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리스트

쉰들러 리스트 - Schindler`s List
영화

흥미진진한 오락적 소재를 차용하여 만족스러운 영화들을 만들어 내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번째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스필버그 감독 역시 유태인으로써 

많은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다. '오스카 쉰들러'라고 하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소재로 차용하여 

흑백영상으로 스크린에 옮겼는데 매우 흥미로운 시도였다. 영화는 쉰들러가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여러가지 에피소드들로 보여주고 있는데 독일군의 무자비함과 쉰들러의 변화 

그후 유태인들을 구하는 쉰들러의 모습으로 영화의 줄거리를 구성하고 있다. 감동이나 긴박함을 

느낄 수 있게 마련되어진 영화적 코드 또한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영화이다.

라쇼몽

라쇼몽 - Rashomon
영화

일본의 거장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 주게된 작품으로 구로자와 아키 

라 감독 뿐만 아니라 일본영화계를 세계적으로 알리게 되는 시초인 작품이다.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으며 베니스영화제에서 50주년을 기념하여 수상한 역대 황금사자상 중의 

황금사자상 또한 <라쇼몽>에게 돌아갔다. 도둑과 무사의 아내, 무사와 나무꾼이라는 한가지 사건 

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 주며 최종적으로는 휴머니즘으로 끝을 맺는 영화로써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절정의 연출력을 감상 할 수 있는 영화이다.

주먹이 운다

주먹이 운다 - Crying Fist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한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드라마를 이끄는 그의 연출이 제대로 

빛난 영화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보여주었던 불안한 연출을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하며 자 

신의 진가를 알렸는데 영화의 기본 줄거리는 불우하고 동정이 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내면 

서 두남자의 매력적인 대결을 보여준다. 아쉬운 점은 후반부에서 두 남자의 권투경기로 너무 집중 

이 되면서 두 남자를 둘러싼 사회적이나 가족적인 모습들을 더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었음에도  

발을 빼고 마무리 지은 것이 긍정적으로 아쉽다. 한가지 사실은 아마추어 복싱에서 국제적으로 성 

과가 있는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정도의 선수는 프로복싱 신인왕전에 참가 할 수 없다.

JFK

JFK - JFK
영화

미국의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암살을 하나의 음모론을 차용하여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올리버 

스톤 감독의 걸작이다. 케네디의 암살사건을 한명의 지방 검사가 파헤쳐 가는 내용으로 지방 검사 

는 케빈 코스트너가 열연하여 영화의 안정감을 더한다. 영화의 꽉 짜여진 전개는 관객에게 커다란 

몰입도를 제공하며 러닝타임에 압박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영화의 중간중간 삽입되는 사회적 

문제의 이미지들 또한 영화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연출의 힘을 더한다. 매순간 마다 그려지는 

힘있는 연출이 이영화의 백미로써 올리버 스톤 감독의 연출력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이다.

네 멋대로 해라

네 멋대로 해라 - Breathless
영화

1950년대 프랑스에 불어닥친 새로운 물결이라 지칭 되는 누벨 바그의 선구자 장뤽 고다르의 작품 

으로 고다르의 작품들 중 고다르주의라 불리는 고다르의 정치적 성향이 가장 결여 되있는 영화이 

기에 고다르주의에 매료되 있는 관객들은 제일 기피하기도 하고 고다르의 정치성을 좋아하지 않 

는 관객들은 가장 선호하기도 한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경찰을 살해하고 쫒기는 신분의 남자와 그 

가 사랑하는 여자와의 이야기로 중반부에 자리잡은 대화씬이 개인적으로 굉장한 압박을 가한다. 

<브레드레스>라고 하는 리차드 기어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 되기도 하였으니 두편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