다.

8. 상당히 빨리 읽히는 편이다. 구성 자체가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9. mysql쪽은 빼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10. 이 책 한권만 제대로 익혀도 실무에 투입되었을 시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11. 선택자에 대해 헷갈리는 편이니 css쪽을 좀 더 공부하면 완벽해질 것이다.

 

이 책은 웹에 대해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기는 하지만

nodejs를 통해 서버에서 주고 받는다던지 선택자에 대해 헷갈리는 사람,

그리고 mysql 같은 db쪽을 사용해보지 못한 사람은 익히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미 javascript나 jquery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지만 실무에 투입되어서 어거지로 실무로 배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아니!!!! 추천은 무슨!!! 개뿔!!!

꼭 읽어라!!!!

빌려보지 말고 필히 사서 자기것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진짜 부탁인데 읽어라!!

어디가서 어중이떠중이로 배운 코딩가지고 쓰레기 실무를 할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당신이 웹에 관련되어 javascript나 jquery를 쓸일이 있다면 꼭 읽어라!

두번 읽어라!!!

 

내가 왜 이렇게 험한 말까지 하며 공부하라는 말을 하는지...

신경 쓰는 것을 넘어서 간섭같이 말하면서 열을 내는지...

과장급 실무자들은 피식 웃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머리속에 핏싱 하며 떠올랐을 것이다.

그 날의 기억들을....

 

기억하는가?

초짜 프로그래머가 처음 와서 저지르는 엄청난 일들을...

엄청난 자신만의 암호화된 코드로 무식하게 쏟아내는 코드들을...

 

그 때는 이 책 한권 쥐어주고 한달동안 빡세게 시험보면서 공부시켜보자.

일이 바쁘다고 개발할 것이 산더미라고 해서 되지도 않는 제대로 된 공부도 못한

초짜 프로그래머한테 스스로 공부하면서 짜라고 하지마라.

최소한 공부는 시키면서 제대로 된 책은 권해주면서 실무에 투입하자.

 

소위 프로그램 언어를 가르치는 학원에서 자바스크립트를 가르치는 기간이 얼마인지 아는가?

일부 학원에서... 아니 거의 모든 학원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익히는 기간은 2주일도 안된다.

어떤 사람은 자바스크립트를 써봤냐는 질문에 alert을 한번 써봤다고 하더라.

그런 사람에게는 이 책 한권 사서 쥐어줘라.

 

서평을 마치며 - 

 한빛에서 나온 "모던웹을 위한" 시리즈는 총 6권이 있다.

그 중 4권이 이 저자의 책이다. 어떻게 이런 책을 써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썼다.

그리고 딱히 크게 지적할만한 오타도 없고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느낌의 책이다.

페이지만도 980페이지가량 된다.

왠간한 프로그램 언어책과 비슷할 정도의 두께이다.

웃긴 것은 이 책에 좀 더 담겼으면 하는 부분까지 포함한하면 아마 세권으로 나와야 될 듯하다.

그만큼 자바스크립트가 엄청난 발전을 해서 하나의 프로그램 언어로써 자리잡았다는 뜻이 아닐까?


실무로써 프로그램을 배운 사람과 실무를 하기 전 책으로 프로그램의 기초를 배우고
실무를 하는 사람은 많은 차이가 날까?

솔직히 말하면 차이가 나지 않는다.

코드도 비슷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차이 나는 것이 있다.

기초가 없는 사람은 창의적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정말 간단한 예를 들면 jquery로 슬라이드 되는 배너를 만든다고 치자.

 

실무로 배운 사람은 일단 검색부터 한다.

기초를 책으로 다진 사람은 책에서 보았던 내용을 기억해내고는

좀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을 한다.

 

실무로 배운 사람은 일단 만들면서 테스트한다.

기초를 공부한 사람은 결과를 이미 다 알기 때문에 코드 먼저 다 짜놓고

자신이 한 것이 맞는지 검증한다.

