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밤하늘의 달이 조금씩 차오르는 게 눈에 보입니다. 유달리 크고 둥근 보름달이 뜨는 추석, 이런 달이라면 달빛으로도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마당 있는 집이 부럽군요.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답게 읽고 싶은 책이 여럿 눈에 들어오네요. 그 중 하나나는 요리책인데요. 요리책은 1년 내내 인기있는 분야이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특히 <파티오 유진의 오가닉 식탁>이라는 책이 제 시선을 잡습니다. 제가 즐겨찾기에 등록해 두고 종종 찾아가곤 하는 블로거 '파티오 유진'님이 쓰신 책이거든요. '파티오 유진'님은 현재 미국에 살고 계시는 분으로 천연 화장품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분이기도 하지만 창의적인 요리법으로도 유명하신 분이에요. 한국사람답게 한국의 식재료와 미국에서 살면서 얻은 조리법 등을 접목해 어느 요리책에서도 보지 못한 요리를 만들어 내시는데 워낙 자유로워 볼 때마다 참 신기했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책을 내셨다는 걸 알고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늘 보던 그렇고 그런 요리책이 지겨운 분께 색다른 요리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또 한 권의 책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작가로 유명한 존 그레이 박사가 추천한 <결혼했으면 무조건 행복하라>라는 책인데요. 우선 행복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결혼을 사람들이 하는 이유는 결국 행복하기 위해서인데 일단 결혼을 하고 나면 다들 까마귀 고기를 먹는 건지 그걸 잊어버리고 싸우고 미워하다 이혼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도 초중고 12년을 공부하는데 평생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는 결혼을 위해서도 공부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야 않겠지만 적어도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일 테니까요.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도 평생 1만권의 책을 읽는 건 불가능하다고 하지요? 우리 열심히 책 읽어요. 책 읽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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