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정치경제학 - 하버드 케네디스쿨 및 경제학과 수업 지상중계
천진 지음, 이재훈 옮김 / 에쎄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텔레비젼에서 방송된 하버드 대학의 저명한 정치철학교수 마이클 샌델의 영향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 논리정연하면서 인간의 삶 깊숙히 뿌리 내린 정치적, 철학적, 법적인 사고의 기틀을 재미있게도 강의했었는데 그

영향으로 나 또한 하버드 대에 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던것 같다. 우리 나라 정치인 중 한 명인 홍모씨의 젊은 날에

하버드대에서 보낸 시간을 저술한 책에 한 때 푹빠져 있던 나는 그가 책에 기록한 것이 다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과

함께 한국 정치계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 그의 행보에 대해 의혹을 많이 갖았던 터라 앞서서 기록한 하버드대에 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분명히 갖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바로 지난 해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를 들으면서 싹 가셨을 뿐

만 아니라 그가 보여준 진정한 지성인, 학자로서의 모습에 존경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 하버드 정치 경제학을 다시 접하게 된 계기가 되었는데 역시 이 책 또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큰 감동을 주었다.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이미 하버드 대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지만 이 책이 보여 주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나라들이 처한 정치, 경제적 상관관계를 현실적이면서도 냉철

하게 본 하버드 케네디스쿨 및 경제학과 수업의 지상 중계 내용을 듣게 된다면 제대로 인식되지 못했던 광범위한

사실들을 보다 상세히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경제라는 것이 누구나 관여하면서도 그 정체를 하나 하나 밝혀 내려면

전문적인 용어와 수식, 각 부분들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야 하는데 이 점이 일반인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져

읽는 속도가 느리긴 했지만 미국의 의료개혁이 왜 어려운가? 일부 계층에서 폐지되길 바라는 재산세가 왜 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밟는데 어려운가? 에너지 협정, 환경과 관련된 코펜하겐 기후 협정, 그리스 위기 등과 관련된 보다

실질적인 글이 저자의 깊을 이해를 바탕으로 전달되어 새로운 인식, 눈을 뜨게 하는것 같았다.

정치, 경제에 대해 막연했던 것들을 이 박식한 학자들의 언어와 그들의 삶이 드러나는 듯한 세련된 표현들도 인해

새로운 세계를 접한 듯한 감동까지 맛보게 된 듯하다.  책의 전반부가 경제적인 용어, 상식 등을 다루었다면 후반부

에는 다양한 방향에서 정치, 경제를 설명하고 이해를 도모했는데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지성을

대표하는 이들 학자들의 강의는 참으로 국제적인 정치며 경제의 틀을 한꺼번에 보여 주는 거대한 방향 제시인것

같다. 나 또한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를 들은 이후로 어렵게 여겼던 정치 철학이며 경제 용어를 알기 위해

도서관에서 국부론, 애덤 스미스등에 관한 책을 빌려 읽는가 하면 특별히 경제학의 역사에 관한 책은 그 짧은 역사에서

생겨나게 된 배경에 큰 관심을 갖고 흥미있게 읽게 되었었는데 이 책을 통해 한단계 나의 지식이 업그레이드 된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실 한 번 만으로는 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한동안 나의 외출할 때 가방속에 계속해서

넣어 다이면서 반복해서 읽으면서 더 깊이 이해하도록 노력하게 될 것이다.

국제적인 상황에 따라 주식의 변동이 있는 등 우리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인 만큼 이 책은 우리 나라 각계

각층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만한 양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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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오름 2012-02-19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았습니다. 리뷰읽다보니 한번 읽어보고 싶기는한데 이놈의 경제학 서적이 대부분 어려워서 이건 어떨지 모르겠군요..ㅡㅅ-;
 
Interactive Science Reading Studentbook 1 (Paperback + Hybrid CD) Interactive Science Reading 1
Language World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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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자라면서 저도 영어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네요. 사실 그동안 한글도 그렇고 영어도 수학도 지나치게

