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팔기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3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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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읽기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4권 중 13번째 책을 읽었다.

이제 한권 남았다.

열세번째 책 '한눈팔기'는 나쓰메 소세키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후 학생들을 가르친 일이나 어린 시절 다른 집에 수양아들로 보내졌던 것 등이 나쓰메 소세키 본인의 경험이 주인공 겐조에 녹아져 있다.  

 

 

겐조는 유학을 다녀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으나 그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진 않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그분을 만나고 언잖은 기분이 된다. 그와 아내는 걱정을 한다. 그리고 우려하던 일이 생긴다. 그가 다른 이를 통해 만남을 요청한 것이다. 어린 시절 자신을 양아들로 데리고 있었다는 이유로 그에게 자신을 부양할 의무를 지우는 것 같아 찜찜하다. 겐조는 그와의 일로 인해 자신의 현재 위치에 대한 혼란을 겪게 되고 그로 인해 점점 더 까칠한 모습을 보인다.

 

겐조라는 인물은 이상적인 삶을 위해 많은 공부를 했다. 하지만 현실의 삶은 자신의 이상과는 동떨어진다. 현재의 삶에서도 돈이라는 것이 문제이듯 그 당시에도 돈이라는 것이 문제였던 듯 하다. 돈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오랜만에 다시 나타난 시마다란 인물과 그의 전부인으로 인해...

그렇지만 그것만이 아니어도 항상 돈은 항상 문제가 된다. 몸이 아픈 누나에게도, 힘겨운 형에게도 그리고 아이를 임신 중인 아내에게도...

 

 

겐조를 통해 자신을 투영하면서 소세키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동참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시류에 몸담아야하는 자신에게 환멸을 느꼈을까? 아니면 그냥 순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을까? 그는 돈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을 옥죄는 것으로 표현했다. 돈만을 쫓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글을 쓰는 것도 같다. 그럼에도 돈은 글로 인해 생기긴 하지만... 

자신의 혼란함을 어쩌지 못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냥 무시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지도 않는 자신의 우유부단함도 그를 통해 보여주는 것 같다.

세상일이 다 그렇지...하면서도 또 그렇지 않은가?란 의문을 가지고 있는 듯 한 모습이다.

 

"세상에 매듭지어지는 일은 거의 없어. 한번 일어난일은 언제까지고 계속되지. 다만 여러 가지 형태로 변하니까 남들도 자신도 알 수 없을 뿐이야."(p287)

 

과거에서도 현재에서도 어쩔 수 없는 것을 미래엔 어떻게 변화시켜보고 싶은 마음에서 그가 글을 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 문장이다. 하지만 현재가 그다지 달라진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그점은 참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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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럭 공작소 작전 개시! - 경쟁심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31
송방순 지음, 권송이 그림 / 소담주니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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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좋은 습관도 나쁜 습관도...

그래서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서 알려줄 필요가 있다.

영재와 영재 부모님을 통해 우린 좋은 경쟁심과 나쁜 경쟁심을 구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자 그럼 영재와 영재 부모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영재의 부모님은 빵집을 하신다. 맛있는 빵과 쿠키로 동네사람들에게 인기도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큰길에 큰 빵집이 생겼다. 그리고 영재의 부모님 빵집엔 손님이 점점 줄어갔다.

그래서 영재는 고민이 많다.

 

그렇다면 큰길 빵집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영재의 가발한 아이디어를 기대해 보자~ 

 

무찌르자! 큰길 빵집!

첫번째 작전은 영재네 빵집에서 만든 빵과 쿠키를 친구들에게 소개하기!!!

그럼 친구들은 영재의 빵을 먹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그냥 공짜빵이었다..영재는 첫번째 좌절을 맞았다. 

 

 

두번째 작전은 이벤트를 여는 것!!!

빵집을 연지 10년이 되었다고 하니 10주년 이벤트!!!

쿠폰과 게임으로 행운의 선물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이것도 실패로 돌아갔다...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아 가슴아픈 영재..

 

그래서 영재는 하지 말아야할 일을 저질렀다...

이런이런...영재야 그러면 안돼!!!

그럼 나쁜 어린이야~

 영재의 행동으로 엄마아빠는 무척 속이 상했다.

 

하지만 영재의 부모님은 그런 시련을 잘 극목할 방안을 마련한다.

바로 빵&쿠키 교실!!!

아빠가 영재학교의 일일교사를 하게 된 것을 계기로 빵교실과 쿠키교실을 가게에서 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교실로 찾아와 빵과 쿠키를 만들었다.

 

그리고 영재네 빵가게는 행복을 전하는 곳이 되었다.

영재도 행복한 마음이 가득했다.

수리수리 마수리 행복해져라, 얏!!!

주문이 이뤄졌습니다~^^

 

영재는 이제 멋진 경쟁을 통해 행복해 지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크지 않은 것에서 행복을 얻는 것을 알게 되었다.

 

행복은 큰 일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린 작은 것에서 오는 행복을 가끔 망각하고 다른 것에서 찾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들과의 단란한 한순간에서...

친구들과의 소중한 한순간에서...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한순간에서...우린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지금 이순간을 감사하고 사랑하자.

왠지 오늘은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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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와 라라의 천사의 케이크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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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루루와 라라는 어떤 친구를 위해 어떤 음식을 만들게 될까요??

 

 

천사가 나타났다!!!

루루와 라라 앞에 소원을 이뤄주는 천사가 나타났다.

그녀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것은 아니었고 폴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다. 폴라는 하늘다람쥐인데 하늘을 나는 것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하늘을 날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해 천사가 나타났다. 하지만 천사의 용기 화살은 자꾸 빗나가고 이제 하나밖에 화살이 남지 않았다. 그런데 이 화살도 빗나갔다.

