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라이프 1
다카기 나오코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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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키 나오코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별로 없다. 그런데도 이 책이 끌렸던 이유는 따뜻한 그림체와 '뷰티풀 라이프'라는 제목 때문이었을 것이다.

'뷰티풀 라이프', 아름다운 삶. 내가 바라는 아름다운 삶은 무엇일까? 책을 읽기 전에 곰곰히 한 번 생각을 해보았다. 원하는 것을 하며 풍요롭게 보내는 삶?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

 

사실 이 책을 펼처보면 과연 만족스러운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은 장면들이 나온다. 몰개성하고 반복적인 회사생활에 회의를 느껴 일러스트 작가가 되겠다고 무작정 도쿄로 상경한 작가. 부푼 꿈을 안고 왔지만 현실은 그녀가 생각한 것과 다르다. 생활비에 시달리고 원했던 작품활동은 생각만큼 진행되지 않고, 생활하기 위해 알바를 찾기에 급급한 날들이 이어진다. 도쿄로만 오면 일러스트 일을 외주받아서 원하는 그림을 그리며 충분히 먹고 살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고, 먹고 살기 위해서는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고, 일에 시달리다보니 왠지 작품활동은 점점 더 먼 얘기가 되는 것 같다. 이런 살믜 어디가 '뷰티풀 라이프'란 말인가.

 

 

그렇지만 작가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중간에 몇 번인가, 모두 접고 시골로 내려갈까 하는 생각도 하는 듯하지만 결국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좀 더 노력하고 좀 더 마음을 다잡는다. 학원에도 다니고 공모전도 열심히 출품하면서 하루하루를 기대감과 열정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읽다보니 작가의 '뷰티풀 라이프'는 '꿈을 잃지 않는 삶'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당장은 좀 힘들더라도 참고 견뎌내는 삶이다.

 

책을 덮고 잠시 생각해보았다. 나는 꿈을 꾸면서 살고 있나?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해본 적이 있을까? 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작가의 아르바이트 생활보다는 훨씬 풍족하고 하고 싪은 것을 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생활보다 활기있게 생활하고 있느냐고 누가 물으면 예스라고 할 자신이 솔직히 없다. 언제부터 꿈이란 것을 꾸지 않고 하루하루 회사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에 익숙해진 걸까. 잛은 만화책이지만 나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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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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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의 책을 좋아한다. 왠지 여자들이라 공감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마스다 미리가 '여성들의 직장생활' 을 주제로 책을 내었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책 뿐만 아니라 예쁜 직장인 공감단 사원증까지 받고 한껏 기분이 좋았다.

내 사원증은 주인공인 로바야마 로바코. 당나귀란다.

음...당나귀처럼 열심히 일하라는 것일까.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일본 여성들의 직장생활이 궁금해서였다.

직장생활이야 어디나 다를 것이 있겠나 싶으면서도 왠지 한국 여성들의 직장생활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 그런 것을 많이 느꼈던 부분이 '연휴'와 '생리휴가'에 관한 내용이었다.

일본은 아무래도 생리휴가라든가 하는 권리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모양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생리휴가는 고사하고 임신을 해서 쉬려고 하면 어마어마한 눈치를 준다. 마치 '너희 여자들이 생리한다고 쉬는 것 때문에 남자들이 피해보잖아' 하는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생리휴가 같은 것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 달에 한 번 고통을 겪게 되는 여성들에 대한 일종의 배려라고 생각해도 될텐데 말이다. 남자들은 그런 고통을 몰라서일까. 여자들에게 그게 없으면 결혼을 해도 당신네 남자들의 아이를 못 낳는다고!

골든 위크에 대한 것도 부러웠다. 그런데도 ' 유럽은 쉬는 날이 많아서 부러워'라고 하는 걸 보면 어쩐지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이 우울해져 버린다.

 

 

 

'어디나 직장생활은 똑같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에피소드들도 많았다. 특히 직원여행 편이 그랬다. 왜 아저씨들은 여행만 가면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인 관광은 까맣게 잊은 채로 버스에 타자마자 술부터 마셔대고 노래를 불러제끼는 것일까. 아마도 이런 점은 한일 공통인가 보다. 나는 회사에서라도 여행을 가면 제발 술은 자제하고 멋진 구경을 더 함께 했으면 하는데, 어르신들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간식시간, 점심, 그 외에 주인공 3명의 생활패턴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회사생활의 재미는 여자들끼리 하는 수다와 간식타임이지, 하며 공감하고 웃었다.

여자들끼리 함께 어울려 다니는 것도 그렇다. 아무래도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공유하다보면 서로 친해지고 직장에서 만났다고는 해도 나중에는 친구처럼 되고 그런 모양이다. 나도 회사 사람들과 술을 자주 마시고 하는데, 회사 밖에서는 어쩐지 그냥 편한 친구같은 느낌이다.

