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 스펙이 부족해도 첫 단추 제대로 끼우는 취업 전략
김나진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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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챕터마다 깨달음의 느낌표와 확신이라는 자신감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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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 스펙이 부족해도 첫 단추 제대로 끼우는 취업 전략
김나진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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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 스펙이 부족해도 첫 단추 제대로 끼우는 취업전략


p.191

면접위원도 긴장한다(...) 결국 면접장이라는 곳은 긴장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장소다.

p.197

공격수는 정반대다. 99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더라도 휘슬이 울리기 전 언제든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려 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끌면, 그 선수는 뛰어난 선수가 된다. 취업은 수비수의 마음가짐이 아닌, 공격수의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 거듭되는 낙방은 내게 동기를 부여해 주는 소중한 자산임을 잊지 말자.


진짜 열심히 읽었다. 버릴 것 하나 없는 내용들로 알차게 꽈-악 꽉 채워져 있다. 문장들도 버릴 것 하나 없고,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 의도도 분명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이 어떤 책인지 분명하게 나타났다. 읽으면서 나의 과거도 기억해 보고, 종종 내 부서의 팀원을 채용할 때 면접관의 시선으로 '역시 같은 것을 확인하며 사람을 뽑는구나!'를 느꼈다. 역시 사람은 똑같구나. 앉은 자리에서 정독했다. 난 취준생이 아니기에 꽤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저자가 과거 취준생일 때의 취업 도전기를 통해 면접 때 실패할 또는 성공할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전해준다. 거기에 주변 인물들의 사례를 더해 사실적이고 상세하게, 막연한 조언 따위가 아닌, 실 사례로 완벽하게 와닿는 면접 사례들을 알려 준다. 저자가 실패한 면접 때를 떠올리며 그 상황을 복기하며 당연히 따라오는 아쉬움과 자책 등의 그런 감정을 취준생인 당신이 느끼지 않고 실패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내가 아직 20대고, 이 책을 통해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길을 함께 걸었더라면,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마음의 흔들림 없이 나의 최종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걸어갔으리라 생각되었다. 멘토 같은 혹은 스터디 장의 역할을 넘치도록 하고 있는 저자. 면접 전략을 제공해 주면서 지치지 말라고, 너의 빛날 순간을 함께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같은 곳을 향해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계속해서 읽어 나가다 보면, '면접'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그에 대한 바른길을 제시하는 지침서라고 느꼈다. 수험생 및 취준생, 사회 초년생, 라떼세대등 모두를 아우른 인생에 대한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한 책이라 정의하고 싶다. 나 역시 아직까지도 대화법이나 대처법들이 부족하고 서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 부족함들이 메꿔지고 다듬어짐을 느꼈다. 면접뿐만 아니라 삶에도 적용하여 바른 나의 '성장'을 가꾸어 갈 수 있을 거라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





한 마디 -, '면접 전략'도 물론이지만, 인생 선배의 따뜻한 메시지도 한가득.

두 마디 -, 내가 진짜 원하는 기업에 도착할 때까지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

세 마디 -, 매 챕터마다 깨달음의 느낌표와 확신이라는 자신감을 얻는다

네 마디 -, 바다의 부표 같은 책

다섯 마디 -, 면접에 임하는 지원자의 태도가 두려움이 아닌 즐겁고 즐기는 것으로 바뀌어 있을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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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경영학 수첩 - 바쁜 비즈니스 퍼슨의 배움을 돕기 위한 경영학 교양 입문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나카가와 고이치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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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경영학 수첩


경영학은 조직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공부해야 하는 학문이다. 경영자의 관점에서 업무 전체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p.15

 

 30일 만에 배우는 경영학 수첩'에서 저자는 각 챕터마다 '간단 요약'이라는 짧은 설명으로 정의를 내려 각 챕터의 이해도를 높여준다. 저자는 4가지 경영 자원을 인적 자원이라던가 물적 자원 등의 용어보다는 좀 더 쉽고 구체적이게 '사람, 물건, 돈, 정보'라 표현하며, 경영학을 단순히 기업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 학교, 온갖 조직을 포함시키는 것이라 정의함으로써 경영학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이에게는 가볍고 재밌게,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초석을 다질 수 있는 눈높이로 입문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저자의 프롤로그에 쓰인 것처럼 '경영학의 지혜를 전달하고 싶다'라는 바람이 그대로 묻어나는, 저자의 배려와 이해심이 첫 장부터 돋보였다.