 

이 두 사람의 차이점은...?

당장은 비슷비슷하겠지만 나중에 재사용성이라던지 정확성은 상당히 차이가 나게 된다.

이것은 결정적인 차이이다.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한번 따져보기 바란다.

아이러니하게도 잘난듯이 말한 나도 전자쪽에 포함이 된다.

그래서 더더욱 실무를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항상 공부하고 배우고 익히는 웹프로그래머가 되려고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필독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html5와 css, 그리고 jquery plugin을 공부하기 바란다.

당신은 노력하는 프로그래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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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 파이 활용백서 - 실전 프로젝트 20
이재상.표윤석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당신은 호기심이 많은가?
당신은 프로그래머인가?
당신은 전자공학자인가?
당신은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인가?
당신의 나이는 무엇인가?
......

라즈베리파이 앞에선 필요없는 이야기..
라즈베리파이라는 것 하나로 호기심의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고
나아가서 프로그램을 짜고 그 동작을 알아볼 수 있으며 전자공학을 배울수도 있다.
그리고 컴퓨터를 잘 알 필요도 없다.
라즈베리파이를 통하여 잘 알게 될 것이니까!
나이..?
개인적으로 같이 무엇인가를 서로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에는 나이는 관계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무엇에 관심이 있든 라즈베리파이로써 하나가 될수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 책을 접하기 전 한국에 라즈베리파이가 들어왔을때 배송될때까지 
라즈베리파이를 기다릴 수 없어서 유통사에 전화해서 직접 받아온 기억이 난다.
그때의 두근거림.. 호기심충족의 기대..
라즈베리파이를 접할 당시 아두이노를 통하여 만든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찾아가고 있었고
그에 관련된 서적들은 모조리 읽고 공부하고 실험하는 상태였다.
그런데 이번엔 OS를 탑재한 신용카드 크기의 손바닥 크기보다도 작은 컴퓨터라니!!!!!!

혹시라도 세상이 즐겁지 않다면 라즈베리파이를 하나 사와라.
그리고!!! 즐겨라!!!
인간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의 동물이다.
그리고 그 호기심을 충족하고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타인에게 말할 수 있을때 짜릿함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지침서가 될 것이다.

책 설명 - 
책 자체의 양은 상당히 적다.
이 부분에서 실망하였지만 내용 자체는 상당히 충실하다.
라즈베리파이로써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하여 기술해놓았다.
이 책으로써 모든 것을 배울수는 없다.
그리고 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지식을 얻는 것과 책에 나와있는 정제된 지식을 얻는 것은 천지차이다.
책을 통하여 정제된 지식을 얻고 그 후에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저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으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책의 양은 좀 적다...
사진이 포함된 책의 퀄리티때문에 가격이 올라간 것도 있겠지만 가격이 좀 많이 아쉽다.

뭐..범용서적이 아니라 라즈베리파이에 열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살테니
가격은 크게 상관이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하다.
나부터도 일단 사고 볼 정도니까~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촌스러운 하늘색이 참 곱지 않은가?
책 표지부터 이 책이 예쁘다는게 느껴진다.




책이..... ㅡ0ㅡ;;; 책이 올컬러다...
책 재질도 정말 좋다. ㅡ0ㅡ;;;;;;
그래서 비싼가... +_+;;;
소장용 책이다.




이 책을 이렇게밖에 만들수없다고도 느껴지긴 하다.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좀 더 자세히 좀 더 확실히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올컬러로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확실히 소장용이다.
사두고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가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소장용으로 놔두면 딱일 책이다.

