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 - 세계 유명 박물관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
정주연 그림, 박시연 글,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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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아이들이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작하려면 가장 좋은 것이 '책'을 통한 접근이 가장 좋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일텐데요. ​ 요즘은 이런 당연한 사실을 실행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시대 입니다. 아무래도 책 보다는 영상 콘텐츠가 더욱 쉽고 익숙한 아이들에게 '책'이라는 존재는 어쩌면 귀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볼 수 밖에요. ​ 또 당연하게도, 상당히 당연한 말이지만 영상 콘텐츠가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기에 무조건 안보는 것을 권할 수도 없어서 사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교육에 임하고 있지요. ​ ​ ​ ​ 좋은 것만 골라서 보여준다고 해도 아이들의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기에 영상 콘텐츠를 머리속에 넣어 자기화하여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함이 있을 수 밖에 없겠죠. ​ 저는 그래서 '책'을 읽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을 읽는 것은 '상상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하지요. 글을 통해 읽은 문장들을 머리 속에서 상상을 통해 구체화하는 작업을 거칙 되는 것이 '독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우리가 평범하게 '읽는' 과정들이 사실은 아이들의 두뇌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 ​ ​ ​ 이번에 세계사동화책으로 만나는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은 그러한 면에서 바라볼 적에 굉장히 바람직하고 좋은 책이 아닐 수 없어요. ​ 어린이에게 세계사라는 학문적인 영역을 한층 낮게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세계사와 더불어 읽는다는 행위를 통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긍정적인 면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 ​ ​ 모든 역사가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가오는 저와는 다르게 저희 아이들의 경우에는 한국사를 비롯한 세계사 모두 '공부'처럼 느껴진다는 것이 어쩌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은데요. ​ 배움을 향한 접근이 이래서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옛날 이야기로 바라보며 친숙하게 느꼈던 저와 달리 아예 처음부터 공부처럼 숙제처럼 느껴지는 아이들은 시작이 달랐던거죠. ​ ​ ​ ​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은 어쩌면 저희 아이들에게 어렵다며 거부하기만하던 세계사를 '여행'이라는 주제로 더욱 쉽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게 합니다. ​ 게다가 '흔한남매' 입니다...ㅎㅎ 저희 아이들, 특히 막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분들이라 더욱 기대가 클 수 밖에 없기도 해요. ​ ​ ​ ​ 무엇보다 늘 좋은 콘텐츠로 출간되는 흔한남매 시리즈의 모든 읽을거리는 저희 막내에게 가장 커다란 재미와 즐거움을 '책'이라는 존재로 알려줄 수 있게 해주어 고맙기도 합니다. ​ 책이라고는 그다지 관심없던 저희 막내가 '읽는다'는 것에 재미를 느껴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의 시초가 바로 '흔한남매' 시리즈였기에 지금의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도 앞으로 나올 모든 흔한남매와의 무엇이든 참 기대가 큽니다. ​ ​ ​ ​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를 통해 아이들에게 해당 국가의 문화와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해주는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 1권은 세계유명박물관이 배경이네요. ​ 나폴레옹과 루브르박물관 영국 박물과, 대만의 고궁박물관 그리고 뜬금없어 보이는 흔한남매 엉뚱해보이는 이들 조합이 참으로 유쾌하고 즐겁게 느껴지는 것은 이 책의 매력이 아닐 수 없기도 합니다. ​ ​ ​ ​ 이제는 마스크도 벗어던졌으니 조금 더 가볍게 세계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책에 나오는 박물관에 가볼 수 있다면 정말 너무나도 좋을 것 같다면서 벌써부터 기대가 큰 막내 입니다. ​ 그때는 세계사동화책 한권 가볍게(?) 챙겨들고가서 읽으면서 여행을 다녀도 참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요. ​ ​ ​ ​ 어려운 세계사까지도 흔한남매와 만나면 참쉬운 세계사동화책이 되는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 ​ 책을 읽는 재미와 기쁨 그리고 쌓이게 되는 지식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자산이 되면 좋겠어요. 끝없이 좋은 내용으로 흔한남매 시리즈가 출간되어지면 참으로 기쁠 것 같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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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2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2
