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로 배우는 데이터베이스 개론과 실습 IT Cookbook 한빛 교재 시리즈 165
박우창 외 지음 / 한빛아카데미(교재)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오랜만에 데이터베이스 책을 보니 처음 데이터베이스를 접했던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기분이 묘했다.
데이터베이스라는 개념을 접한지 1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스스로 데이터베이스 논리와 개념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흔히 IT인들끼리 이야기하는 내공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내공이라는 것은 표현을 해주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코딩기술,
데이터를 다루는 데이터 정제기술, 논리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논리력을
지칭하고는 하는데 이 중 데이터 정제기술은 데이터끼리의 관계를 정의하여
논리적으로 정리해내는 사고력과 SQL언어를 자유자제로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왠간한 훈련과 노력 없이는 얻을 수 없기에 보통 프로그래머들은
데이터베이스쪽이 약한 사람이 상당히 많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이 능력이 부족한 것을 깨달아가면서 상당한 후회를 하고 있는데
초보 프로그래머들은 이런 책들을 꾸준히 읽어서 기초를 탄탄히 하기를 바란다.

책 설명 - 
 책이 두꺼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상당히 얇은 편이다.
근데 책의 재질이 좋은 것인지 페이지수는 거의 600페이지에 육박한다. +_+;;;;
책 무게는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다.
지하철에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는 좀 부담스럽고 항상 자리에 놔두면서
레퍼런스처럼 찾아보기에는 부족한 느낌이다.
책을 살펴보니 부분부분 요점을 딱딱 짚어주는 느낌이 상당히 좋다.
그리고 앞 부분인 300페이지 정도만 읽고 이해만 하여도 신입 프로그래머로써는
괜찮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그 뒤의 부분은 실제 사용해보면서 느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빨간색과 초록색의 책이 책장에 놓여 있는 모습으로 데이터를 표현한 듯 하다.


실제 생활에서 데이터가 쓰이지 않는 곳은 없다.


보통의 프로그래머는 구성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질의문을 던져 데이터를 얻는다.
나중에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꾸준히 키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요런 것은 참 재미지다.


문제를 보면서 못 푼 문제들이 몇개 있어서 쪽팔림을 느껴보았다. +_+


이론과 실습을 한번에 뽜악!!
이론과 실습이 조화가 잘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책의 양이 두배 정도 늘고 좀 더 많은 내용이
들어 있으면 더 좋을 듯 하다.


서평 - 
 책의 구성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보통 책들은 앞 부분에서 지루지루지루~~~한 이야기들만 늘어놓아서
100페이지도 읽기전에 지쳐버리는데 이 책은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해놓았는지
앞 부분에 그림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보면서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굳이 앞 부분만 예를 들 필요없이 책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도식화된 그림이
한 페이지마다 두장씩은 들어 있어서 명령어들만 주구장창 적혀있는 다른 책들과
많이 비교가 된다.

 각 데이터들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나오는 적절한 테이블의 도식화는 이 책의 최고 강점으로 들고 싶다.
그리고 각 장마다 나오는 요약은 따로 작은 사이즈로 복사하여 모니터 한쪽에 붙여두고 볼만하다.
쉬운 연습문제로 시작하여 어려운(솔직히 나도 어렵더라. 모르는 것도 많고.. +_+;;;) 심화문제로
넘어가면서 해당 장의 이해를 독자에게 묻는 부분은 선생님에게 배우는 느낌을 준다.
읽을거리 또한 데이터들의 관계를 이해하느라 혹사시킨 머리를 식히도록 도와주고
그 다음장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제 데이터베이스를 접하는 대학교 학부생이나 관심있어하는 중고생,
실무를 시작하는 초보 프로그래머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경력이 꽤 쌓인 프로그래머들은 실력점검차 이 책을 읽으며 연습문제, 심화문제를 풀어보면서
좌절감을 느껴보며 긴장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서평을 마치며 -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데이터베이스를 접할 수 밖에는 없다.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임베디드 정도가 될텐데
임베디드도 이제 사물인터넷이라는 개념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쨋건 이 데이터베이스라는 것이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울 수 있는 것인데
무언가 배운다는 개념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머리를 굴려서
데이터와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정의하고 어떤 개념을 데이터화 시키고
자신이 원하고 생각하는 것을 정리하는 훈련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라서
실무와 융합되어 공부를 하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오라클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이 외에도 mysql, mssql, db2 정도가 많이 쓰이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인데 솔직히 말하면 데이터베이스에 질의하는 SQL문의 경우에는 거의 다 비슷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SQL문, 프로시저나, 함수, 인덱스, 트리거 같은 기술적인 것이 문제가 아니라 논리력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데이터끼리의 관계를 연결하여 가져올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데이터베이스를 처음 접한다면 1000페이지 넘어가는 글씨 읽기도 힘든 데이터베이스 책을
보다 지쳐 쓰러지지말고 이렇게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지루하지 않은 책으로
입문을 하고 각 단계별로 자세히 기술되어 있는 책으로 꾸준히 공부하기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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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처럼 출근하고 장자처럼 퇴근하라 - 일과 삶, 어느 것도 놓치지 않는 인생의 지혜
샤오뤄무 지음, 김성심.진화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책을 처음 본 순간 직감했다.