서평 - 
서평이래봐야 뭘 적을까 싶지만....
이 책은 직접 해봐야 값어치를 느낄 수 있을 그런 책이다.
교과서도 아니요. 교양서적도 아니다.
라즈베리파이에 관한 무한한 열정과 호기심, 성취감을 불러일으켜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라즈베리파이를 샀다면 이 책을 사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이 책을 보았다면 이미 지금 장바구니에 라즈베리파이를 넣고 있을 것이다.
정말 놀랍도록 엑기스만 뽑아낸 책이다.
이 책을 보며 미루어두었던 웹캠을 통하여 스트리밍을 따라해보았는데
이 과정에서 책과는 좀 안 맞는 부분들이 있어서 인터넷을 많이 뒤지고 실험해보았다.
웃긴 것은 이렇게 공들인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것이다.
책을 보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수 있는지 먼저 알고 그 후에 인터넷을 보고 찾아보면서
실험해보고 공부하였다.
붙잡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게임이나 티비 따위하고는 비교할게 아닌듯 하다.
직접 만들고 직접 제어하는 재미...
한번 느끼고나면 헤어나올수 없다.
기회가 된다면 서점에 가서 라즈베리파이에 관련된 책과
아두이노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기 바란다.
특히나 라즈베리파이에 관련된 책은 열권도 안된다.
아마 다섯권정도가 아닐까 싶다.
지금!! 서점에 가서 한번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아마 나올때는 넘치는 호기심과 두근거림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서 들고 나오지 않을까 싶다.

서평을 마치며 -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프로젝트들이 엄청 많이 생겨나버렸다.
나쁜 책.. ㅡㅡ;;;;
먹고 살기 바쁜 시간에 쪼개고 쪼개서 열중하게 만드는 책.
자는 순간까지도 아른거리게 만드는 책.
일어나자마자 책상에 앉아서 또 쪼물딱쪼물딱 이것저것 해보게 만들어서 지각까지 하게 하는 책.
실제로 이 책을 보면서 지각 두번이나 했다.
엄청난 흡입력을 가진 책이다.

다만 참 아쉬운 점은 책의 양이 적다는 점...
좀 더 두꺼워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가격 역시 많이 아쉽다.
올 컬러로 인해 가격이 많이 올라간 것 같지만 차라리 책을 흑백으로 하고
인터넷 주소를 올려놓고 찾아보라고 하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기술의 진보가 빠르기 때문에 그에 발맞추어 빨리 만들어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좋은 책이기도하지만 그만큼 많이 아쉽다.
소장가치는 충분하지만 정말 많이 아쉽다.

이 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 책으로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완성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책을 구입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신이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직접 실험해볼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책의 값어치는
감히 따질수 없을 정도이다.

지금도 이 책의 저자들은 인터넷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번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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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웹을 위한 Node.js 프로그래밍 - 개정판, 페이스북, 월마트, 링크드인이 선택한 자바스크립트 + 노드제이에스 서버 프로그래밍
윤인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정말 오랜만에 희열을 느꼈다.

되도록이면 내 일에 관련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자제하고 다른 분야의 책을 읽어보려고 노력을 하였다.

그러다 node.js라는 특이한 것에 관심이 생겨 궁금하기도 하여 읽어보기로 하였다.

그냥저냥 jquery같은 편리한 모듈이겠거니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넘겨보았다.

 

책 설명 -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바스크립트로 웹에 관련된 모든 것을 제어하게 되는 것!

책을 모두 읽고 나니 "하아~~" 라는 감탄사만 나온다.

물론 중간중간에 이런 감탄사는 챕터마다 나오게 될것이다.

 

책 앞의 문구에 있는 "페이스북, 월마트는 왜 노드제이에스를 선택했는가"에 대해

이해가 갈 것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독특하게 살구색으로 node.js라고 씌여져있고 예쁘게 개정판이라고 되어 있다.

개정판은 보통 오타가 상당히 줄고 코드같은 경우는 정확하게 수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선호한다.


노트라는 것으로 중간중간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은 표, 그림, 코드로 예시가 이루어지고 노트로 부가설명을 넣어 구성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노트에는 필요없는 부분이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최소한 jquery는 익히고 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jquery까지 익힌 독자가 포트라는 개념을 모를까?

