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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다 울금 한 스푼 - 당뇨, 암, 고혈압, 비만, 소화불량까지 만병이 낫는 비책
서재걸 지음 / 비타북스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방송에서 울금에 대해 나온 내용은 본적은 없다.
이 책을 읽어보니 방송에서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가 보다.
울금과 강황은 같은 것인줄 알았다.
그러나 책속에서 보니 다른 것이었다.
역시 제대로 알아야 한다 ㅎㅎ 사람들이 울금이 뭐냐고 물으면 강황이라 했었는데 ㅋㅋ
울금이란 단어는 알고 있었지만 어떤 맛이고 어떤 모양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작년 늦가을에 외부 수업을 진행하고 수강생들과 수업기간 종료시점에 함께 식사하고 돌아오던 길에 채소가게에서 울금을 봤다.
생강을 사기위해 들어갔는데 어쩐 일인지 그 가게에는 생강은 없고 울금만 가득했다.
뭐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과 생강은 약간 필요한 상황인지라 한봉지 가득 담은 울금을 사서 이 참에 이것저것 응용해 보자 하고 사왔다.
생긴 모양이 동글동글한것이 꽤 귀엽다.
깨끗이 씻어 일부는 말려서 팬에 덖어 차로 우려먹었다.
일부는 썰어서 감자와 함께 간장볶음을 했는데 은근히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대다수는 설탕에 재웠다.
좋다는 이야기는 주위에서 꽤 들려오는데 정작 얼마나 좋은지 어떻게 먹는게 좋은지 잘 몰랐기에 인터넷으로 검색만 몇번 해 봤다.
그런데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 나왔으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책을 읽어보니 이미 울금에 대해 효과를 보고 무한 사랑을 하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저자 서재걸 박사님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 ㅎㅎ TV 볼일이 별로 없다보니... 유명하기도 하지만 건강한 자연치료의학을 제시하는 멋진 분이었다.
늘 감사한것이 몸이 아파서 고생하는 일이 별로 없이 잘 살아오고 있어서 사실 뭐가 어디에 좋다 하더라도 혹 해서 휘둘리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이게 좋다더라 하면 관심 갖고 대할 기회가 있으면 챙겨 먹게는 된다.
누군가는 내게 띠가 뭐냐고 묻더니 그래서 부지런한거라고 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되는데 일을 만든다.
사서 먹어도 되는거 뚝딱뚝딱 실험정신으로 만들기를 즐겨한다.
책을 읽기전에 이미 울금으로 이런저런 시도를 했었지만 거의 만병통치약 같은 울금의 효능을 대하니 제대로 해보고 싶어진다.
나는 건강하지만 여기저기 아파서 고생하시는 어머니 위해서도 울금을 잘 먹을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도 일러준것처럼 아픈 상황에 양약으로 증상만 우선 해결하는게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하는 자연치료에 대한 것이 늘 나의 생각이기도 했기에 저자가 일러주는 방법을 따라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확실히 생긴다.
지금은 건강하지만 언제 어떤일이 있을지 모르기도 하고 주위에 건강으로 인해 고생하는 이들도 있으니 도움이 될수도 있을 것이기에 제대로 숙지하고 일러준 레시피들을 잘 활용해 봐야겠다.
지금 재워놓은 울금은 있으니 이걸 차로 만들어 먹으면서 가루는 따로 구입해 먹어봐야겠다.
가을에 우리나라 진도에서도 울금이 수확되니 그때는 생울금을 구입해서 다양하게 이용할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봐야겠다.
작년 가을에 이 책을 만났다면 아마도 지금 여러 종류의 울금 활용 병들이 쭉 늘어서 있지 않았을까!!
책속에는 약 대신 건강해지는 울금 4주 프로그램도 소개되어 있다.
뭐 특별하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다만 꾸준하게 챙겨 먹을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내가 또 그런건 잘 한다 ㅎㅎ
4주 외에도 또 4주 프로그램 3가지가 더 있다.
거의 4개월에 걸친 프로그램인데 우선 4주 해 보고 그 이후에 3개월정도 꾸준히 해 주면 좋다고 한다.
기왕 좋다는데 차로 마시는 것이 대부분이고 거기에 해독울금오일이 하루 1회인데 먹을만 할것 같다.
울금이 아무리 좋다해도 모든 사람들에게 100% 좋을수도 없다.
세상 모든 먹거리들도 그러하고 맞는 이가 있다면 맞지 않는 이들도 있는 법.
Q&A 에서는 울금에 대한 궁금증도 알려주고 어떤 경우 안좋지도 알려준다.
각종 질환에 따른 울금 처방법도 소개되어 있고 울금 효과를 UP 시키는 운동도 알려준다.
뒤에는 울금 레시피들이 여럿 실려있다.
ㅎㅎ 하나씩 해서 먹어봐야겠다.
이미 먹어본 몇가지 경우로 볼때 울금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맛이 있기에 '와~ 맛있다~~~'는 아니지만 나름의 맛을 느낄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궁금했던 울금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되어 좋았다.
지인들이 놀러왔다가 이 책을 보고 다들 울금을 사야겠다고 한다.
잘 먹을 수 있게 일러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