 

 거의 매 페이지마다 달려있는 주석(어구 해설)이 '경영학'이라는 학문에 대하여 기초 및 기본을 쌓아주고 있으며, 또 거의 매 페이지마다 삽입되어 있는 삽화로 '경영학'이라는 학문에 대하여 깊이와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있다. 독서 중 갑자기 수험생 모드로 변신하여 요점들을 메모하다가 이를 대신해 주고 있는 것이 삽화임을 깨달았다. 삽화만으로도 책의 내용이 충분히 전달되고 있음을 알았다. 마치 도서가 하나의 PPT 발표 자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저자가 일본인이기에 일본의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예를 들자면 모회사와 자회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본 기업명이 거론되고, 문부과학성(우리나라로 치자면 교육부 등)의 단어가 나오는 등, 또는 '부감적'등의 일본어를 그대로 쓰는 등 일본 독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검색하며 읽는.. 상당한 피로감이 들었다. 우리나라 출간에 맞춰 우리나라 기업명 등을 예시로 적어줬다면 이해도가 빨랐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크게 들었다.

 

 만약 이 도서가 오디오북 서비스가 된다면, 삽화를 보며 귀로 내용을 전달받는 것으로 충분히 경영학에 대한 접근이 재밌고 쉽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더 나아가 10분 정도의 동영상 콘텐츠로 개발된다면 교육용으로 아주 적합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았다. 청각보다 시각적인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효과가 크니 말이다.

 

 


한 마디 -, 기본적인 지식을 얻고 싶다고? 그럼 읽어야지! 재밌게 술술 읽힐 거야 :)

두 마디 -, 하지만 중간중간에 나오는 일본 기업과 일본 지자체 등이 거론되면 내용 파악이 빨리 되지 않아 좀 힘들 거야 ;)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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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하세요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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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하세요 - As you like it


p.105

온 세상이 하나의 무대고, 모든 남녀가 한낱 배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제각기 등장했다가 퇴장하지요. 사람은 사는 동안 다양한 역할을 맡는데, 그 연극은 7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p.138

시간은 저마다 다른 속도로 흘러갑니다. 내가 알려드리겠소. 왜 시간이 어떤 이에게는 느긋하게 걸어가고, 또 어떤 이에게는 빠르게 총총 걸어가는지. 어떤 이에게는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또 어떤 이에게는 제자리걸음인지 말이오.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다. '뜻대로 하세요'는 5대 희극 중 하나라고 하지만 난 처음 듣고 본 작품이었다. 그리고 극본으로 된 책을 처음 읽어 보았는데, 처음엔 등장인물들의 생김새와 말투를 나의 상상 속에서 달리해 가며 읽어간다고 꽤나 힘들었다. 하지만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에서 현 상황에 맞게끔 번역을 해 주었기에 정말이지 술술~ 읽어 나갔다. 등장인물들의 대화가 좌우로 나누어져 있어서 가독성도 꽤 좋았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고전이기에 고전의 맛?을 좀 기대했는데 표지가 너무나 현대판이어서 매칭이 되지 않았던 점.. 차라리 그림이었다면 조금 나았으려나?


 책의 내용은 '뜻대로 하세요'의 주인공인 로잘린느가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린 올란도에게 우연한 기회로 남장으로 변장하여 그가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대화들로 인해 본인도 올란도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그러한 내용. 거기다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 또한 각자 사랑에 빠져드는 과정들을 보여주는데, '사랑'의 종착지는 '결혼'으로 끝이 난다.


 네 커플이 동시에 결혼을 하는 장면은 정말이지 실소를 자아냈고, 그 하이라이트인 결혼식 장면에서 주변 인물들에게 얽혀있던 모든 문제들이 눈 녹듯 사라져 버리는 장면도... 이렇게 초고속으로 끝내버린 해피엔딩의 결론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연극 장면으로 떠올려보면 여기저기서 펑펑 터지는 불꽃같은 장면들로 환희와 기쁨의 순간들이지 않았을까?


