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아름답게 만들기/Hello, Ribbon>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내몸 아름답게 만들기 - 화장보다 아름다운, 성형보다 놀라운 뷰티혁명 내몸 시리즈 4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 두껍다. 자그만치 502쪽이다. 베고 자면 목에 주름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는 두께다. 그런데 이 책, 유익하다. 그리고 재미있다. 아마도 마이클 로이젠, 메멧 오즈 콤비의 환상적인 호흡이 기여한 게 아닐까 싶다. 

 두 사람이 책을 함께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내몸 사용설명서],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내몸 젊게 만들기]에 이어 네 번째다. 네 권 모두 두껍고, 유용하고, 재미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이, 그것도 의학서적이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유쾌한 농담을 즐기는 두 사람은 500쪽 넘는 책이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이야기거리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중세시대에 얼굴의 얽은 자국은 치명적인 천연두에서 살아 남았음을 의미하기에 아름답게 여겨졌으며, 더 매력적인 얼굴로 여겨졌다는 얘기 등등.  

 이 책에 홈 케어의 비법같은 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피부, 머리카락, 입, 몸매에 대한 의학지식을 재미있게 늘어놓으며, 건강함이 아름다움임을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몸 뿐 아니라 마음의 아름다움을 위해서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우울증 치료, 스트레스 관리, 만성통증에서 자유로워지는 법까지 꼼꼼하게 챙겨준다. 

 책 제일 마지막 장에는 아름다움을 위한 완벽한 하루 스케줄도 실려 있다. 물론 따라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도 그걸 읽다보면 아름다움이란 한 방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습관이라는 생각이 확 든다. 역시 실천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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