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먹는 사자 네오 2 - 두 번째 모험 이야기 노란돼지 창작동화
강경호 지음,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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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근 먹는 사자 네오2
글 강경호
그림 김미정

당근 먹는 사자 네오 1편에 이어 2편이 일년여만에 다시 나왔다.
아이가 1년전에 읽었을때도 너무 재미있다고 열광하던 책인데 2편을 본 순간 더더욱 열광하였다. 이번에도 책을 받고 몇일을 두고두고 몇번을 읽고 있었다. (아이가 요즘은 재미있는 책이고 관심있는 분야이면 같은 책을 두세번 읽는건 일도 아니게 되었다)

1편에서 같이 여행을 떠났던 친구들이 이번 여행에도 같이 할것이라는 좋은 기운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된다.
네오가 살고있는곳 비브라 밀림과 친구들이 살고있는곳 시리우스 숲은 조금씩 건조해지고 있었다. 아마도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사막화 되어가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음이다. 근처 곳곳에 가뭄이 찾아들고 동료 동물들이 조금씩 가뭄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케이의 손에 있는 보물지도를 보며 친구들은 구름피리를 찾으러 떠나기로 결심을 하게 된다.
네오도 물론 티토 선생님의 조언을 받아들여 고민끝에 떠나기로 한다. 이 책에서 나오는 티토 선생님은 네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당근 먹는 네오를 충분히 이상하다고 여길수도 있지만 특별한 아이로 받아들여주고 귀하게 여겨주시는 것. 참으로 볼수록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에 쏙 든다.

내가 키우는 두 아이를 바라보며  아직은 많이 모자라는 엄마로 아이의 특별함을 받아들이고 존중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할때가 많이 있다. 나도 티토 선생님처럼  작은것도 감싸줄 수 있는 배려있는 엄마가 되길 잠시 생각해 본다. 

 

 

 

 

여행을 떠나기 전 같이 합류하지 못하는 친구가 걱정이 된다.
이책에서 이야기해주는 친구란 친구때문에 모험을 떠나 위험을 감수할 수도 있고 또 떠나고 싶지만 친구 때문에 오히려 남을 수도 있는 그런 존재이다.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공부 뿐만이 아니라 같이 어울리고 사회성을 기르는 일들 모두가 세상을 살면서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그만큼 배려도 사랑도 알려주는 존재 그것이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오와 친구들은 같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토닥이고 의지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그곳에 도착을 한다.
그래도 같이 있기에 외롭거나 어렵지 않았다. 가뭄의 원인을 찾아 가뭄을 막으려 했으나 막을 수는 없는 일. 대신에 가뭄에 맞서 극복을 하는 방법을 찾았다.
무슨 일이든지 찾으려고 하면 찾아지는게 삶이라는 걸 알려준다.
그들은 힘을 합쳐 댐을 만들어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하나씩 풀려가는 일들 안에서 그들이 친밀감은 더욱도 높아졌다. 
아이는 이 책에서 흥미도 느꼈지만 순간순간 대처하는 주인공들의 기지에 더욱 즐거웠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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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김경우 지음, 박윤희 그림 / 청년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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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김경우 글/박윤희 그림
청년사

미국 45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와있는 힐러리 로뎀 클리턴
큰 딸이 요즘 인물, 역사책에 한창 빠져있다.
앞전에도 오바마에 대한 책을 읽었기 때문에 이 책 힐러리에 대해서 알면 좋을꺼란 생각이 들었다.
예상대로 딸의 반응은 오바마를 읽은 터라 같은 맥락으로 이어져있는 힐러리에게 관심이 높았다.
아이의 힐러리에 대한 생각을 잠깐 물어보았다.
사실 책을 읽고 물어보는건 숙제했는데 제대로 했는지 다시 꼬집어 물어보는거랑 똑같은 생각이들어  무관심한척 하면서 슬쩍 떠보았다.
"엄마 난 힐러리가 스스로 선택해서 여자 대통령 후보로 나간거 자체가 대단해 보였어"라고 말해주었다.