빨리 가르치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재촉한 적도 없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이 되고 주변이 아이 친구들을 보면서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사실 영어 외에도 피아노, 주산, 그림까지 전업 주부인 저는 홈스쿨링으로 가르치려고 하고

있답니다. 영어의 생활화를 목표로 삼아 집에서 부터 친근한 영어를 사용하려고 나름대로 노려하고 있는데 아직 교제를

선택하지는 못한 상태죠. 그러다 이 책 SANGUAGE, WORLD에서 나온 Science 교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수학과 과학을 재미있어 해서 그 쪽 방향으로 책도 주로 읽고 있는데 이 책이 큰 흥미를 일으킬 거라 기대했기

때문에 제가 먼저 본 후에 차근차근  아이들을 교육시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이 이 책은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크게 네 개의 분류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먼저 Life science 가 있엉. 이 부분은여러 생명체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가 항목들도 유아들부터 초등학생들이 배우기에 알맞은 짧은 문장과 단순한 과학 지식이어서 여어로 익히기에 부족함

이 없는 분량이었습니다. 또한 충분히 앞장의 내용을 숙지했다면 다음장의 문제들도 푸는 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한 장 한 장 천천히 배워 나간다면 따로 어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생활영어를 가능하게 할만큼 실력을 높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엄마의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내용 파악을 미리 해 두어야 하는 것과 평소에 그 단어들이 사용되는 문장을 발음 해

주어 익숙한 소리로 기억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책 공부하다 저 스스로 그림과

책에 빠져 들어 새롭게 과학 지식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된 점도 있답니다. 엄마의 재미가 그대로 아이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단락의 내용은 생명체, 식물, 괗가지식, 동물, 삶과 학습, 사회적 행동, 우리의 세계에 대해

알아가고 나누는 방식으로 나왔습니다. 두번째 단락은 물리 과학에 대한 부분인데 태양, 자연 에너지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세번째 단락은 지구입니다. 날씨, 계절의 변화, 봄, 여름 가ㅡㄹ 겨울 이야기 낮고 밤등에 관해

나왔네요.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배운 내용이라 아이들이 다시 한 번 복습하면서 엄마와 함께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네요. 저도 이 책으로 열심히 영어를 가르칠 생각입니다.

엄마표 영어를 생각하셨다거나 소규모 그룹 등으로 아이들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영어 교재를 찾는 다면 이 책도

만족스러운 책이라 생각되며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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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 나이젤 라타의 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나이젤 라타 지음, 이주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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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딸의 잠든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아이의 그 작은 머리에서 얼마나 복잡하고 수많은 생각들이 쌓여 있는 지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예쁘게 눈을 감고 편안히 자고 있는 아이의 얼굴에서 잠이 주는 평화를 되새겨 보기도 한다.

우리 딸은 눈물이 무척 많다. 아주 작은 일에도 서운하면 바로 눈물이 나온다.

아이의 눈물은 무작정 떼스면서 요구를 하는 그런 눈물이 아니라 한 번 고개를 숙인 후 천천히 들어올리면서 슬픔과

절망이 가득한 그런 눈물이어서 더 내마음을 아프게 한다. 아이가 이토록 마음이 다칠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나의 작은 거부, 잔소리 등에 관해 다시 생각하는데 여전히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는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아이가 항상 눈물을 보이는 것은 물론 아니다. 사실 아이는 나를 많이 닮아서 감정도 예민한 것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그 표현을 숨기지 않는다. 가령 입고 싶은 예쁜 옷, 안아 주고 싶은인형 등에 관해서는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는데 어제일을 예를 들자면 지금도 웃음과 그 미묘한 아이의 세계를 엿볼 수 있을 정도다.

큰 아이 어린이집에 usb를 가져 달라고 해서 자전거를 타고 빨리 다녀오려고 하는데 작은 우리 딸아이가 언제나 처럼

내 바짓가랑이를 잡고 함께 가자고 조른다. 날씨가 영하 10도보다도 더한 추위라 아이를 데리고 가기 어려워 살짝

다녀오려고 했는데 아이는 자신의 여름 물방울 무늬 치마 바지를 입고 예쁘게 하고 나가야 된다며 꼭 데려 가라고 한다.

