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30분>의 저자 후루이치 유키오는 "책은 여러 권 구입하지 말고 되도록 한 권씩 사는 편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구입한당일 바로 읽기 시작해야 한다. 읽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독서를 하면 그 정보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그런데 한꺼번에 여러 권 구입하면 읽고 싶은 타이밍을 놓칠 우려가 있다"고했다. - P148
과거의 관심 있었던 것이 지금까지관심 있다고 보장할 수 없다. 책은 관심 있고 흥미가 발동했을 때 그날 바로 읽어야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다. - P149
살아온 배경과 환경에 따라 관심 분야가 다르기에 무엇이 좋은 책이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자신에게 끌리는 책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 P150
그는 "가끔 내 머리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외딴곳에 있는 느낌을 주는 소설을 읽는다"고 했다. - P152
완벽한 공부법>의 저자 신영준 박사는 책과 친해지는 방법으로 만화책, 드라마 책처럼 진입장벽이 낮은 것부터 읽으라고한다. 미국, 영국에서도 아마존 1위는 거의 다 소설이다. 어렵게읽을 필요가 없다. 재미있는 책부터 읽으면 된다. - P152
세계적인 동기부여가인 지그 지글러는 "뛰어나고 훌륭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훌륭하기 위해서는 시작해야 한다"고했다. 나는 다음과 같이 바꾸어 말하고 싶다. "뛰어나고 훌륭한책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시작해야 한다." - P153
책 고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대한민국의 첼리스트이자지휘자인 장한나의 책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관심이 가는 작가가 있으면 그 작가의 대표적인 장편 작품들, 또는짧은 이야기, 시, 에세이 등을 고루고루 사서 모두 섭렵하는 편입니다. 동시에 그 작가가 쓴 자서전 또는 그 작가의 삶에 대한 책을두세 권 정도 구입해서 같이 읽어요. 작가에 대해 최대한 모든 것을 알려고 노력하면서 그 작가의 일생과 생각에 친해집니다. 어떤사람인지, 어떤 것을 좋아했는지, 어떤 사랑을 했는지를 알고 나면그 작가의 책 속의 인물들과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더 생생하게깊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주로 한 작가 삶에 푹 빠져서 한 달에서두 달까지도 그 작가의 책을 읽으며 지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 P155
쇼펜하우어는 "많은 지식을 섭렵해도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면 그 가치는 불분명해지고, 양적으로는 조금 부족해 보여도 자신의 주관적인 이성을 통해 여러 번 고찰한 결과라면 매우 소중한 지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많이 읽어도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면 소용없다. 적은 양이라도 천천히 새기고여러 번 읽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P174
나에게 맞는 책을 만나면 자연스레 다 읽게 된다. 오히려 재미없는 책을 중간에 포기하는 것이 책을 읽다가 오는 슬럼프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이다. 작가들을 보면 발췌 독을 많이 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나 관심거리만 읽는다. 책은 무리해서 읽을 필요가 없다. 목적을 분명히 하자. 지하철 독서법의 주된 목적은 독서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흥미 떨어진 책을 끝까지읽으려다가 독서에 대한 흥미가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다. 읽다가 중간에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만두는 것도 현명할수 있다. - P184
유하라리 교수는 "10쪽 이상 읽을 필요는 없다"고도 말했다.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 책은 너무 많아 다 읽을 수 없고 다 읽을필요도 없다는 거다. 물론 이런 독서는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다. 독서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독서방법이 달라진다. 유하라리 교수가 책 한 권을 10쪽 이상 보지 않은 것은 아마 그의 연구주제가 분명해서 일 것이다. 유하라리 교수는 그가 하는 연구에 맞게 독서를 하는 셈이다. - P184