김덕영 그림, 박송이 글, 이승현 감수, 에그박사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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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똥'이 가득한 재밌는만화가 있어요. 이런 똥만화를 누가 읽냐... 네, 제가 읽습니다...ㅎㅎ 단순한 '똥'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죠. ​ 그냥 '똥'이 아니라 생태계에 대해 알아보고 배워나가는 흥미진진한 지식이 가득한 재밌는만화라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많은 분들이 읽겠죠?! ​ ​ ​ ​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은 1권을 만났을 때부터 흥미로웠습니다. 아니... 똥이라니... 이게 책이 된다고? 이런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았지요. 무엇보다 초등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이런 '똥'같은 소재를 웃겨하기때문에 저 역시 막내의 재미에 한 손 거들어 보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 역시나 미래엔 아이세움은 실망을 시키지않습니다. 끄덕끄덕~! 이책 뭐야?! 하며 들춰봤던 저의 자세를 다시 공손히 갖추며 학습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 ​ ​ ​ 신기하게도 생태계에서 크게 관심을 갖지 않고 있던 '똥'이라는 소재는 파고들어가니 참으로 신기하다는 것을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을 통해 비로소 알게 되었답니다. ​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은 어쩌면 상당히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새로움까지 배우게 되었어요. ​ ​ ​ ​ 이런 소재에서 이런 구성이 나오다니! 새삼스럽지만 출판사분들은 대단합니다. 이런 기획은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 자연 생물 콘텐츠 크리에이터 에그박사와 더불어 함께 하니 더욱 지식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생각까히 해봅니다. ​ 아이들 사고력 놀이책을 보면 발을 보면서 누구의 발인지 알아맞추는 놀이가 있는 그런 느낌과 마찬가리조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에서는 똥을 통해 누구의 것인지 찾아가면서 해당 생물의 생태학적인 부분까지 샅샅이 배우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 ​ ​ ​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그냥그냥 재밌는만화가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면 놀라게 되는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이번에는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커다란 황금 똥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이 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Step1. 누구의 똥인지 생각해본다. Step2. 단서를 통해 똥 주인을 찾는다. Step3. 똥 주인의 생태계를 확인한다. Step4. 똥카드로 복습한다. ​ ​ ​ ​ 저는 똥만 보고는 누구인지 도저히 맞출 수 없습니다. 사람 응가도 사람마다 다양할텐데 같은 종의 생물이라고 모두다 비슷한 형태의 똥을 가질까하는 의심을 먼저 갖게 되는데요. ​ 사람과 다르게 대부분의 동물은 먹는 것을 비롯하여 생태학적으로 바라보는 부분들이 인간과 다르게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기에 '똥'을 통한 구분이 가능한 것 같아요. ​ ​ ​ ​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에는 에그박사와 함께 양박사와 웅박사도 나오고 있어요. 유튜브 콘텐츠의 구성 그대로 전개가 되고있어 아이들이 더욱 이 책을 친숙하게 여기지 싶어요. ​ 하긴...ㅎㅎ 사실 소재만으로도 충분히 친숙하고 재밌는만화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어요. ​ ​ ​ ​ 이번 2권에도 다양한 생물들의 똥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똥 모양들이 동물들마다 다르기는 달라도 미묘하게 종별로 약간씩은 비슷한 유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 이를테면, 초식 포유류의 경우에는 동글동글한 형태를 갖고 있다거나, 조류의 경우에는 묽은 형태를 갖는 등 종마다 가진 고유의 형질이 있나봐요. ​ ​ ​ ​ 이번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 2권에서는 8개의 똥과 관련된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 포유류, 조류, 어류 등등 제가 일반적으로 생각해오던 생물 이외에도 기발한(?) 생물의 응가까지 볼 수 있어 신기합니다. ​ ​ ​ ​ '똥'으로 알아보는 생태계 소재부터 기발한 재밌는 만화! '에그박사의 이건 누구 똥?!'은 그동안 제가 가진 '똥'을 향한 편견을 없애주는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더러운 얘기 아니냐고요? 아니랍니다. 과학지식은 물론 재미까지 보장하는 재밌는만화니까 꼭 1권도 2권도 앞으로 나올(?) 3권도 계속계속 기다리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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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시즌 2 : 6 - 드론과 자율 주행 내일은 실험왕 시즌 2 6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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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제가 처음으로 내일은 실험왕을 만났을 적에 느꼈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 이런 책이 있었네... ​ 딱 맞춘듯한 느낌, 딱 바라던 그런 책 실험이 가능한 키트와 함께 재미있게 관련 지식을 쌓아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책이 떡~~~하니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많이 반가웠어요. ​ ​ ​ ​ 내일은 실험왕의 첫 출간은 무려 2006년 10월 이었다고 합니다. 