 

직장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이 책이 2001년 데뷔작이라는 것이 더 놀랍다. 15년이 지나도 직장생활은 바뀌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에 공감되고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하다. 그래도 아마, 일하는 여성 누구라도 나와 다르지 않구나 하는 점에 힘입어서 직장생활에 더욱 힘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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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물리학 -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지적 교양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렛 얼레인 지음, 정훈직 옮김, 이기진 감수 / 북라이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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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일은 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심지어 일어나지 않은 일조차도!"

-션 캐럴, 이론 물리학자

 

 

얼마 전에 '과학의 망상' 을 읽은 탓에 '흠, 또 유물론 이야기인가...' 잠시 긴장했다.

그런데 이 책, 생각보다 재미있다. 일상 생활에서 궁금해 할만한 것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준다.

저자인 렛 얼레인의 칼럼과 블로그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주제를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책에 나오는 주제들이 흥미로웠다.

괴짜+물리학이라는 조합에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은 드라마 '빅뱅이론'이었다. 일상생활을 하다가 뜬금없이 말도 안되는 주제를 가지고 물리학적 토론을 벌이는 주인공들. 한마디로 괴짜다. 그런데 '괴짜 물리학'이라더니, 이 책 역시 그런 감각이다. 평소라면 궁금하기는 하지만 굳이 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애쓰지 않을 것 같은 주제들을 모아서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준다.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아...그런 거야?' 하면서 빠져들게 된다.

 

제1장 일상의 물리학
제2장 영화 속 슈퍼 영웅의 진실
제3장 생활에 유용한 질문들
제4장 우리는 스타워즈 마니아
제5장 스마트폰 세대도 모르는 것
제6장 스포츠, 인간, 로봇
제7장 미래의 우주인
제8장 어마어마한 숫자들
제9장 공상과학에서나 보던 일
제10장 과학 위의 인간

이렇게 다양한 주제들이 총 10개의 장으로 나뉘어 소개되고 있다. 아마 이 책을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내가 가장 흥미있게 본 장은 2장이었다. 미국드라마 '빅뱅이론'을 보면서 히어로물에 나오는 갖가지 현상들이나 설정 등에 대해 물리학적으로 접근하고 논쟁하는 장면이 꽤나 재미있었는데, 이 장이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헐크가 점프하면 도로가 부서질까?', '토르의 망치는 왜 아무나 못 들까?',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는 얼마나 무거울까?', '슈퍼맨은 사람을 우주로 날려버릴 수 있을까?' 등 영화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궁금증을 물리학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근에 영화 '시빌워'와 '배트맨vs슈퍼맨을 막 보고난 참이라 그런지 이런 질문들이 재미있었다. 더 많은 궁금증들이 생겼다는 부작용은 있으나 그것은 뒤로 하고...

 

다른 장에서 나오는 질문들도 꽤 흥미롭다. 일상 생활과 연괸된 질문들이 많아서 더욱 그런 것 같다.  '자동차끼리 충돌하는 것보다 벽에 충돌하는 게 더 위험하다?'와 같이 실용적인 내용을 그 원인까지 제대로 알게 해주는 것도 있고, '지진이 빠를까? 트윗이 빠를까?',' 앵그리버드는 왜 늘 똑같이 날아갈까?'처럼 굳이 몰라도 상관 없지만 왠지 모르게 호기심이 가는 주제들도 있었다.

 

딱딱한 물리학책이 아니라서 좋았다. 사실 전공으로 과학을 다루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들 중에 물리학이나 자연과학 분야를 심도있게 이해하고 깊이있게 공부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우리가 과학책을 보는 이유는 '호기심의 해결'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가 궁금해할만한 내용만 잘 골라내어서 호기심을 '재미있게' 해결해주는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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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세트 - 전3권
김홍정 지음 / 솔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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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라없는 나라나 처용 같은 역사소설에 관심을 가지면서 허구와 사실이 절묘하게 섞인 역사소설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좀 더 두껍고 무거운 책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두꺼운 3권의 책이 다소 압박을 주기는 했지만, 고급스러운 표지와 책의 무게가 묵직한 책의 내용을 대신 알려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소설 <금강>은 1500년대 조선시대의 금강 인근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역사소설이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향, 미금, 부용이라는 세 인물이 각 권의 주인공이다.

 

 

 

1부에서는 충암과 연향이 주 인물로 나온다. 충암 김정으로부터 소리꾼이라고 하대 받지 않고 한 인간으로 대우받은 연향은 충암을 깊이 따르게 된다. 그리고 그의 배려로 알게 된 양지수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 와중에 충암은 정치싸움에 휘말려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 된다. 충암의 후학들은 낙향하게 되고, 연향은 그들 중 한 명인 양지수와의 사이에서 부용을 얻는다.

연향은 소리를 가르치고 상술을 익히면서 꿋꿋하게 삶을 꾸려나가고 스승을 모신다. 그리고 충암이 죽자, 한산에 터를 잡고 소리채와 상단을 꾸리고 '충암동계'의 실질적 대행수가 된다.