노트 부분에 들어갈 내용을 약간만이라도 줄이고 다른 내용을 넣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예를 들어 보통 인터넷을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공유기를 필수로 사용하는데

외부에서 공유기를 통하여 PC에 접근할때 DMZ를 지정해준다던지 포트포워딩을 해주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평 - 

보통 웹이라는 것을 설명할때 이렇게 설명하고는 하는데...

"처음에 클라이언트가 보는 화면은 html과 자바스크립트 정도로 되어있고 html을 꾸며주는 css도 있습니다.

이 클라이언트가 많아질수록 서버쪽의 언어를 해석하는데 부하가 많이 걸리게 되므로

이 부하를 줄여주기 위하여 자바스크립트로써 클라이언트의 행동을 제약해주어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하게 만들어서 필요없는 요청으로 인한 부하를 줄입니다.

그래서 자바스크립트는 클라이언트 사이드 언어라고 하고 php,asp,jsp같은 언어를 서버 사이드 언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하하..... 이제는 어떻게 설명을 하여야 하나....?

 

"예전엔 그랬었는데 자바스크립트에서 jquery로 발전하게 되었고 이 jquery에서 node.js라는 서버언어로까지 발전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바스크립트로도 서버운영이 가능합니다. 다른건 필요도 없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해야 할려나....

경력 10년 이상 되는 분들은 이 글을 읽으면 나의 멘붕상태가 이해가 될것 같다.

 

자바스크립트로 서버를 만들고 제어를 하다니?

소켓통신을 자바스크립트로? - 물론 그전에도 아작스 방식으로 통신을 할수는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획기적으로 간단히 할수는 없었다.

 

가히.. 혁명이라 부를만 하다.

이 책을 읽으려 한다면 되도록이면 웹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것이 좋다.

jquery까지 익히고 사용해보았고 웹언어(php, asp, java 등)로 프레임워크를 다루어 보았고

어떤 메커니즘으로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서버가 어떻게 응답을 하는지

흐름을 아는 정도라면 술술 막힘없이 진심으로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이다.

부록까지 474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지만 책 자체가 워낙 구성도 잘 되어 있고 쉽게 읽히는 문체라서 

금방 익힐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성인 코드를 중복해서 보여주는 구조라서 앞장을 다시 넘겨 기억해야 할 필요가 없다.

 

코드를 중복해서 보여주는 구조 - A라는 코드를 보여주고 그다음에 B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A가 포함된 B코드를 보여주는 형식

 

딱~!!! 실무자를 위한 구성이라고 할수 있겠다.

 

서평을 마치며 - 

이 책을 읽는데 딱 4일 걸렸다.

물론 지하철에서 읽고 퇴근해서도 읽고 자기전에도 읽고...

그만큼!! 정말 재미있었다.

책을 보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면서 진심으로 감탄하면서 그 다음을 궁금해하며 보았던 것이 언제였던가...

이런 말을 하면 웃기지만 뭔가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책을 읽어보며 익히는 시간이 상당히 짧았지만 그만큼 웹에 대하여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막힘없이 읽을 수 있었고 바로 적용이 가능하였다는 점이 나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기분이었다.

 

프로그래머는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아 탐구적이지만 게으르고 관심이 없는 분야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이 게으름때문에 프로그래머 스스로 죽어가는 경우가 많다.

 

항상 공부하고 적용해보고 노력하는 프로그래머는 끝없이 발전해가지만

자신이 바라볼수 있는 시야에만 안도하는 게으른 프로그래머는 죽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고 익히며 내가 느낀 안도감은 그나마 나는 전자이겠거니 하는 점이다.

이 서평을 읽는 프로그래머들은 당연히 전자라고 생각된다.

node.js라는 아직 버전 1도 나오지 않은 신기술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면 이 서평도 읽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스스로 항상 노력하는 프로그래머가 되기를 나 자신에게도 당신들에게도 바라는 바이다.