이를 어째..폴라의 소원은 이뤄지지 않는걸까??

루루, 라라...도와줘!!!

 

 

루루와 라라는 이번에도 친구를 도와주기로 했다.

케이크를 만들어서~

바로 소원을 들어주는 물약을 넣은 '천사의 케이크'를 통해서 말이다. 

천사에게 받은 레몬 맛 물약을 넣은 케익을 만든다. 새콤한 케이크가 될 것이라고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럼 어떻게 새콤하면서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지??

 

 

역시 이번에도 슈가아주머니가 도와주셔야겠지?

새콤하면서 맛있는 케이크를 추천해 주신다. 바로 치츠케이크!!!

개인적으로 나도 좋아하는 치즈케이크...만드는 법이 빠질 수 없지!!!

 

 

집에 오븐이 없는 친구들도 만들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OK!!!

자 그럼 이번엔 치즈케이크에 도전?^^

 

 

자 케이크가 완성이 되었다면 이제 폴라에게 전달하는게 마지막 미션..

그런데 어떻게 전달하나...케이크를 여러개 만들어서 모두와 나누는거다!!!

과연 레몬향 용기 물약이 들어있는 폴라를 위한 치즈케이크는 폴라에게 잘 전달이 될까?

 

 

책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용기가 필요한 순간은 살면서 여러번 찾아온다. 그런데 매번 용기를 내지 못하면 잘 살고 있는 걸까?? 아닐거다. 그렇다고 그순간마다 용기물약을 찾을 순 없다. 무언가 결정하고 무언가 해야할땐 자신의 굳건한 의지가 필요하다...설사 그것이 단 한순간의 용기일지라도!!!

마음먹기 나름!!! 이란 말이 생각났고 공감했다.

이번에도 즐거운 케이크 만들기와 용기를 주는 이야기로 즐겁게 해준 루루와 라라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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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와 라라의 커스터드푸딩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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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어떤 음식으로 날 기쁘게 해줄까?

그런 기대감으로 루루와 라라를 만났다.

 

항상 귀여운 동물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루루와 라라!!!

 

 

 

이번엔 어떤 이유로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숲속에 너무 맛난 것들이 많다는 것!!! 그래서 루루와 라라는 파티를 열기로 결정한다. 자 그럼 파티에 어떤 과자를 만드는게 좋을까?

 

 

그래서 이번에 루루와 라라가 만들기로 한 과자는 바로 푸딩!!!

동물친구들이 과식을 해서 부담이 되는 과자들은 만들 수 없다는 결론이다. 그러니 푸딩이 적당하다는 것! 그럼 어떤 파티를 여는게 좋을까?

 

 

루루와 라라가 있는 곳에 어김없이 함께 하는 니키~

아 그리고 이번엔 상수리 할아버니 나무의 도토리도 게스트로 등장~

이아인 어떻게 하는지 책을 통해서 만나보시길~^^

 


숲에서 가장 오래된 상수리 할아버지 나무의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루루와 라라...

더불어 겨울 잠을 자야하는 동물들을 위해 소녀들은 이제 푸딩만들기 작업에 돌입합니다~

 

 

푸딩하면 탱탱한 외관에 이쁜 색깔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제목에서 처럼 소녀들은 커스터드 푸딩을 만드는데 이건 계란으로 만드는 것이란다. 개인적으로 푸딩을 자주 먹는 편이 아니어서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물론 따로 사먹어보진 않았다. 만들어 보지도 않았고~

그래도 한번 도전은 해봐야겠다.

루루와 라라가 소개하는 과자나 케익은 쉽게 따라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다.

아마도 아이들도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들을 넣지 않았나 싶다.

그러니 우린 충분히 따라할 수 있다. 도전?^^

 

 

푸딩에 과일도 올리고 여러가지 데코레이션을 하면 맛도 모양도 이쁜 푸딩이 완성된다!!!

개인적으로 홍차 푸딩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집에 홍차도 많은데 이번 연휴에는 푸딩하나 만들어 보는 것으로?^^

 

이번에도 루루와 라라가 소개하는 맛있는 푸딩으로 동물친구들과 상수리 할아버니 나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단다.

그럼 현실세계의 나도 소녀들의 레시피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까?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실 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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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가 드디어 개봉(8월 3일 개봉)을 했습니다.

 

지인분과 보기 전 주말을 맞아 부모님을 보여드렸답니다.

더운 날씨에 휴가는 안가신다고 하셔서 영화를 보여드리기로 했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영화를 보고 오신 부모님께 어떻게 보셨냐고 물어봤답니다.

"괜찮았어~"라고 짧게 말씀하시더군요.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시라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일본, 그들이 나쁘지...그런데 우리나라가 더 나빴던 것 같아..."

어머니도 옆에서 같이 거드셨습니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야속한 법이지..."

 

 

 

그들은 그들의 행동이나 역사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나쁘고...

우리는 그들이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 할 수 있도록 방관한 것이 나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반성 하지 않는 그들에게 분노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안일했던 대응에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고 아린 역사고 그 역사 속의 중심에 있었던 그녀가 더 안쓰러웠습니다.

 

그대여 이젠 걱정하지 말아요~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왔지만 온전하게 돌아오지 않았던 그녀에게 걱정 말고 편히 쉬어도 좋다고 다시한번 ㅁ라해주고 싶었습니다.

이제 정말 편히 쉬어요...덕혜옹주~

 

사진을 클릭하시면 덕혜옹주 리뷰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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