시즌1의 1권의 발간년도가 그러하였고 지금 2023년도 5월에는 시즌2의 여섯번째 이야기가 출간된 것이지요. ​ 몇해만 지나면 거의 20년에 해당하는 기간동안 출간이 되면서 끊임없는 사랑을 받은 이유는 독특한 도서구성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 ​ ​ 아무리 선물(?)을 준다고 해도 그만큼 실속이 없다면 독자들은 당연히 외면할 수 밖에 없을텐데요. 내일은 실험왕이 거의 20년이 되어가는 기간 동안 이렇게나 탄탄하게 독자층을 형성하여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 책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미래엔 아이세움의 살아남기, 보물찾기 시리즈에 앞서 '내일은 실험왕'은 학습만화 시리즈의 대고참같은 느낌인데요. ​ ​ ​ ​ '실험'이라는 학습적인 주제를 '대결'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전개시켜 나가는 방식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빠져들게 만듭니다. ​ 무엇보다 대결을 거듭할 수록 주인공들이 지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서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그런 점도 엄마의 눈으로 보자면 은근 뿌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ㅎㅎ (마치 내 자식들 같은 느낌..;) ​ ​ ​ ​ 그리고 내일은실험왕 시리즈의 백미는 역시나 '실험키트'가 한몫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학습만화도 읽고, 책을 샀더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학 실험 키트까지 한데 묶여 있다?! 이러한 점은 학부모 독자층을 형성하는데 너무나도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죠. ​ 저 역시 처음 내일은실험왕을 만났을때 이러한 구성에 호기심을 가졌던지라 이 시리즈의 독자적인 구성은 처음부터 굉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 ​ ​ 제가 내일은실험왕시리즈의 첫 시작을 몰랐던 것이 한(恨)이 될 정도로(?) 이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적의 분위기를 알 수 없어 속상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시즌1의 1권은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실험반의 탄생과 태양초와의 대결이 그려졌다면 시즌2의 1권은 실험반 2기를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이번 6권에서는 뜻하지않은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스토리로 진행이 됩니다. ​ ​ ​ ​ 그 속에는 자연스럽게 '자율주행'과 '드론'이라는 주제를 녹여두었는데요. 자율주행의 시작과 역사를 배우고 어떤 과정을 거쳐 개발되어지고 있는지 현재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왔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 반갑습니다. ​ '드론'의 경우, 이미 우리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어져서 주변을 조금만 더 신경써서 둘러보면 많은 곳에서 실제로 볼 수 있겠더라죠. ​ ​ ​ ​ 그냥 단순하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난감같은 수준을 벗어나서 해외에서는 배송에도 이용이 되고 특히 모 지역에서는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이 되어 인명피해까지 컸던 기억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특수한 목적만이 아니라 수중 탐사, 우주 탐사, 지하 탐사와 같이 인간이 무작정 탐사할 수 없는 곳은 드론이 이용됩니다. ​ 때로는 인간을 돕고, 때로는 인간을 살상하게 만드는 드론의 쓰임에 씁쓸하면서도 기왕이면 모든 기술들이 좋은 방향으로 이용되면 좋겠다는 소박한 인간적인 바람도 해봅니다. ​ ​ ​ ​ 없어진 인형으로 인해 시작되는 이야기는 나중에 교장선생님이 인형을 갖고 계시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점점 더 범인을 확정짓기 어려운 상황으로까지 확대되는데요. 아니... 도대체 인형을 훔쳐간 진짜 범인은 누구란 말인가요...? ​ 과학 지식과 버무려진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실험키트 덕분에 더더욱 재미있는 내일은 실험왕 시즌2는 앞으로도 계속 되겠죠?! ​ ​ ​ ​ 이번 빙글빙글 풍선드론을 만드면서 드론에 관한 아이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어요. 비록...ㅠㅠ; 중력의 힘을 이기지못하고 바닥으로 추락...하였지만 그런 순간마저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 ​ 마침 여분의 풍선도 있고하니 다음에 시간날 적에 다시 도전해보려해요. 웃음과 즐거움과 재미가 가득한 아니, 과학 지식도 가득한 내일은 실험왕 진짜... 지독하게 빠지게 만드네요. 7권아.. 빨리 나오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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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3 : 바다와 갯벌 생태계 - 본격 미스터리 과학 상식 만화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3