실랑이 끝에 아이가 그토록 주목한 여름 바지 위에 토시를 신기고 오리털파카를 입혀 자전거에 태우고 갔다.

한참을 달려 가면서 춥지 않냐고 물었더니...아이는 시원하다고 한다. 뒤로 돌아보았더니

아하..글쎄... 토시를 최대한 끌어 올려 발목의 레이스와 물방울 뮈늬가 다 보이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게다가 그 추운 날에 오리털파카 지퍼마저 열어 놓았다. 그럼에도 아이의 표정은 생글 생글... 이렇게 해야 예쁘다고 한다.

 

서두가 길었다. 사실 나는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또한 아빠 또한 그러기를 원한다.

늘 바쁜 아빠.. 그래서 아이들과 시간을 잘 못내는 우리 아이들의 아빠를 위해 이 책 '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를 내가 먼저

읽었다. 아빠들이 읽어야 될 책인데 엄마가 읽기엔 어떨까 하는 호기심도 약간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복잡한 마음을 가진

듯한 우리 아이를 위해 내게도 그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물론 다행히도 그랬다.

아들과는 다른 딸의 세계... 나에게는 아들도 있고 딸도 있느데 둘이 성향은 정말이지 너무도 다르다.

여기 이 책 앞 부분에서 잠깐 말했던 것처럼 이전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온 여자라는 책도 있었지만 내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딸을 이해하는 것은 또 다른 관점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 나와 또 다른 행성에서 온 듯한 딸을

이해하고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해 이 책을 꼼꼼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다행히 우리 딸은 아직 어리고 그럼으로써 나는 그녀와 함께할 더욱 많은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책의 앞부분에 " 10세 이전의 딸과 공통의 관심사를 마련하고 즐겁고 재밌는 아빠가 될 것을 주문한다." 고 한 것이

힘이 되기까지 했다.  책의 저자는 미국인이고 한국인과는 조금 다른 문화와 성장과정을 겪는 딸뜰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인간이 자신의 자식을 사랑하고 또한 한 인간.. 특히 딸이 자신의 삶을 어떤 과정을 거쳐 성숙에 이르게 하는 지에

대해 인류 공통적인 대다수의 여성의 특성이라는 점에서 잘 반영한 것 같다.

52페이지에 나온 딸의 인생에서 당신의 지분을 빨리 차지하라는 말은 내게 빨간 신호등을 켜 주는것 같았다.

아하... 그렇구나..딸이 문제가 생겼을 때 ,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나였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그러려면 처음부터 딸이 차자올 때

마다 하던 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  (53쪽 인용)

나는 남편에게 이 부분을 장황하게 설명하며 들려 주었다. 당신이 아이와 가까와 지려면 좀 더 많은 시간을 즐겁게 놀아 주고

잠 잘 때 항상 옆에 있어 주길 바란다고... 나는 이 말이 나의 남편,, 그러니깐 나의 딸의 아빠를 변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시에 나 자신에게도 경고등이 되어 주었다. 바쁜다는 핑게로, 집안일이 쌓여 있을 때 아이의 요구는 사소한 것으로 인식되어

스스로 해결하길 바랬고, 바깥 나들이를 함께 하고 싶을 때 춥다는 이유 등으로 잠깐의 시간을 내 주는 것도 귀찮아했다.

어느날..10대가 되어 나의 딸이 나의 말을 다 잔소리로 귀찮게 받아 들이면 얼마나 섭섭할까?

문득 이 생각이 나 마음이 급해지기도 했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사춘기 소녀들과 아빠와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어 이제 아이의 10대를 준비하려는 계획을 가진 나에게 있

어서도 아이가 침묵할 때, 친구들의 일로 괴로와 할 때, 미래에 관한 두려움과 희망을 함께 이야기 할 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은 지침을 많이 주고 있는데 트기 전두엽의 중요성을 다시 언

급한 점, 복잡한 사고를 가지고 감정에 예민한 딸과 어떻게 소통하고 그녀의 삶에 내가 초대될 수 있는 지를 가르쳐 주어서

더욱 고맙다.

