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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 - 세계 유명 박물관 ㅣ 흔한남매
정주연 그림, 박시연 글, 흔한컴퍼니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5월
평점 :

아이들이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작하려면
가장 좋은 것이 '책'을 통한 접근이
가장 좋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일텐데요.
요즘은 이런 당연한 사실을
실행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시대 입니다.
아무래도 책 보다는 영상 콘텐츠가
더욱 쉽고 익숙한 아이들에게
'책'이라는 존재는 어쩌면 귀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볼 수 밖에요.
또 당연하게도, 상당히 당연한 말이지만
영상 콘텐츠가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기에
무조건 안보는 것을 권할 수도 없어서
사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교육에 임하고 있지요.
좋은 것만 골라서 보여준다고 해도
아이들의 집중력에는 한계가 있기에
영상 콘텐츠를 머리속에 넣어 자기화하여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함이 있을 수 밖에 없겠죠.
저는 그래서 '책'을 읽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을 읽는 것은 '상상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하지요. 글을 통해 읽은
문장들을 머리 속에서 상상을 통해
구체화하는 작업을 거칙 되는 것이
'독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평범하게 '읽는' 과정들이
사실은 아이들의 두뇌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번에 세계사동화책으로 만나는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은
그러한 면에서 바라볼 적에 굉장히
바람직하고 좋은 책이 아닐 수 없어요.
어린이에게 세계사라는 학문적인
영역을 한층 낮게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세계사와 더불어 읽는다는 행위를 통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긍정적인 면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역사가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가오는 저와는 다르게 저희 아이들의
경우에는 한국사를 비롯한 세계사 모두
'공부'처럼 느껴진다는 것이
어쩌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은데요.
배움을 향한 접근이 이래서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옛날 이야기로
바라보며 친숙하게 느꼈던 저와 달리
아예 처음부터 공부처럼 숙제처럼
느껴지는 아이들은 시작이 달랐던거죠.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은
어쩌면 저희 아이들에게 어렵다며
거부하기만하던 세계사를 '여행'이라는
주제로 더욱 쉽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게 합니다.
게다가 '흔한남매' 입니다...ㅎㅎ
저희 아이들, 특히 막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분들이라 더욱 기대가
클 수 밖에 없기도 해요.
무엇보다 늘 좋은 콘텐츠로 출간되는
흔한남매 시리즈의 모든 읽을거리는
저희 막내에게 가장 커다란 재미와
즐거움을 '책'이라는 존재로
알려줄 수 있게 해주어 고맙기도 합니다.
책이라고는 그다지 관심없던
저희 막내가 '읽는다'는 것에 재미를
느껴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의
시초가 바로 '흔한남매' 시리즈였기에
지금의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도
앞으로 나올 모든 흔한남매와의
무엇이든 참 기대가 큽니다.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를 통해
아이들에게 해당 국가의 문화와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해주는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
1권은 세계유명박물관이 배경이네요.
나폴레옹과 루브르박물관
영국 박물과, 대만의 고궁박물관
그리고 뜬금없어 보이는 흔한남매
엉뚱해보이는 이들 조합이 참으로
유쾌하고 즐겁게 느껴지는 것은
이 책의 매력이 아닐 수 없기도 합니다.
이제는 마스크도 벗어던졌으니
조금 더 가볍게 세계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책에
나오는 박물관에 가볼 수 있다면
정말 너무나도 좋을 것 같다면서
벌써부터 기대가 큰 막내 입니다.
그때는 세계사동화책 한권 가볍게(?)
챙겨들고가서 읽으면서 여행을
다녀도 참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요.
어려운 세계사까지도 흔한남매와
만나면 참쉬운 세계사동화책이 되는
흔한남매 별난 세계 여행 1
책을 읽는 재미와 기쁨
그리고 쌓이게 되는 지식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자산이 되면 좋겠어요.
끝없이 좋은 내용으로 흔한남매 시리즈가
출간되어지면 참으로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