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관심 분야가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인테리어와 건축인데 책을 보는 재미가 새록새록하다. 아직 내 공간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이 생기거나 의지가 생기지는 않지만. [베를린 인테리어]도 그래서 혹하는 책이다. 특히 동베를린이 궁금한데, 공간이란 건 사는 곳의 문화를 반영하는 것이니 만큼, 공산국가에서 넘어온 동베를린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몹시 궁금하다. 

 그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은 [학교 정원 만들기]인데 내가 학부모도 아니고, 학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생님도 아니지만 집 마당에 조그맣게 꽃씨를 뿌려 가꾸면서 조금 더 알고 싶고,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새록새록 생기기 때문이다. 작디 작은 씨앗을 심어 물을 주고 기다리면 싹을 틔우고, 쑥쑥 자라 잎을 피우고, 꽃을 보여주고, 시들어 다시 씨앗을 남기는 게 얼마나 신기한지 모른다. 하면서 궁금한 게 많아도 딱히 물어볼 사람도 없어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고 보니 정원 가꾸기도 인테리어와 건축에 포함될 수 있으니까 같은 관심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