 

마지막으로 하루 두번  '아빠' 한 알씩 복용할 것이라는 지침과 멋진 아빠가 되는 세가지 방법을 싣고자 한다.

 

'아빠' 한 알씩 복용할 것(345쪽 인용)

 

 딸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가.

딸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안겨줘라.

여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관계를 유지하라.

규칙을 마련해 주어라.

상처를 해결하는 법을 가르쳐 주어라.

성장할 여유를 줘라.

자신을 믿도록 가르쳐라.

 

 

 

요약. 멋진아빠가 되는 3가지 방법..(350쪽 인용)

 

딸을 당신의 삶에 초대하라.

당신이 딸의 삶에 찾아가라.

사소한 일들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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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개는 다르다 - 시간 속에 숨은 51가지 개 이야기
김소희 지음 / 페티앙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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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개에 관한 오래된 추억이 있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생활할 때 몇 년을 우리집에서 가족처럼 함께 지낸 메리라는

평범한 이름을 가진 그 개는 친구 그 이상의 무한한 추억으로 30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잊혀지지 않는다. 사실 그 개 이후로

개를 집에서 키워 본 적은 없지만 메리가 나야게 준 사랑, 관심은 개라는 존재가 인간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 지 어렵지 않게

이해시켜주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개를 키워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 무엇보다 제대로 키울 자신이 없고 행여

나로 인해 불행해질까봐 두려워 아직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언젠가 동물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들의

모임에서 특별히 개에 관한 박식함을 자랑하던 사람의 이야기는 그런 나에게 힘을 실어 주었었다.

생명체를 자신의 필요에 의해 함부로 대하는가 하면 심지어 버리기도 하는 그런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 노력이 개를 사랑하기에 앞서 더 필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말인것 같다.

 

이 책 모든 개는 다르다. 를 읽으면서 참으로 다양한 개들의 삶을 접할 수 있었다.

우리 나라보다는 개에 관한 법률이 강화되어 있는 나라에서는 더욱 개를 반려동물로 대하고 진심으로 삶의 동반자가

되어 준다고 하는데 요즘 텔레비젼을 통해 개가 죽은 후 묘지를 만드는 등 인간과 같은 대우를 해 준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우리 나라도 한층 반려견의 인식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개에 관한 다방면의 이해와 지식을 접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쓰여졌다. 늑대에서 어떻게 인간 마을에 접근하여 인간과 더불어 살게 되었는가부터 역할에  따라 품종이 생겨나게

된 부분을 중심으로 각 개와 깊은 관련이 있는 세계적 명성의 위인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피카소의 뮤스 아프간 하운드,

스누피의 주인공, 비글, 앤디 워홀이 사랑한 개 닥스훈트, 극한에서 1년을 살아 남은 알래스칸 맬러뮤트, 120억원 유산을 물려받

은 몰티즈, 오드리 햅번이 사랑한 요크셔 테리어, 달라이 라마의 개 라사 압소 등의 유명 인물과 함께 했던 다양한 품종의

개가 나오는데 앞서 말했듯이 어떤 역할을 위해 태어났느냐에 따라 분류가 되어 있어 개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가령 건장한 첵와 강한 체력을 가진 일하는 개들은 워킹 그룹에 넣었는데 이 그룹에는 알래스칸 맬러뮤트, 복서, 도베르만 핀셔,

그레이트 데인, 우리나라의 진도개 등이 있다.  우리 아이들 개를 참 좋아해서 큰아이가 20개월 되었을 때 작은 아이가 태어나

엄마 옆에 계속 붙어 있는 걸 보고 신기한 듯 달려와 멍멍.. 하고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 아이들은 유전자 때문인지 개에 특히 관심