 

p.s : 

몽상가와 현실주의자

즐겨보는 미드 모던패밀리의 시즌3의 에피소드 3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There are dreamers, and there are realists in this world.

You'd think the dreamers would find the dreamers, and the realists would find the realists,

but more often than not, the opposite is true.

You see, the dreamers need the realists to keep them from soaring too close to the sun,

And the realists.. without the dreamers, they might not ever get off the ground.

 

세상엔 몽상가도 있고 현실주의자도 있다.

몽상가는 몽상가들끼리 현실주의자는 현실주의자들끼리 모일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다.

몽상가는 현실주의자가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주고

현실주의자는 몽상가 없이는 하늘을 날아보지 못할 것이다.

 

프로그래머는 몽상가로 미래를 꿈꾸면서 현실주의자로 가진 것을 동원하여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이다.

당신은 어떤 프로그래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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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 2013-12-06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감상평 잘봤습니다. IT책이 재미있다는 표현이 너무 재밌어서 몇번이고 보게 되었습니다.
책선택에 도움 많이 되었고요.
혹시 주로 어느 언어로 개발하시는 중이신지 궁금합니다.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 - 행복은 타인으로부터 온다!
세실 앤드류스 지음, 강정임 옮김 / 한빛비즈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책을 받아보았을때 첫 느낌은 코믹북을 받은 느낌이었다.

삽화도 그렇고 뭔가 단순한 폰트체도 그랬고..

책도 재생종이로 만들어 상당히 가벼운 책이었다.

혹시 만화가 많이 들어가있나 슬쩍 넘겨보니 오로지 글만 있었다. ㅡ0ㅡ;;;;

그림도 좀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아쉬웠다.

 

책 설명 -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저자는 끊임없이 말을 건네고 나 역시 그에 대한 의견을 생각했다.

 

저자가 생각하는 공동체라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공동체라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은 행복한가? 정말로 그 행복이 진실한 행복이라고 믿는가?

나는 행복을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느꼈는데 당신은 어떠한가?

 

책을 읽는 내내 즐겁기도 했고 많이 불편하기도 했다.

책과 대화해 본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반가운 책이었고 그만큼 생각할 것이 많아져서 멍하니 생각해보기도 했다.

읽는 내내 책의 내용에 대해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다는 기분도 들었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맥주 한잔을 하며 서평을 쓰는 중이다.

자몽에 얼음도 곁들여서~



책의 중간에 나오는 각 챕터의 기준이 되는 초록색 표지이다.

깔끔한 느낌이고 이 책의 내용에 상당히 어울린다.


각 챕터를 나누는 초록색 표지 뒤의 검은색 표지이다.

그리고 주옥같은 생각의 글.

개인적으로 이 글들만 읽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책의 반을 읽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어찌보면 단촐하지만 그마저도 어울리는 책이다.

책의 내용 중 환경을 생각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 때문에 출판시에 재생용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서평 - 

이 책은 공동체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지만 저자가 정말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행복이다.

행복은 무엇인가...?

저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려면 4가지가 필요하다.

 

1. 관계 - 

다른 사람, 즉 타인과의 관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 관계란 것은 서로간의 헐뜯고 경쟁하며 이기려고 하는 관계가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 문제점은 교육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경쟁심을 유발하고

사회에서는 빈부격차, 계급차이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쟁이나 논쟁, 이기심 따위는 집어치우고 서로 평등한 입장에서 서로 존중해주며 보듬어주어

인간의 존엄성을 깨울 수 있는 대화를 하자는 것이다.

그 대화의 대상이 누구건간에 상관없다.

이미 서로 평등하기 때문에 누구와 대화를 하건 좋은 관계를 맺음으로써

외롭지 않고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2. 소명 - 

소명이라는 것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인가?

학생이니까 공부를 해야 하고 공부를 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야 하는 것이 정말 맞는 것인가?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남들이 다 하니까 하는 것인가?