공자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과 벗하지 말며 어진 이와 가까이 지내야 한다"고 했다. 근묵자흑 近墨者黑,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어진다는 뜻이다. 사람은 환경에 지배받는다. 다만 스스로 그렇게 되는지 모를 뿐이다. 화선지가 먹물을 서서히 빨아들이듯이 함께 지내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 책을 즐겨 읽는 사람과 가까이하면 책을 읽게 된다. 독서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책을 즐겨 있는 사람과 함께 해라. 책을 읽은 사람에게 많이 배우고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 P189
읽기만 하는 독서라면 읽어도 남는 것이 없다는 말은 어쩌면당연하다. 기록해야 기억에 남는다. 책을 빨리 읽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때 적는 것이 중요하다 - P194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자투리 시간이든 통으로 한두 시간이든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결과물 없는 독서를 한다면 단지 시간만 허비하는 꼴이 된다. 기억에 남는 독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책을 읽을 때 메모를 해야 한다. - P196
밀이 자서전에서 밝힌 아버지의 독서 교육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플라톤, 베이컨, 벤담 등 중요한 사상가들의 저서를 읽는다. 둘째,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을 메모한다. 셋째, 책을 읽고 난 후, 그 메모를 바탕으로 요약한 내용을 교사에게 구술로 들려준다. 넷째, 교사는 그 요약을 바탕으로 핵심 내용에 대한 토론을 이끈다. 그는 자서전에서 "나는 책을 읽을 때 종이쪽지에 메모를 해두었다가, 이튿날 아침 산책할 때에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하였다." 고 했다. 단순히 읽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메모를 통해 결과물을 쌓았기 때문에 평범한 두뇌를 가진 그가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 - P198
순간 떠오른 생각은 기록해두지 않으면 바람과 같이 곧 사라지고 만다. 비록 보잘것없는 내용의 메모일지라도 나중에는 다시 읽어보면 생각이 정리된다. 의미 있는 부분은 밑줄을 그어라. 밑줄 친 부분은 두 번 세 번 다시 읽는다. 기록하는 습관이되면 읽는 책들은 메모로 가득 찰 것이다. 생각하고 성장하는느낌이 생기면 그때는 책에 적거나 따로 기록하는 일을 멈출 수 없다 - P199
끔찍한 남은 인생을 만들 것인가, 내 멋대로 꿈꾸는 인생을만들 것인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제1의 인생은 사회적 정년, 은퇴까지의 삶이라면 제2의 인생은 그 이후의 삶이다. 남은 인생은 당신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제2의 인생이다. - P203
현실에서 ‘너는 안 돼, 할 수 없어‘라고 말할 때 책은 유일하게년 할 수 있어‘라고 진심으로 지지해준다. 책을 통해서 내 안의내가 나에게 외치는 것이다. 책은 내 꿈을 찾고 실현할 방법을알려준다. 현실을 떠나서 꿈만 좇아서 살 수 없는 객관적인 상황에서 책을 계속 읽으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노선이 생긴다. 꿈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꿈을 꾸는 것이다. 꿈을 현실화해주는 것이 책이다. - P204
나는 작가가 되기엔 ‘창조성이 부족해, 문장력이 형편없어‘라는 평가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났다. 책은 나에게 ‘네가 책을 쓰지 않아도, 네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지 않아도어차피 너는 늙어갈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어차피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나이는 먹는다. 그럴 바에 신나게 노력해보는 거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신난다. 그래서 책을 쓰기로 했다. 이책이 출판되지 않아도 한번 해보는 거다. - P206
직장에서 은퇴는 있어도 인생에서 은퇴는 없다. 우리에게는항상 도전할 수 있는 인생이 있다. 새로운 출발은 항상 새로운공부를 통해서 가능하다. 몇 년이나 더 살 수 있을지 생각하지말고,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 P207