 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인 '여성'에 꽤 큰 비중을 주었다. 거의 450년 전에 쓰였을 이 작품의 시대상에서 여성이 로잘린느처럼 거침없이, 무려 상대방(남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었던 시대였을까? 실제 시대상과 작품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장치로 로잘린느에게 남장을 한 것이라 생각되었다. 남성 위주 사회라서 로잘린느가 남장을 한 채로 올란도에게 접근한 거구나! 로잘린느는 충분히 남장을 벗어나 원래 본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음이 분명했으니.



한 마디 -, 이렇게 유쾌하게 끝나는 게 희극이라면 난 애써 희극을 찾아 읽겠어.

두 마디 -, 내가 사는 동안 맡을 다양한 역할과 7막으로 이루어진 인생을 기록해 볼까!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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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다 여길지라도 여전히 넌 빛나고 있어
김태환 지음 / SISO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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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잘것없다 여길지라

도 여전히 넌 빛나고 있어

 


p.175 "네가 먹이를 준 늑대가 이긴단다."

p.221 진짜(내 모습)는 지금 내게 놓인 형편과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간절히 원하고 바라고 믿는 바로 그것이다.


 

 자서전 성격의 에세이를 자전적 에세이라고 하던데, 나는 솔직히 에세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 삶도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에세이에 나올 법한 그러한 삶이니까. 그래서 누군가의 불행하고 어두운 인생을 접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슬퍼지니까. 그런데 나도 마음이 너무 힘들거나 하소연하고 싶은, 위로받고 싶은 어떤 날엔 무의식적으로 펜을 들어 끄적이거나 일기를 써 나가면서 치유받고 보듬고 다듬어지고 있었던 그런 삶이 있었기에, 이 작가가 어떤 방향으로 삶을 이끌었는지 알고 싶어졌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읽어 나갔다.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

 정확히 책의 2/3 시점부터 작가의 젊은 인생에 드디어, 어둠이 사라지고 햇빛이 드는 순간이었다. 내가 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얼마나 바라던 순간이었던가. 작가의 말처럼 작가의 유년 시절은 괴로운 밤이었다. 읽는 내내 눈물이 핑그르르... 저 인생은 언제쯤 나아질까? 왜 어른들은 저렇게까지 밖에 못하였을까? 차라리 그럴 거라면... 읽는 내내 작가의 마음과 동일시되는 순간들이 너무나 많았다. 얼마나 아팠을까 너는.

 작가가 본인의 삶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신 고등학교 은사님들을 만난 건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 어찌 보면 작가의 어머니는 이도 저도 못하는 인생에 마지막 희망으로 아들에게 대안학교 입학을 권유하지 않았을까? 아들에게 물질적으로 크게 해 준게 없었을 것 같은 일상에, 아들의 빛나는 미래를 상상하며 붙든 대안학교 입학이라는 작은 희망. 그리고 그 권유를 받아들인 아들. 그것은 엄마와 아들 서로의 인생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처음 준 최고의 선택이자 최고의 선물이었음이 분명했다.

 작가가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여전히 방황을 하다가 선생님과 면담을 하게 되며 전해 들은 '두 마리의 늑대' 이야기. 선생님은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해주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또다시 눈물이 핑그르르.. 선생님이 이 작고 여린 아이를 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었을까.. 선생님의 관심과 노력에 너무나 감사했다. 어른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 순간이었다.

 사람들은 본인이 처한 상황과 지식 그리고 경험을 토대로 같은 내용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현재 자녀를 양육 중인 나는 나의 아이에게 얼마나 최선을 다해 마음을 쓰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나의 사랑스러운 이 아이를 올바르고 상처입지 않게 잘 성장시켜야겠다는 마음도 간절해졌다. 워킹맘으로 홀로 육아 중에 잠시 길을 잃을 뻔할 때마다, 긍정의 나 자신이 날 잘 케어해 주고 있음에 감사하며, 나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나도 두 마리의 늑대 이야기를 기억하며 언제나 선한 늑대에게 먹이를 주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

 

 

한 마디 -, 책을 읽지 않아도 제목에서부터 전해지는 따뜻한 위로

두 마디 -, 저자의 삶과 나의 삶을 감히 비교해 보며, 큰 위로와 용기를 얻어 갑니다.

세 마디 -, 내 인생을 위해 '결국 할 수 있다.'

네 마디 -, 김태환 작가님의 앞으로 더 빛날 인생을 응원할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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