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34
제가 지금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소위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한 가지 진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것뿐입니다.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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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3
우리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안다면, 그래서 고의가 아니더라도 서로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좀 더 조심스럽고 따뜻하게 다른사람들과 세상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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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p
그는 흑백으로 이루어진 남자였다.
그녀는 색깔이었다. 그녀는 그가 가진 색깔의 전부였다.

71p
그러다 엄마가 죽었다. 아빠는 더 조용해졌다. 마치 엄마가 아버지가 갖고 있던 몇 안 되는 단어들을 갖고 가버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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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완전 꿀잼이다. 책장을 넘길수록 읽을 내용이 줄어드는 게 아까울 정도. 가독성이 좋아 쉽게 술술 읽히는 걸 좋아해야 할지 아쉬워해야 할지.ㅎㅎ


<밑줄 그은 글귀 중 일부>

p92
평소 결정을 내릴 때 주저하는 편이라면, 의사결정에 시간제한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게는 이 전략이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마음먹은 그날이 될 때까지 열심히 의사결정을 잘하려고 애쓰고, 정한 시간이 되면 그때까지 얻은 내 생각과 정보를 토대로 결정을 합니다.

p109
결핍은 때로는 우리에게 강한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무언가를 열심히 할 의욕을 심어주고, 내 삶을 성장하게 하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결핍은 사람들의 생각을 좁게 만들고 자기 조절능력을 떨어뜨리며 타인과의 관계를 왜곡시키는 정신적 병균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p271
제가 두려운 건, 그동안 의사결정의 주체였던 인간이 앞으로는 인공지능에게 의사결정을 맡기고 결재만 하는 존재로 추락할 것 같은 미래입니다.

p339
창의적 발상은 특정 영역의 국소적인 기능이 아니라, 평소에 잘 연결되지 않거나 멀리 떨어진 영역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연결될 때 이루어지는 전뇌적인 현상이라는 거죠.

p349
시대에 순응하지 않는 자들은 과감하되 무모하지 않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되 실패하지 않기 위한 준비에 철저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시대에 순응하지 않는 자들의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탐험‘이겠지요. 그중에서 성취를 이룬 자들은 사려 깊게 준비한 탐험가들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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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3
위기가 진짜 기회라면 위기를 만들어주는 컨설팅 회사가 있어야 한다. 위기를 극복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들을 잘 들어보면 사실 위기가 아니었던 경우가 더 많다. 단순한 순환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부침에 불과한 것을 크나큰 위기였던 것처럼 호들갑 떠는 이유는 자신이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포장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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