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룸

포룸 - Four Rooms
영화

4명의 선댄스 키드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낸 4편의 옴니버스 영화 <포룸>은 쿠엔틴 타란티노,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인 더 수프>의 알렉산더 록웰, 유일한 여성감독 알리슨 앤더슨과 화려한 

배역진들이 펼치는 LA의 한 호텔에서 일어나는 4가지 황당에피소드 영화이다. 4가지의 각각의 

에피소드는 벨보이 테드와 엮이며 미묘하게 이어져 나가는데 감독들과 배우들의 면면으로 보자면 

적잖은 실망감을 느낄 수도 있는 영화이지만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즐길거리를 선사하는 이들의 

노력과 참신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한번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바톤 핑크

바톤 핑크 - Barton Fink
영화

코엔 형제의 중기작품으로써 코엔 형제에게 처음으로 칸의 영광을 안겨주었던 작품이다. 

코엔 형제의 영화들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아주 가족적인 분위기까지 

도 느껴지는 <바톤 핑크>의 기본 줄거리는 극작가인 주인공 '바톤 핑크'가 헐리우드로 가면서 

만나는 기묘한 인물들과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들이다. 창작의 고통을 기괴한 분위기로 그려내 

면서 코엔형제의 다른작품들의 유쾌함과는 차별화 되며 그들의 필모그래피 내에서도 독특한 

영화로써 최고의 창작자들인 코엔형제가 그려내는 창작의 고통을 의미심장하게 감상 할 수 있는 

영화이다.

10가지 혹은 그 이하

10가지 혹은 그 이하 - 10 Items or Less
영화

'10 아이템스 오어 레스' 라고 하는 말은 소량계산대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아주 안정적이며 관록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모건 프리먼'과 스페인 여배우 '파즈 베가'의 주연 

으로 기본 줄거리는 10개 이하만 받는 소량계산대 일을 하고 있는 여주인공 앞에 배우 모건 프리 

먼이 나타난다. 여주인공의 매력을 관찰하고 그녀에게 용기를 주며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부담 

없이 언제든 다시 꺼내 볼 수 있을 정도로 잔잔하고 아주 소소한 매력이 꽉 차있는 영화이다. 

희망에 가득 차 있고 산뜻한 사랑스러운 영화 <10가지 혹은 그 이하>에 한번쯤 빠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 - Transformers: The Movie
영화

영화 <나쁜녀석들><더록><아마겟돈><진주만>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이끄는 감독들 중 

한명인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제의에 처음에는 유치하다는 이유로 

<트렌스포머>의 연출을 거절하였으나 계속되는 제의에 이내 승낙하여 완성된 영화이다. 

어릴적 누구나 꿈꿔오던 바로 그이야기를 영화화하여 커다란 흥행성공은 물론 테크놀로지의 발전 

을 일궈냈다. 기막힌 특수효과를 빼면 다른작품들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2시간 남짓한 즐거움을 만끽하기에는 충분한 영화이다. 속편의 개봉도 멀지 않았으니 그것 또한 

기대해 본다.

중경삼림

중경삼림 - Chungking Express
영화

왕가위 영상미학의 충격을 안겨주었던 작품 <중경삼림>과<타락천사>는 감각적인 영상기법들이 

총동원 되어 최고의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화는 도시속의 남녀들을 주인공으로하여 고독 

함과 단절됨을 도회적인 화면 곧곧에 배치시켜 왕가위 감독 특유의 이미지들을 완성하였는데 

일반적인 영화들과는 달리 스토리라인을 그 중심에 두지 않으므로 굉장히 실험적으로까지 보이는 

이 영화 <중경삼림>은 모던한 이미지들의 화보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왕가위 감독이 즐겨 사용 

하는 고전명곡들 또한 담겨져 있으니 시각과 청각의 만족감을 듬뿍 안겨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