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빔밥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89
이갑규 그림, 김주현 글 / 마루벌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여우비빔밥
김주현 글/이갑규 그림
도서출판 마루벌

책표지 그림이 여우가 중심이되어 함지박에 비빔밥 재료가득 넣고 삥 둘러앉은 모습이 그리 낯설지가 않다.
저마다 어떤 생각으로 앉아있을지 사람이라면 한마디씩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돼지가 뭐라고 이야기했을까...", "멍멍이가 뭐라고 이야기 했을까..." 하면서 아이 생각을 물어보았다.

 

 

 

으르렁 마을 동물들은 하루아침에 없어진 음식을 찾기위해 발자국을 따라 여우를 찾아나선다.
여우를 찾아나선 동물 친구들은 여우가 있는 곳의 나무를 스무고개 퀴즈가 연상되는 질문으로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슨 나무일까?"

 

 

 

 

여우를 찾기위해 서로 힘을합쳐 찾은 나무 아래로 가서 여우의 뒤를 밟은 동물친구들.
어느새 여우와 서로의 이익에 부합하는 합의를 한 그들!
비빔밥을 만들기 위해선 여러가지 색색가지의 재료들이 필요하다.
여우와 친구들은 각자가 맡은 재료를 준비해서 여우 뒤로 쪼로록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저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그냥 씩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엄마 나도 유치원에서 비빔밥 먹은적 있지? "
"같이 먹어서 맛있었지?"  한다
저번주 엄마 참여수업 때 같이 먹었던게 기억나는가 보다.

비빔밥이란 음식은 왠지 혼자서 먹으면 그 맛을 충분히 느끼지 못할것 같은 음식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여럿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너 한입 나 한입 사이좋게 먹어야 제맛인 것이다.

 

 

 

 

 

으르렁마을 친구들 모두는 배불리 비빔밥을 먹고 둥근달 아래에서 그동안 으르렁 거리면서 싸우기만 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사이좋게 잘  지낼것을 서로가 다짐하게 된다.
아마도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와 딸은 비빔밥이 먹고 싶어졌다.
엄마와의 비빔밥 만들기는 이 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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