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9
페퍼가 새로 터득한 기법은 "원래 무의식이 제어했던 활동을 뇌의 다른 부위를 가동하여 제어"하는 것이었다. 이 말은 그가 원래 학습했던 것과 살짝 다른 방식으로 과제를 의식적으로 수행한다는 뜻이다. 이 방법은 문제의 근원으로 보이는, 기존의 무의식적 프로그램을 처리했던 뇌 부위를 가동하지 않으므로 도움이 되는 듯했다. 그는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한 자신의 떨림을 통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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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6
나는 제대로 된 어른이 되고 싶다.
지나온 시간만큼 넓고 깊어져
모든 강과 시내를 받아들이는 바다처럼 되고 싶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어쩔 수 없이 꼰대가 되더라도
괴물은 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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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9
생각해보니 식은땀이 아니라 몸을 움직여 땀이 난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동안 아프다는 이유로 금방 깨질 것 같은 유리잔처럼 몸을 애지중지했다. 어쩌면 그게 더 문제가 되어 그동안 몸이 아팠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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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
그저 내 새장에는 작은 문이 열려 있고, 그곳을 통해 나갔다가 다시 새장 안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알고 있을 뿐이다. 나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당신의 새장은 원래부터 열려 있었고,
그 밖으로 자유를 찾아 날아가는 건 당신의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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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2
여행을 마친 사람이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아무리 여행의 장단점과 주의사항을 말해줘봤자 소용없다. 스스로 밟아가야 한다. 직접 경험하고 실패하고 배우는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그래야만 여행을 시작한 사람은 여행이 끝날 무렵에 자신이 처음 들었던 이야기들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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