아.. 이건 내가 볼 책이 아닌데.. 라고.

하지만 책 표지에 씌여진 글귀에 나도 모르게 펼쳐보았다.

저자가 중국인이었고 공자와 장자의 말들이 쓰여져 있는 책이라니..

특히나 아래쪽에 있는 문구가 좀 걸렸다.

논어와 장자가 휴식이 된다고? +_+

 

책 설명 - 

 책 표지 마음에 든다.

약간 고무코팅을 입혀놓은 듯해서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착 달라붙는 느낌이 정말 좋다.

책은 거의 400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1부는 200 페이지로 공자의 말들로 구성되고

2부 역시 200 페이지로 장자의 말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상당히 어렵고 한문이 난무할 줄 알았는데

딱히 어려운 내용도 없고 잘 번역되어 있어서

읽다가 막혀서 끙끙대는 경우는 없었다.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들도 함께 어우러져 있어

흡사 탈무드를 읽는 느낌도 나서 즐겁게 읽힌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표지의 붓질이 인상적이다.


어려운 공자의 말도 잘 풀이되어 있다.


직장에서의 처세에 대한 공자의 말.


장자가 퇴근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퇴근 후의 삶에 대해 장자의 말을 살펴본다.


퇴근 후에 할것이 없어 야근을 하거나 술만 먹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서평 - 

 항상 일에 지쳐있고 월요일에는 죽을 상이었다가

금요일만 되면 웃음꽃이 피어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아마도 직장인이 아닐까 싶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사람들과 부대끼고

오전 내내 일에 부대끼고 점심시간도 사람들과 부대끼며 먹고

오후 내내 역시 일에 부대낀 후 퇴근을 언제 해야하나 하고

눈치만 살피는 사람들이 직장인들이다.

참 불쌍하지 않는가?
삶이 월급봉투에 얽매인 시간의 노예들.
어쩔수 없다면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안정을 꾀해야 하지 않겠는가?
얽매인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자신의 삶을 자신의 뜻대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 책에는 직장에서의 처세술이 공자의 말을 빌려 기술되어 있고
퇴근 후의 삶에 대해서 장자의 말을 빌려 기술되어 있다.
저자는 공자와 장자라는 두 인물이 제시하는 말을 풀어내며
현대 사회에서의 삶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 외에 처칠, 톨스토이, 소크라테스 등이 했던 말들도 인용하여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글을 흥미있게 이끌어 주고 있고
각각의 상황에 맞는 실제 예를 들어 이야기책을 읽는 듯 했다.

 

서평을 마치며 - 

 솔직히 정말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만 하고 읽지 못하던 책이었다.

막상 읽어보니 딱히 어렵지도 않고 저자가 워낙 이야기를 잘 풀어낸데다가

번역도 훌륭하게 되어 있어 술술 읽히는 책이다.

요즘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이 책의 내용은 마음에 팍팍 와닿는다.

 

 특히나 예시를 들면서 해주는 이야기들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이야기들이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해주고 싶은 이야기 몇개도 꼽을 수 있을 정도다.

공자와 장자.

중국의 두 명의 큰 인물들의 말을 직접 접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으나

이 책같이 쉽게 풀어놓는 책을 읽어보며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항상 피곤하고 일에 찌든 직장인들이여!

공자와 장자의 사상을 자신에게 적용하여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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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왕이 되는 고사성어 왕이 되는 시리즈 2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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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당신에게 고사성어를 몇개 알고 계세요?

이렇게 물어보면 백개가 넘는 고사성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 역시도 기껏해야 서른개 정도라는 대답밖에는 못할 것 같다.

우스개 소리로 동방불패를 동쪽의 뛰어난 인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웃지 못할 일이다.

무작정 외우기만 했던 고사성어였으니 당연히 기억날리도 없고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시험지의 답으로만 사용해본 것이 대부분이다.

책의 표지에 써있는 것처럼 국어왕이 되려면 고사성어를 알아야 한다.

