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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음악의 힘 - 삶의 순간마다 힘이 되는 음악
이현모 지음 / 다울림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한동안 미술치료 서적으로 출간되었던 '그림의 힘'에 꽂혀 구입해 읽었던 적이 있다.
고전 명화를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이번에 는 '음악의 힘'이다.
그림과 음악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 하며 책을 펼쳐들었다.
미술치료와 마찬가지로 음악도 심리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도구 중 하나이다.
태교음악은 물론이고 평소에도 우리는 기분에 따라 음악을 바꾸어 들으며 마음을 다스리곤
한다.
이 책 역시 상황이나 심리상태에 따른 음악들을 테마별로 나누어 소개해 주고 있다.
'내 감정 어루만지기',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 '몸과 마음에 휴식을', '인생은
행복하게', '하루를 충만히'와 같이 5가지 큰 주제로 나뉘어 있고 그 안에서 다양한 음악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 심리상태나 치료받고 싶은 상황에
맞게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몇 장 안되기는 하지만 대주제마다 음악과 관련된 그림이 실려있는 점도 좋았다.
기본적으로 그림과 음악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하는 데다가
그냥 내가 그림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것일지도....
각각의 주제에 관련된 음악이 적혀있고, 그 곡에 대한 작곡 배경이나 배경지식, 곡에 담긴
의미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곡을 들으면서 음악에 대한 지식도 풍부해지고 곡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것 같았다.
특히나 클래식 음악은 배경지식이 있을 때에 더욱 깊이있게 이해하고 곡을 더욱 잘 들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클래식 음악을 듣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곡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작곡가에 대한 설명도 작곡가의 초상화와 함께 실려 있어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히는 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친절하게도 음악과, 음악과 관련된 장소의 사진, 음악과 관련된 그림들이 실려있어서 수록된
음악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번에 쭉 읽어내려가기 보다는 두고두고 곁에 두면서 마음이 우울할 때, 음악을 통해 힘을
얻고자 할 때 펼쳐서 자신의 심리상태에 맞는 음악을 찾을 때에 사용하면 좋을 책 같다.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각 음악들을 모아놓은 CD같은 것이 부록으로 함께 있었다면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점이다.
물론 www.dawoollim.co.kr 출판사 사이트에 들어가면 소개된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는 한다. 그래도 음악에의 접근성은 약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