어떤 일을 하였을때 행복하였는가?

그럼 그 일이 소명이다.

 

3. 유희 - 

소명이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유희라는 것은 어떻게 기뻐할 것인가라고 생각된다.

한자는 잘 모르지만 뜻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遊戱

즐겁게 놀며 장난함. 또는 그런 행위.

 

그리고 내가 아는 유희라는 것은 판타지 소설에 많이 나왔다.

드래곤의 유희라고 하여 뛰어난 지적 생명체인 드래곤이라는 생물체가

오랫동안 살다가 심심해서 사는게 지겨워서 아무런 목적도 없이 즐기기 위해서

인간세상에 내려와 인간과 함께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자는 유희라는 것은 음악을 듣거나 명상을 하거나 함으로써 느낄수도 있지만

온전하고 즐거운 대화를 통한 관계에서 느낄수 있다고 한다.

 

4. 통제 -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즉 내가 속한 환경에 의해 내가 힘들고 아파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힘들고 아프다면 내가 속한 환경 자체를 바꾸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을 부르는 4가지 요인에 대해서 자신 스스로 생각하고 뭔가 느끼는 것이 있다면

이 책은 이미 다 읽은 것이나 다름없다.

책의 제목에 있는 공동체라는 것은 이 행복을 부르기 위해 필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서평을 마치며 -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가 불편했다가를 반복하였다.

솔직히 중간에 읽다가 책을 덮은 적도 있다.

 

저자는 진보주의의 옳음과 혁명이 가지는 당위성, 그리고 공화당에 대한 불만표시, 

보수주의자들에 대한 반대 등을 책 중간 중간에 넣어 놓았다.

이런 정치적인 부분을 보면서 너무도 불편했다.

짜증까지 났었다.

평등을 그렇게 외치면서 그 사상을 배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좋은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이라던지 경청의 중요함,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 평등하다고 생각하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던지 하는 글들은 너무도 좋았다.

정말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정치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글들은 상당히 읽기 불편하였다.

그리고 좋은 글이지만 상당히 비현실적이다.

내가 한국인이고 한국문화라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관계는 서로가 만드는 것이다.

서로 평등하게 생각하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경청하는 대화는 진심으로 즐겁다.

하지만... 그런 대화를 경험하기는 너무도 어렵다.

전제조건은 "서로" 라는 것이다.

내가 평등하게 생각하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경청하려고 하여도

상대가 그렇지 않다면 나 역시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저자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난 정 반대인 기본적으로 악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래서 관계라는 것에 겁부터 집어먹는지도 모르겠다.

 

소명은 자신이 정말 해야 할 일을 찾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을 찾아서 함으로써 유희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내가 정말 해야 할 일을 하고 유희를 느끼기 때문에 내 삶은 스스로 통제할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난 프로그래머로써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있다.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나 스스로 일을 할때는 너무도 즐겁다.

하지만 더 즐거운 일은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만들 때이다.

여기서 문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소명이라고 생각하여 그 일에 매달릴때이다.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이라는 매커니즘으로 돌아간다.

즉 타인이 원하는 수요를 맞추는 공급을 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심지어 내 입에 들어갈 밥까지도 걱정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일부분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상당한 불편함으로 다가왔고 저자에 대한 불신까지도 느껴지게 한다.

 

말만이라면 누군들 못하겠는가...

어떻게 하면 어떻게 될것이다라고 예시까지 들어주지만

정작 현실을 돌아보면 당장 출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나이들어 굶어죽지 않으려면 공부도 계속 하여야 한다. 

그것도 남보다 더!!!

 

이렇게 저자의 글에 대해 불평을 할 수 밖에 없는 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회사를 내일 그만두고 맨발의 교사나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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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인문 고전에서 배우는 사랑의 기술
한귀은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허참... 내가 이런 책도 다 읽게 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받았다.

책을 펴보니 그래도 한번쯤 제목은 들어봤을 법한 책의 제목들이 열거되어 있었다.