안치현 지음, 강경효 그림, 정재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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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과학학습만화는 솔직히 지루했어요. 저는 아이들이 읽는 책들을 같이 읽는 편인데요. 도무지 손이 가질 않아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망각하고 남들 다 읽는다는 그 과학학습만화를 읽으라고 강권하지를 못하겠더라죠.ㅠ ​ 덥석! 구입해서 쌓여있는 책들이 많이 아깝기는 했지만 제가 읽어도 그다지 흥미롭지않은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야한다고 차마 강요할 수는 없었습니다. ​ ​ ​ ​ 스스로도 그 지루함이 바로 시중에 나와있는 과학학습만화의 한계라 여기고 더이상 솔직히 과학학습만화 라는 장르에 큰 기대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 그러나, 이러한 지루함이 저만의 것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론이 즐비하고 만화가 함께 나와서 어색한 구성 오히려 정신없는 스토리 등등 이런 한계는 어쩔 수 없나보다...하면서 차츰 기대도 내려놓을 무렵에 우연하게 미래엔 아이세움 도서들을 만난 것은 뜻밖의 행운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 ​ ​ ​ 주제 자체가 과학학습만화 이기에 당연히 학습적인 내용이 포함되어있으며 스토리 또한 이론과 더불어 탄탄하게 이어지는 것이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출간되어지는 과학학습만화의 특장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 이번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3권을 만나면서 이런 생각을 더더욱 굳히게 되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 ​ ​ ​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과학학습만화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학습만화를 향한 반응이 긍정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은 학습만화가 저의 어린 시절에도 존재하였으며 상당히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심지어 과학학습만화가 아니었던 그저 평범한(?) SF장르의 만화도 제가 과학을 좋아하게 만들었고 역사를 다룬 만화의 경우에는 특히나 더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 ​ ​ ​ 무엇보다 '역사'의 경우에는 학습만화가 참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고 여기는 이유는 제가 덕분에 학창시절 국사를 좋아하였고 자랑같아 재수없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름 잘하는 편에 속할 수 있었던 것은 최초 접근을 재미있게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 학습만화의 장점와 이점을 고스란히 챙긴 경우라는 생각인데요. 운이 좋았다면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 학습만화는 새로운 학문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어주곤 하였습니다. ​ ​ ​ ​ 저는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이 과학학습만화로서 저희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학문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어주면 참 좋겠다고 바라봅니다. ​ 미스터리를 통해 과학 상식을 배워나가며 자연스럽게 초등과학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까지 배우는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담겨진 과학상식이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 ​ ​ ​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스토리가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단 흥미를 확! 잡아끌어당기는 '미스터리'라는 점이 좋은데요. ​ 허황된 상상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충분히 과학적으로 납득 가능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구성력이 참 좋을 수 밖에요. ​ ​ ​ ​ 이번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3권은 초등 3학년 과학 교과서 지식이 스토리 곳곳에 담겨져 있습니다. ​ 동물의 생활과 지표의 변화에 대해 보다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데요. 바다의 외계인 출현이라는 미스터리한 현상과 교과서 지식이 어떻게 어우러져서 이야기가 구성되고 전개될지 더 궁금해집니다. ​ ​ ​ ​ 책을 읽으면서 다른 그림찾기, 구름 길 찾기 등과 같은 놀이 활동으로 집중력과 더불어 관찰력까지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 제40회 한국 과학 기술 도서 우수 과학 기술 출판상(아동 부문)을 받은 책이니만큼 이야기와 학습적인 모든 부분에 있어서도 인정된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학교 동아리인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이 자신들의 주변에서 생기는 기이한 현상들을 파헤치면서 과학 상식을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 ​ ​ ​ 누가 과학학습만화가 재미없댔나요 누가 학습적일지라도 '만화'는 지양하라도 하였던가요...ㅎㅎ 저를 포함하여 그런 사람들에게 이런 책도 있다고 당당하게 권하는 미스터리 과학 조사단 과학을 재미있게 배워나가는 시간이 앞으로도 계속 되길 기대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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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4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4