살아간다는 것은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언가를 완성해가는 과정이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못한다. 죽은 날을 받아 놓은 사람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공부하여 제2의 인생을 찾아서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야한다.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이기 때문이다. 배움이 있는 곳에 더나은 내가 있다. 나이가 많아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은 사는 맛을 준다. - P208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은 "책은 인간이 마법의 능력이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말했다. 책은 정말 마법의 도구이다. 헌책방에서,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보물들이 잠자고 있다. 그 보물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당신의 멋진 인생을 위해서 계속 책을 읽어야 한다. 소크라테스도 "남의 책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한 것을 가지고 쉽게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현자들이 죽어가면서 남긴 것은 돈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고 책이다. 그 현자들은 지금 알려진 사람일 수도 있고, 알려지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다. 우리는 그들이 오랜 시간 걸려서 깨우친 것을 그가 남긴 책으로 아주 간단하고 쉽게 얻을 수 있다. 책보다 더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남의것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책만큼 인생을 쉽게 바꿀 수있는 것도 없다. - P208
최소한 두 번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직업은 평균 6번을 바꿔야 한다고 한다. 이는 피치 못한 선택이 될 것이다. 등 떠밀리듯이 마지못해 어쩔 수 없이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치밀한 계획하에 새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 P209
구본형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서 "과거의 성공은 오늘의변화에 짐이 된다. 성공은 곧잘 우리를 도취하게 만든다"고 했다. 과거의 성공은 은퇴 후 삶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과거에연연하여 새로운 시작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성공을 했든지 실패를 했든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삶이 성공이었는 실패였든, 그것들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은퇴 후 삶의시작이라는 것이다. - P210
(독서 100권으로 찾는 마흔 이후, 인생길에서 한기호 저자는 은퇴 후 삶을 준비하기 위해서 자신이 평생 하고 싶었고,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분야의 책을 100권을읽으라고 다음과 같이 권한다. - P212
김정운: 사람들은 돈 많이 벌고 지위가 높으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일부고요. 성공한 삶의 조건은 ‘재미있느냐‘ 예요. 아침에 일어나면 즐겁고 내일을 생각하면 설레고, 그게 성공한삶이에요. 그리고 설레는 삶의 조건은 공부하는 삶이죠. 자기좋아하는 걸 찾아내서 그걸 죽을 때까지 공부하다 보면 매일즐겁고 가슴이 설레는 거예요. 제가 지금 바우하우스를 연구하고 있는데, 그 생각하면 설레요. 관심사는 각자 다르겠지만, 음악이 됐든 자동차 튜닝이 됐든 삶의 주제를 잡아서 그걸 공부하는 게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에요.
다행히도 우리는 아직 늦지 않았다. 살아있는 동안 늦은 일은없다. 내 생각대로 살고 싶으면 내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결국 사는 대로 산다. 결국엔 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내 인생이다. 가끔은 손가락질받고 넘어지고 상처받더라도 내 인생이니까 용기를 내서내 뜻대로 살아봐야 한다. 그래야 죽을 때 부끄럽지 않게 후회없이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이다. - P215
조선 천재 성리학자 백호 윤후는 "책을 읽으면 사색을 해야한다. 그렇게 하면 얻는 게 있다. 그러나 만일 사색하지 않으면얻는 것도 없다. 사색한 것은 글로 기록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사라지기 때문이다. 사색하고 기록한 뒤 다시 사색하고 해석하다 보면 깨닫고 알게 되어 언행이 두루 통하게 된다. 만일 이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설령 깨닫고 알게 됨을 얻었더라도 도로 잃게 된다"고 말했다. - P219
바빠서 글을 쓸 수 없다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글을 쓰지 못합니다. 좋은 생각도 바쁜 가운데서 떠오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송숙희 (당신의 책을 가져라) - P221
위대한 일은 하고자 하는 의지력에서 나온다 뜻이 있는 사람은 결국 성공하게 되어있다 -윈스턴 처칠 - P222