 

 

 

2부의 주인공인 미금은 연향에 의해 상단의 한 부분을 맡아 감당을 해나가는 인물이다. 상단을 꾸려나가던 와중에 경행상단의 부행수 정우달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별장은 갓개단의 장수, 꺽쇠, 수돌이와 연향의 죽음과 관련한 공신들에 대한 보복을 결의하고 이들을 직접 죽음에 이르게 한 이 종사관의 수하들을 살해한다. 그러나 이 사건을 의심한 이 종사관이 도승지를 찾아가 자신의 복직을 호소한다. 도승지는 남원의 복직을 막고자 송사련 몰래 이 종사관을 사헌부로 복직시켜 의주로 조사를 하러 보낸다. 양대 세력 간에 끊임없는 계획과 다툼이 벌어지고 이 일에 미금이 관련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3부의 주인공은 부용이다. 세월이 조금 흐르고, 연향과 미금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되자 동계의 사람들은 다시 활력을 찾고 각자의 삶을 꾸려나간다. 등장인물들의 평범하고 평온한 일상들이 이어진다. 중종이 붕어하고 인종이 왕 위에 오르면서 파란만장한 시대가 끝나고 차츰 안정적인 삶을 되찾는 듯 했다. 그러다 임금이 된 인종이 죽고 어린 명종이 등극하자 모후 문정왕후의 섭정이 이루어진다. 그러면서 조정은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한다. 사림세력들이 이에 반발하여 분연히 일어섰다가 실패하기도 하는 등 아픔을 겪는다. 부용 역시 이 와중에 아픔을 겪는다. 그리고 1592년, 임란이 발발하고 민중들은 다시 한 번 상처와 고통을 겪게 된다.

 

 

 

금강은 역사적 위인이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 시대를 살아가는 민중들의 이야기를 연향, 미금, 부용이라는 세 인물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한 사건을 그린 소설이 아니라 세 인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사실들이 등장한다.

이 책이 인상깊었던 것은 약자인 민중들, 여성들을 중심으로 하여 이야기를 꾸려나갔다는 점이다. 각 권의 소제목인 연향, 미금, 부용은 모두 여성이다. 조선 당시는 남성이 중심이 되었고 여성들의 삶이 중시될 일은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들은 상단을 꾸려나가고 삶을 뒤흔드는 사건의 소용돌이 틈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살아간다. 다른 인물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민중들의 삶은 세대에서 세대로, 서로 엮여나가며 묵묵히 이어진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된 금강이 묵묵히 흘러가는 것처럼.

 

굉장히 잘 쓰여진 역사소설인 것 같다. 물론 읽기 쉬운 소설은 아니었지만, 소장해두고 생각이 날 때 다시한 번 찬찬히 읽어보고 싶은 소설이다. 주인공들의 삶 속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있는 삶의 철학은 무엇일지 다소의 고민을 해가며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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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3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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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정말로 여행을 가고 싶은데 시간이 안 나 못갈 때 여행에세이를 찾아서 읽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여행에세이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그런 내가 눈물까지 흘려가며 읽은 책이 있다.

태원준이라는 여행작가와 그의 어머니가 함께한 세계여행 도전기를 적은 '엄마,~' 시리즈다.

아시아, 유라시아 대륙 300일 여정을 읽으면서 계속 우리 엄마가 생각났다.

나는 동생과 세계여행을 주로 하는 편인데, 우리가 여행다니는 것을 보면서

엄마는 얼마나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으셨을까 하는 죄송함에 눈물이 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와 내 동생조차 감이 도전하지 못했던 남미 여행이다.

3권에서는 아들과 어머니의 남미 여행기가 적혀있다. 남미라니, 그것도 60대의 몸을 이끌고!

 

작가의 어머니는 티비에서 나오는 마추픽추를 보고 남미 여행을 가고싶은 욕망에 눈을 뜨섰단다.

무언가를 간절히 보고 싶다는 꿈과 목표를 가진 여행,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책이 만약 30대 젊은 아들의 여행기였다면 나는 그닥 감동을 느끼지 못했을 거다.

그러나 어머니는 다르다. 60대 늦은 나이에 세상 밖에 던져진 어머니에게는 모든 게 새로울 것이다.

모든 것이 도전일 것이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그 속에서 두려움보다는 설렘을 찾아나가신다.

처음 보는 모든 것에 즐거워하시고 감탄하신다.

어쩌면 우리 어머니도 저런 순수한 모습으로 여행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예전부터 그런 여행을 원해오신 게 아닐까 죄송함이 밀려온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느낀 여행지는 바로 소금사막과 남극이다.

평생에 한 번이라도 꼭 보고 싶은 풍경, 한국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풍경

자연의 신비가 담긴 풍경을 꼭 한 번 마주하고 싶어졌다.

그런 풍경을 우리 어머니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욕심은 욕심일 뿐이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두 모자처럼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우리 어머니와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역시, 인생은 여행의 연속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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