스스로 선택해서 일을 한다는 것. 이 책을 아이와 같이 보면서 어쩌면 엄마 어른인 나조차도 내가 선택한 일에 있어서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판단이 안설때가 참으로 많다고 느꼇다. 아마도 그건 평생 숙제일지도 모르는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어릴때부터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딸 힐러리를 좋은 길로 이끌어 주었던 부모님.
여자이기 때문에 속박하고 가두려고만 하지않고 더욱도 그 꿈을 펼치길 간절히도 원하셨던 부모님이다. 나도 딸에게 이런 엄마가 되길 소망해 본다.
힐러리는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풍족하지도 넉넉하게 누리면서 살지 않았었다. 학교다닐때 학비 또한 장학금으로 본인이 해야하는 일에서 만큼은 큰 보수도 원하지 않으면서 묵묵히 자기일을 하였다.

 

 

힐러리가 클린턴과 결혼한 후 힐러리가 원하는 일만 고집하면서 살수는 없었다. 그래서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그 옆에서 자신을 희생하면서 남편을 도와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이 되기까지 끊임없이 도와주는 동반자의 역활을 톡톡히 하였다.

그후 힐러리에게 닥친 크나큰 어려움도 모두 이겨내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후 오바마는 계속적으로 힐러리에게 같이 일할것을 제안하지만 처음부터 흔쾌히 수락하지는 않았다.
미 국무장관의 자리의 책임감이 자신보다는 다른사람에게 적합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렵사리 수락한 국무장관의 직책을 맡은 힐러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을 했다.

 

힐러리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아마도 영원할꺼라고 생각된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곧 발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결과와 관계없이 당당하고 멋진 힐러리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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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1년에 단 한 건만 성공해도 월세보다 낫다
이명재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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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매 단 한건만 성공해도 월세보다 낫다!
이명재 지음

개인적으로 난 경매책을 꽤나 읽어보았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처음 받아 들었을때는 약간의 선입견으로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줄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한장씩 책장을 넘기면서 제목에서 이야기 하는것처럼 지금같은 저금리 불황시대에  궁금한 이야기를 기초부터 하나씩 꼼꼼하게  짚어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물어보는것처럼 정말로 따박따박 월세만 받는 집이나 상가가 제일이라 생각했었을때도 있었다.

하지만 월세란건 주인 입장에선 밀리지 않을때 이야기고 공실이 없을때나 행복한 것이다.
또한 대출없이 그 물건을 소유하고 임차인이 들어오지 않았을때를 대비해 관리비 또한 낼 여력이 있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목 좋은 상권에 번화가가 아닌이상 많은 집이나 상가를 무조건 많이 갖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냥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문제를 저자는 독자입장에서 가려운 곳을 딱 알아서 박박 긁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본격적으로 본인의 실전 경매를 통해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팁과 그 안에서의 소소한 일들을 이해하기 쉽게 사진으로 보여주었다.
낙찰금과 대출금 그리고 제반비용까지 세세한 설명을 통해 작은 금액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다.

 

 

 

경매에서 나도 제일 중요시 되는 부분이 권리분석이라 생각되는데 저자 또한 권리분석의 중요성을 더욱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권리분석은 건축의 기초공사와도 같다고 설명하는 부분이다. 경매의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경매를 받고 난 다음은 모든 책임은 본인의 책임이므로 그것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권리분석은 필수이며 꼭 알아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용어만 들어서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말소기준권리, 주택임대차보호법, 등기부등본 보는법, 물권과 채권 그리고 배당과 배당금 등 이야기 속에서 하나씩 나열되는 이러한 용어들에 대하여 찬찬히 이야기 해준다.

 

 

 

꼭 경매가 아니어도 집을 살때 등기를 하게 되는데 보통은 법무사 사무실에 의뢰를 하게된다.

저자는 경매는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이므로 소유권이전등기 또한 내손으로 한번쯤은 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나도 이 부분에 무척이나 공감이 되었다. 그동안 법무사실에 의뢰했던 부분을 이제는 한번쯤은 내 손으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던 부분이다.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사실 지금 이 시점엔 어떤 물건에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난감하다. 저자는 마지막 프롤로그로 갈무리한다.
경기가 좋던 나쁘던지 예전  우리 부모 세대처럼 가만히 오르고 떨어지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는 만큼 답은 없다. 내 스스로가 볼 수있는 안목을 기르고 끓임없이 생각하고 공부하는것  그것이 내가 읽고 난 후 다시금 나에게 일깨워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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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빔밥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89
이갑규 그림, 김주현 글 / 마루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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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빔밥
김주현 글/이갑규 그림
도서출판 마루벌

책표지 그림이 여우가 중심이되어 함지박에 비빔밥 재료가득 넣고 삥 둘러앉은 모습이 그리 낯설지가 않다.
저마다 어떤 생각으로 앉아있을지 사람이라면 한마디씩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돼지가 뭐라고 이야기했을까...", "멍멍이가 뭐라고 이야기 했을까..." 하면서 아이 생각을 물어보았다.