책을 읽으면서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으로 먼저 내 안의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그다음 독자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게 쓰자. 내 생각에 공감해주고 호응해주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볼테르는 "아무리 유익한 책이라도 그 반은 독자가 만든다"고 했다. 내책도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고 호응해주어야 진정으로 유익한책이 될 것이다. - P223
나이가 들어 뇌가 늙는 것이 아니라 뇌를 쓰지 않아서 퇴화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라는 말은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기능이 퇴화하게 되어 있다. 나이가 들면 머리가 굳어져 젊을 때만큼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고들 말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노인이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젊을때보다 머리가 나빠졌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더 크다는연구 결과가 나왔다. - P225
와타나베 교수는 "나이가 들더라도 훈련과 학습을 통해 분별력을향상하고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80세에도 30세의 두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뇌를 열심히 쓰기만 한다면 말이죠." 신경학자인 아놀드 쉬벨 박사의 말이다. 건강한 육체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듯이 건강한 뇌를 위해규칙적인 자극이 필요하다. - P226
랠프 월도 에머슨는 "우리는 성장할 뿐 늙지 않는다. 하지만성장을 멈춘다면 비로소 늙게 된다"고 했다. 나이 들었다고 할수 없는 것은 없다. 우리는 살아있는 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발휘할 수 있다. 뭔가를 지속적으로 배우면 성장한다. 뭔가를열정적으로 배우는 것은 나이와 무관하다. 윈스턴 처칠은 65세에 수상이 되어 히틀러에 대한 항전을 펼쳤고, 괴테가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파우스트>를 완성한 나이는 83세였다. - P227
톨스토이는 "배우기를 그만둔 사람은 20세든 80세든 늙은 것이다. 계속 배우는 사람은 20세든 80세든 젊은 것이다"라고 했다. 20살인데도 노인처럼 사는 사람이 있고 80세인데도 젊은이처럼 사는 사람이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80세, 90세가 되어도 배우고 변화하려는 삶은 성장하며 즐겁다. 오히려 나이가 들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에게 오로지 집중할 수 있다. - P228
마지막 편에서 김영하 작가는 "정말 빛나는 것들은 대화를 통해서 나오거든요"라고 말한다. 이 한마디는 <알쓸신잡)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촌철살인이었다. 시청률이 높을 수 있었던 것은 지식자랑을 하는 4명의 수다가 아니라 그들의 수다가진정한 대화였기에 시청자들이 공감한 것이다. 진정한 대화란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대화란 상호신뢰, 상호존중을 밑바탕으로 상대방과 오가는 말이 있고 서로의 반응이 있는 상호작용이다. - P233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통하였구나
-장석주<대추 한 알> - P237
이 시는 보는 순간부터 강렬했다. 대추 한 알이 익는데도 이렇게 고된 시련이 필요하거늘, 하물며 인간이 성장하는 데에는얼마나 더 큰 시련이 있을까? 처음부터 위대한 것은 없다고 하는데 나는 금수저를 타고난 사람들을 보며 처음부터 위대한 것을 바라지 않았나? 대추 한 알도 태풍, 천둥, 벼락을 겪으면서 붉어지고 수많은시련의 시간을 통해서 둥글어진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지않고 달디단 열매만 바라는 것은 인생에 대한 모독이다. 치열하게 처절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만이 내 인생에 대한 진정한예의이다. - P238
책 쓰는 과정은 혼자만의 싸움이었다. 잠을 참아 내야 했고풀리지 않는 꼭지에 대한 답답함을 견뎌야 했다. 초고 쓰기는오히려 쉬운 편이었다. 탈고과정은 지루하고 끝이 보이지 않았다.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서 몇백 번의 탈고과정을 거친다는 말을 실감했다. 장기적인 인내가 필요했고 투쟁의 연속이었다. 지쳤지만 결국 해냈다. 한번은 독해졌다. 책을 쓰는 과정을 온전히 겪어냈다. 주제 정하기, 제목 정하기, 목차 만들기, 꼭지 글쓰는 하나하나의 과정이 나만의 내공으로 쌓여있을 것이라고확신한다. 기약 없이 책을 썼던 과정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책 쓰는 과정은 지루하고 고통스러웠지만 한편으로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어 신나고 재미있었다. 책 쓰는 과정은몰입을 체험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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