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하브루타 경제교육 - 유대인 자녀들은 어떻게 경제를 공부했을까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전성수.양동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이래요?

이런 말이 오고 가는 것은 세상을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직접은 아니더라도 영화, 드라마 등에서 흔히 나오는 대사가 아니던가.

자식교육이라기보다는 자녀교육이 맞는 말이겠지만.

이 자녀교육이라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모든 부모가 가지고 있을 법한 고민이다.

자녀교육에 정답이란 것은 있는 것인가?

그나마 이 책은 근접한 정답을 제시한다.

 

책 설명 - 

 책의 페이지수는 250페이지 정도로 그렇게 두껍지는 않은 편이다.

글자 크기 역시 큰 편이라 작은 글씨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도

페이지수 넘어가는 재미에 쉽게 읽을수 있겠다.

책 표지에는 하브루타보다 유대인이라는 글자와

버핏, 경제라는 글자가 유독 눈에 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하브루타가 뭘까라는 의문보다

버핏, 경제라는 단어때문에 이 책을 집어드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 표지는 하늘색으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굳이 버핏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아마 책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거울과 유리의 차이점에 대해 탈무드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다른 사람에게 이 이야기를 해도 좋을 듯 하다.


수박을 팔아서 이득을 남기는 방법을 자녀에게 가르치면서 보이는 그림이다.


유대인과 한국인은 뭐가 다를까?

이 파트가 핵심이 아닐까 싶다.


어딘가에 적어놓고 한번씩 읽어보는게 어떨까?


사고방식의 차이점.

유대인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은 숫자와 직결된다.

 

서평 - 

 자녀교육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대체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인지 몰라서 무작정 남들 하는 것은 다 따라하는 부모들도 있고

아예 방치해버리는 부모들도 있다.

몰라서 못하는 부모들은 이 책을 읽으면 어떻게 자녀교육을 해야 할 것인지

조금이나마 감이 잡히지 않을까한다.

책에서는 유대인들은 이렇다라는 화두로 설명을 이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저자 자신의 자녀들에게 이런 교육을 한다고 하면서 실제적인 예시를 들어준다.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어떤 개념을 자녀에게 주어야 하는 것인지

자녀와 어떤 소통을 하면서 어떠한 생각을 이끌어내야 하는지 명쾌하게 제시한다.

자신있게 발표를 하는 아이, 경제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아이, 부모와 소통하는 아이.

이런 저런 학원들을 다니며 점점 지쳐가며 꿈이 없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아이를 만들 것인지 스스로 공부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를 만들 것인지는 부모의 몫이다.

아니.. 만든다는 표현이라기보다는 부모 역시도 만들어져야 한다.

자신의 교육법으로 자녀를 만든다기보다 자신도 자녀를 교육하듯이 스스로 교육하여야

거짓없는 자녀와 함께 즐거워할 수 잇는 부모가 될 수 있겠다.

 

서평을 마치며 - 

 자녀교육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조기영어교육?

강남 8학군?

내가 보기엔 다 헛소리다.

중학교때부터 술, 담배 했던 내가 스스로 공부를 하기 시작해서

지금도 찾아서 공부를 하게 된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중 페지줍는 사람을 가리키며

"대학 못가면 리어카 사줄테니 저 분 따라다녀라."

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 다음날 바로 아이들에게 물어 살수 있는 문제집을 모조리 샀고

미친듯이 공부를 했고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도 국어 지문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뭔가에 열중하고 심취할때는 어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나같은 경우로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 보내다가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공부를 못하면 땡볕에 저런 일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의 전환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지금도 꾸준히 공부를 하는 것 같이 말이다.

 

자녀교육이라는 것은 정말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자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뀌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생각하고 보듬어주며 하나의 완전한 인격체로 대우해서

진정으로 소통을 하려고 한다면 그것이 만점짜리 자녀교육법이 아니겠는가.

이 책을 읽고 자녀와의 소통에 하브루타라는 양념을 쳐보도록 하자.

자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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