 

 

 

으르렁 마을 동물들은 하루아침에 없어진 음식을 찾기위해 발자국을 따라 여우를 찾아나선다.
여우를 찾아나선 동물 친구들은 여우가 있는 곳의 나무를 스무고개 퀴즈가 연상되는 질문으로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슨 나무일까?"

 

 

 

 

여우를 찾기위해 서로 힘을합쳐 찾은 나무 아래로 가서 여우의 뒤를 밟은 동물친구들.
어느새 여우와 서로의 이익에 부합하는 합의를 한 그들!
비빔밥을 만들기 위해선 여러가지 색색가지의 재료들이 필요하다.
여우와 친구들은 각자가 맡은 재료를 준비해서 여우 뒤로 쪼로록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저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그냥 씩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엄마 나도 유치원에서 비빔밥 먹은적 있지? "
"같이 먹어서 맛있었지?"  한다
저번주 엄마 참여수업 때 같이 먹었던게 기억나는가 보다.

비빔밥이란 음식은 왠지 혼자서 먹으면 그 맛을 충분히 느끼지 못할것 같은 음식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여럿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너 한입 나 한입 사이좋게 먹어야 제맛인 것이다.

 

 

 

 

 

으르렁마을 친구들 모두는 배불리 비빔밥을 먹고 둥근달 아래에서 그동안 으르렁 거리면서 싸우기만 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사이좋게 잘  지낼것을 서로가 다짐하게 된다.
아마도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와 딸은 비빔밥이 먹고 싶어졌다.
엄마와의 비빔밥 만들기는 이 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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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나무 꿈공작소 31
인그리드 샤베르 글,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하연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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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지막나무
글 인그리드 샤베르
그림 라울 니에토 구리디
옮김 하연희
출판사 아름다운사람들

어린시절의 주인공은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아이이다.
아빠는 아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아빠처럼 친구들과 놀고싶었던것 같다.


 


 
지금은 밖에 나가면 나무와 풀대신 아스팔트와 높은 건물만 가득하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아파트로 둘러쌓인 놀이터에서 노는일이 전부인 아이들.
나도 어렸을땐 논밭을 휘저으며 왠종일 뛰어다녀도 다 못놀았던 그 시절이 있었는데...

 

 

 

 

 
 흙과 풀이 귀하다보니 집에오면 책에 나오는 나무와 풀, 꽃들이 그리워 행복해하는 주인공이다.
책에서 만큼은 마음껏 보고 즐기며 상상할 수 있으니까...

 


 

 친구 거스와 주인공은 건물들 사이에서 조그만 나무 한그루를 발견했다.

그 나무 한그루는 작지만 큰 생명력을 가직 유일한 마지막 나무인것이다.
꿈에서 주인공은 그 나무가 쑥쑥 커서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커다랗게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인공과 친구 거스는 그 작고 어린나무를 빌딩숲 사이에서 구출해서 나오는데 성공을 한다.
어린 나무 만큼은 꼭 살려야겠다는 희망으로 둘은 간절히 바라고 바랬다.
                                       
 



시간이 흐르고 흐른뒤 둘은 그 곳에 다시 가보았다.
그 자리에서 꿋꿋하게 자라는 나무였다.

요즘같이 빌딩과 아파트로 둘러쌓인 곳에서 한줄기의 빛과 같은 "마지막 나무"인 어린나무 이야기는 아이들과 같은 순수성을 가진 모습으로 이 책은 말하고 있는듯 싶었다.
별거 아닌것 같은 풀한포기, 나무 한그루, 하늘, 바람, 나뭇잎 등등...
엄마인 나 조차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가까운 공원가는 것도 아주 큰 시간을 내어야만 가는 곳으로 치부해버리곤 한다.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작은 반성도 하게되는 이 책이 사랑스럽고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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