최우빈 그림, 강효미 글, 권일용 감수,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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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요즘은 참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 우리 어릴 때만 하더라도 TV는 볼 수 있는 시간대가 정해져있었고, 방송국은 3사인데다 아이들이 볼만한 방송이 그나마 오래 나오는 방송국은 EBS가 전부였던 세상에 살고 있었는데요. ​ ​ ​ ​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자신이 재미있게 생각하는 어린이도서를 읽는다거나 아니면, 주구장창 친구들과 바깥에서 놀거나 아니면 일찌기 공부에 뜻을 품고 열심히 공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 저는 공부에 큰 뜻은 없었고...ㅎㅎ 책은 좋아했고, 친구들과 바깥에서 많이 놀았던 아이였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도서는 셜록 홈즈 입니다. ​ ​ ​ ​ 당시에도 어린이도서 형태로 셜록 홈즈가 있었더랍니다. 상당히 축약되어 재미는 원서에 비해 상당히 반감되었지만 그래도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어 풀어내가는 그 과정들이 진심으로 너무너무 재미있던 책이었어요. ​ 그런 기억과 나름의 추억을 간직한 상태에서 만나는 이책 '셜록 홈즈, 범인을 찾아라'는 요즘 아이들 정서에 잘 맞는 셜록홈즈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 ​ ​ ​ 어린이도서의 특징인 교훈적인 성격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사고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기에 이만큼 적절한 책이 또 있을까 그런 생각마저 들기도 하는데요. ​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을 기반으로 어린이도서로 출간되어진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는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의 내용을 충실하게 따르기에 원작의 훼손이 크지않으면서도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수준으로 완성되었어요. ​ ​ ​ ​ 셜록 홈즈, 범인을 찾아라!는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중에서 4편의 장편과 작가가 손꼽은 12편의 단편 중에서 고르고 고른 에피소드를 출간한 어린이도서 하고 합니다. ​ 아이들에게 친근감있는 캐릭터화한 그림과 만화형식과 어우러진 구성이 특징이라면 특징이지요. 그래서 책 읽기를 시작하면서 독서의 재미를 알아가도록 도와주는 다리 역할을 해줄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 ​ ​ ​ ㄱ,ㄴ,ㄷ도 모르다가 한글을 읽기 시작하고, 문장을 읽게 되고 읽은 문장을 이해하면서 깊어져가는 독서의 세상 속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책'을 향한 순수한 흥미와 관심이 요구되어질텐데요. 여기에서 아이들의 책을 향한 애정이 갈리는 것 같아요. ​ 이미 그저 보기만해도 이야기 전개가 쉽게 이루어지는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이 자신의 노력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면서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재미를 스스로 찾아나가기에는 생각보다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요. ​ ​ ​ ​ 생각해보니 이해가 가요. 제가 어릴 적과는 상당히 달라진 세상 속에서 이제는 스스로 책을 읽고 생각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현재의 환경이 말이지요. ​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읽는다'는 것의 접근성을 한층 낮춰주는 어린이도서가 필요하다는 나름의 결론이 생겨버렸습니다. ​ ​ ​ ​ 그리고 제 결론으로 미루어볼때 '셜록 홈즈, 범인을 찾아라!'는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력이 크게 요구되어지지않는 요즘과 같이 비사고적인 콘텐츠들 사이에서 아이들의 사고력과 두뇌회전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너무나도 바람직한 어린이도서라는 것이죠. ​ 클래식이지만 무겁지않으면서 고전이지만 연령층을 낮추고 무거운 내용일 수도 있음에도 유쾌한 그림체로 아이들에게 마치 모험물을 보여주는 느낌이거든요. ​ ​ ​ ​ 이번 셜록 홈즈, 범인을 찾아라는 공포의 계곡, 빈집의 모험, 악마의 발 이렇게 3편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 유명하신 프로파일러 권일용님의 감수로 더욱 탄탄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즐겁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단서를 찾기 위한 추리퀴즈를 풀다보면 사건 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 ​ ​ ​ 아서 코난 도일의 명작을 원전의 내용에 충실하게 읽을 수 있는 어린이도서와의 만남은 즐거워요. ​ 앞으로 또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두고두고 계속해서 만나고 싶은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셜록 홈즈, 범인을 찾아라!'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기쁨을 온전히 알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요. ​ ​ 접기/펴기 #셜록홈스 #셜록홈스범인을찾아라 #셜록홈스시리즈 #초등동화 #동화책추천 #명탐정셜록홈스 #어린이동화 #어린이동화책 #어린이동화추천 #어린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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