책 구성 자체가 주옥같은 인문학 책에 대해 저자가 이야기를 풀어내는 구성이었고

조금씩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도록 만드는 구조였다.

 

책 설명 - 

책에 대해 감정을 가진다는 것...

보는 것이 아닌 책이 풀어내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는 것..

소설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해서 주인공 혹은 조연들에 대해 감정이입을 하며 읽는 편인데

이 책은 감정이입을 자신 스스로에게 하도록 만들어준다.

프로그램이나 논리적인 기술을 익히기 위해 책을 보았던 나로써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책이다.

인문학도가 아닌 공학도들이 읽어본다면 유익한 책이 될 듯 싶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표지에 왠 여인이 누워있고 침실에서 스탠드를 켜고 책을 읽는 사진이 보인다.

요새 나오는 책들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의 표지는 확실히 아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책 표지를 무심코 보았는데..

정말.... 정말.. 처음에 봤던 별로였던 표지가 너무나 예쁘게 보인다.

이렇게나 잘 어울릴수가 있을까.. 

책을 다 읽은 후에 책을 덮으며 표지를 천천히 감상해라.. 정말 예쁘다.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과 설명은 책의 자연스러운 진행과 맞물려 숨 한번 쉬어가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감성적인 측면을 이렇게나 끌어올릴 수 있을까..

 

서평 - 

책을 읽는 자세를 먼저 말해주고 싶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스탠드 하나 켜고 편하게 앉아 술한잔 기울이며 이런 저런 옛 생각도 하고

그당시 나의 감정은 어떠했는지 어떤 생각이었는지 회상하면서 읽기에 최고의 책이 될것이다.

물론 여기에 더하여 빗소리 들리는 창가에서나 가을바람 살랑대는 문턱에서라면 더할 나위 없을 듯 하다.

 

책을 읽으며 여러 주옥같은 문학작품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몰라도 된다.

읽지 않았어도 된다.

나같이 인문학 작품을 읽은 경험이 극히 드문 공돌이 프로그래머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다.

물론 읽으며 이 책에 나온 문학작품들은 꼭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은 끊임없이 들었다.

 

여러 문학작품들에 담겨져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풀어내어가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서평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말해서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내가 서평을 쓸만한 자격이 있을까 싶다.

일단 책에 있는 20개의 문학작품들을 한번 싹 읽어보며 저자와 나의 관점을 비교해보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에 나오는 몇가지 생각에 남는 문장들을 옮겨 적으려고 해봤지만..

무리였다. 모두 좋다.. 모두 다 기억에 남아서 내 감정을 휘두르고 있어서 적을 수가 없다.

적는 순간 느낌이 바뀌어버릴까봐..

 

다만 책의 맨 뒤의 책표지에 써있는 문장은 적어보려 한다.

 

사랑을

제대로 알때,

/ / /

비로소

진짜 사랑이

찾아올 것이다

 

서평을 마치며 - 

저자는 이런 저런 사랑의 관점과 서로 다른 상황에서 사랑을 바라보고 대하는 시점들에 대해

20개의 문학작품을 통하여 이야기를 풀어내어 가고 있다.

 

나는 솔직히 책이란 것은 어떤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이제까지 책을 읽었던 이유는 지식을 탐구하고 이해하기 위해서였으니까.

하지만 책이란 것이 어떤 것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나와 이야기를 할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이것이 인문학인가.. 라는 생각도 하였고..

자연계이고 공학도이며 현재 프로그래머로써 시시각각 변하는 기술의 진보를 따라잡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지식습득의 방법으로 책을 선택하였던 나로써는

특히 이런 느낌이 상당한 이질감으로 다가왔다.

 

이 서평을 쓰고 난 후에 또 읽으며 서평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아마 10년.. 20년.. 30년.. 그 후에 이 책에 대해 생각하면 또 다른 느낌으로

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그때에 처한 나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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