어떤 상황에 맞추어 짧게 축약되어 있는 한자들로 이루어진 고사성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당연히 국어실력은 향상되지 않을까?

 

책 설명 - 

 책 자체의 타겟은 초등학생에게 맞추어져 있다.

참 요즘 책들은 예쁘게도 나온다.

친근하게 미소를 띈 캐릭터들과 예쁜 폰트, 별자리까지

표지만 봐도 얼마나 정성을 들인 책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책 내용이 중요한데 쉽게 이야기 형식으로 풀이가 되어 있어

나같이 한문공포증인 사람이 읽기에도 딱이다.

270페이지 정도의 책이지만 글씨가 큼직큼직하고 자간이 넓어

대충 보면 한시간 정도면 볼 정도의 책이라 초등학생이 읽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분량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보라색의 모눈종이에 별자리, 캐릭터, 한자를 배열해놓아 예쁘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나오는 부분들을 잘 적어놓았다.

책에 들인 공을 여기에서 엿볼 수가 있다.


초등학생이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문체로 써놓았다.


솔직히 모르는 고사성어였는데 초등학생이 공부하는 고사성어라니 부끄러워진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

 

서평 - 

 초등학생이 배우는 고사성어라고 해서 우습게 보고

책을 열었다가 얼굴이 화끈거렸다.

반 정도는 들어본 적도 없는 고사성어인데 이런 고사성어들을

초등학생이 배운다고 하니 부끄럽지 않겠는가.

책에 나오는 고사성어는 70여개 정도.

그 중 반타작도 안되니 반성할 수밖에.

 

 요즘 아이들의 언어는 파괴적일 정도로 원래의 뜻을 왜곡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전에 없던 이상한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언어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제대로 뜻을 전달하는 능력 역시 떨어진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이전부터 정확한 뜻을 가진 고사성어라면

아이들이 좀 더 생각하고 정확하게 뜻을 전달하도록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서평을 마치며 - 

 배워야 할 시기에 배운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사자에게는 정말 괴로울수가 있다.

무작정 외우기만 하고 이해도 못하고 머릿속에만 꾸역꾸역 집어넣는

공부만 하던 사람은 나중에 쓸모가 없게 된다.

 

 공부를 하며 시험을 보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부터

공부하는 재미, 이해하는 재미를 길러줘야 하지 않을까?

스스로 재미를 느껴서 궁금해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되도록 바란다면 이런 책들이 안성맞춤일 듯 하다.

물론 자신이 한문공포증이라서 고사성어는 커녕 기본 한자도 몰라서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는 나같은 어른에게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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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 컬럼비아대학교 인간성향 대탐구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토리 히긴스 지음, 강유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의욕을 끌어낸다?
어떤 의욕을 끌어낸다는 뜻일까?
얼핏 제목만 보기에는 이 책은 직장에서 상사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집어들 듯 하다.
자신의 의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관철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읽고 싶어하는 책이 아닐까?
그런데 부제에 있는 컬럼비아대학교 인간성향 대탐구라는 말이
조금 부적절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냥 인간의 두 성향에 대해서라고 적어줘도 되지 않을까.

책 설명 - 
 1부에서 인간의 성향을 여러관점에서 바라보고
2부에서는 1부에서 분석한 것을 토대로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지 설명해놓았다.
중간중간 자신, 혹은 다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테스트도 있어 책을 읽는 도중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책에 나오는 내용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두가지 성향에 대해서만 잘 인지하고
읽어내려간다면 이해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쉬운 책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카.. 표지에 나오는 당근..+_+
토끼와 계단은 솔직히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자신을 테스트 해보면서 읽어보자.


세계적인 기업의 두 CEO의 두가지 다른 관점.
두 기업이 나아가는 방향과 맞물려서 곰곰히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자녀를 양육할 때의 자녀의 성향에 따른 교육법이 그림으로 잘 도식화되어 있다.


이런 프레임으로 자신 혹은 다른 사람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서평 - 
 솔직히 말하면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은 책이다.
책에서는 성취지향형과 안정지향형으로 인간의 두가지 성향을
여러가지의 경우에 맞추어 분석해놓았다.
직장, 자녀교육, 연애, 정치 등에 맞추어 두가지의 성향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놓았다.

 하지만 인간을 두가지 측면으로만 판단하기에는 어떠한 이유를
가져다 놓더라도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감정과 특정 상황에 따라 성향이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인간인데
책에 나온 두가지 성향으로 자신이나 타인을 판단하고
그 성향의 프레임에 끼워맞추려 하려는 생각은 위험할 수밖에 없다.
물론 책에서도 A상황에서 성취지향형의 사람이
B상황에서는 안정지향형이 될 수도 있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책에서도 성취지향형이 안정지향형으로 될 수도 있고
안정지향형이 성취지향형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의도는 각 상황에 따라 성향을 읽고
그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이 든다.
받아들이기에 따라 틀리겠지만 타인을 두가지 성향의 프레임에 끼워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

서평을 마치며 - 
 책을 읽으며 꾸준히 거부감이 들었다.
사람의 성향이라는 것을 어느 한쪽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고
이미 내 머릿속에서 규정지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책에서 '성취지향형은' 보다 '성취지향형에 가까울수록' 이라고
적혀있었다면 이런 거부감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책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받아들이고 느껴지는 점이 모두 틀리겠지만
이 책은 책을 읽는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관점이 상당히 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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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 - 유대인 자녀들은 어떻게 경제를 공부했을까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전성수.양동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이래요?

이런 말이 오고 가는 것은 세상을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직접은 아니더라도 영화, 드라마 등에서 흔히 나오는 대사가 아니던가.

자식교육이라기보다는 자녀교육이 맞는 말이겠지만.

이 자녀교육이라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모든 부모가 가지고 있을 법한 고민이다.

자녀교육에 정답이란 것은 있는 것인가?

그나마 이 책은 근접한 정답을 제시한다.

 

책 설명 - 

 책의 페이지수는 250페이지 정도로 그렇게 두껍지는 않은 편이다.

글자 크기 역시 큰 편이라 작은 글씨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도

페이지수 넘어가는 재미에 쉽게 읽을수 있겠다.

책 표지에는 하브루타보다 유대인이라는 글자와

버핏, 경제라는 글자가 유독 눈에 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하브루타가 뭘까라는 의문보다

버핏, 경제라는 단어때문에 이 책을 집어드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표지는 하늘색으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굳이 버핏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아마 책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거울과 유리의 차이점에 대해 탈무드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다른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해도 좋을 듯 하다.


수박을 팔아서 이득을 남기는 방법을 자녀에게 가르치면서 보이는 그림이다.


유대인과 한국인은 뭐가 다를까?

이 파트가 핵심이 아닐까 싶다.


어딘가에 적어놓고 한번씩 읽어보는게 어떨까?


사고방식의 차이점.

유대인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숫자와 직결된다.

 

서평 - 

 자녀교육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대체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인지 몰라서 무작정 남들 하는 것은 다 따라하는 부모들도 있고

아예 방치해버리는 부모들도 있다.

몰라서 못하는 부모들은 이 책을 읽으면 어떻게 자녀교육을 해야 할 것인지

조금이나마 감이 잡히지 않을까한다.

책에서는 유대인들은 이렇다라는 화두로 설명을 이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저자 자신의 자녀들에게 이런 교육을 한다고 하면서 실제적인 예시를 들어준다.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어떤 개념을 자녀에게 주어야 하는 것인지

자녀와 어떤 소통을 하면서 어떠한 생각을 이끌어내야 하는지 명쾌하게 제시한다.

자신있게 발표를 하는 아이, 경제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아이, 부모와 소통하는 아이.

이런 저런 학원들을 다니며 점점 지쳐가며 꿈이 없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아이를 만들 것인지 스스로 공부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를 만들 것인지는 부모의 몫이다.

아니.. 만든다는 표현이라기보다는 부모 역시도 만들어져야 한다.

자신의 교육법으로 자녀를 만든다기보다 자신도 자녀를 교육하듯이 스스로 교육하여야

거짓없는 자녀와 함께 즐거워할 수 잇는 부모가 될 수 있겠다.

 

서평을 마치며 - 

 자녀교육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조기영어교육?

강남 8학군?

내가 보기엔 다 헛소리다.

중학교때부터 술, 담배 했던 내가 스스로 공부를 하기 시작해서

지금도 찾아서 공부를 하게 된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중 페지줍는 사람을 가리키며

"대학 못가면 리어카 사줄테니 저 분 따라다녀라."

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 다음날 바로 아이들에게 물어 살수 있는 문제집을 모조리 샀고

미친듯이 공부를 했고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도 국어 지문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뭔가에 열중하고 심취할때는 어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나같은 경우로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 보내다가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공부를 못하면 땡볕에 저런 일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의 전환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지금도 꾸준히 공부를 하는 것 같이 말이다.

 

자녀교육이라는 것은 정말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자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뀌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생각하고 보듬어주며 하나의 완전한 인격체로 대우해서

진정으로 소통을 하려고 한다면 그것이 만점짜리 자녀교육법이 아니겠는가.

이 책을 읽고 자녀와의 소통에 하브루타라는 양념을 쳐보도록 하자.

자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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