이 많은 것 같다. 개에게도 인간을 사랑하는 유전자가 있듯이 인간 또한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개를 좋아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아이들 둘 다 개를 좋아해서 멍멍이라고 부르며 지나가는 개마다 눈길을 주며 바라보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나중에 좀 더 크면... 우리도 개를 키우자.. 라고 약속을 했는데 언젠가는 개가 우리집에도 들어올 날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개의 행동, 습성에 관한 보다 폭넓은 이해와 정보를 습득한다면 훨씬 함께 살아가기에 이로울 것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개를 키우고, 혹은 키우고자 하는 희망을 가진 분들이 읽으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산책다니다가 개를 만나면 찍어 놓곤 했는데 컴에서 예전에 찍었던 개 사진을 찾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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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애미친 - 山愛美親
풀과별 지음 / 문화발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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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기 전 저도 산에 정말 많이 다녔었는데 그러면서도 주말에만 산에 가는게 너무 부족해 보여서 어떤 때는 아침 일찍

새벽 5시에 일어나 가까운 수락산이며 북한산에 가기도 했었답니다. 그런 저를 보고 회사 상사분들이 산을 안내 해 주는

직업을 갖는게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했었죠. 제가 어린시절 산에서 자라고 학교 다니느라 매일 산길을 걸었던 그 추억

때문에 산에서의 그 특별한 즐거움과 행복을 잊을 수 없네요. 결혼 하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산에 자주 못다니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좀 더 자라면 가까운 도봉산, 북한산이라도 자주 다녀야겠다고 다짐하곤 했어요. 남편에게도 그렇게 하자고

조르기도 한답니다. 이 책.. 산애미친을 보게 되니 다시금 그 산에서의 행복, 흥분이 생겨나서 전에 찍었던 산에서의

제 모습을 찾아 보기도 했답니다.

 

이 책의 저자분은 나이 50세부터 산행을 하기 시작해서 15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토요일 산행을 해서 약 800회 정도의 산행을 했다고 하시네요. 무엇보다 그가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그 800회의 산행이 모두 무사 산행이었다는 점이죠. 이 책을

펼치기 전에는 사실 저자 분이 저처럼 산에서 좀 자라시고 산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타셔서 저절로 산행을 좋아하는 그런

본능을 타고 나신 분이 아니셨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50세 될  때까지 산행은 커녕 산 이름도 제대로 아는게 없었던 분이라는군요. ... 갑자기 더 자세히 읽고 싶은 마음이 들어졌어요.. 새로운 일에 대한 의욕과 관심을 꾸준히 가지신 것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었거든요. 제 마음속에 항상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산.... 산에는 멀어질 때는 다시 잊어 버리기도 하는 산이

주는 그 명쾌한 삶에 관한 대답들.. 이 모든 것이 다시 산을 찾고 싶은 이유이며 책을 펼쳐가는 동기로 작용되네요.

저자분은 산보 산행을 말하고 있는 데 이 점도 퍽 마음에 듭니다. 사실 저는 산행을 하면 종주를 한다던가 정상을 꼭 올라가고

샆은 마음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예전 산행 할 때 제 옆에 계신 산을 오래타신 분의 말씀이 정상을 꼭 오를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오르면서 중간 중간의 풍광에 주목해 보라고.. 그런데 저자 분도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그는 4s 산행을 이야기 했습2니다.

 

첫째, 스토리가 있는 산행 (story)

둘째, 무엇인가 배우는 산행 (study)

셋째, 느리게 걷는 산행 (slowly)

넷째, 작은 산(small)

 

이 부분을 읽으니 그동안 제가 아이들 키우는 일 때문에 산행을 못했다고 말한 게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아이 어린이집 위에 바로 산이 있거든요. 아이들 데리고 오면서 가 볼 수 있는 낮은 산인데 그동안 많이 못 다녔어요.

작은산,, 느리게,,, 그 가운데 피어난 풀 꽃, 나무를 보면서... 내 삶을 생각하면서... 나도 산행을 다시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자연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명상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고 하는데

저도 심신 수련을 할 겸 산을 자주 찾아야 겠습니다. 산에 관한 열망이 다시 샘솟게 하고, 우리 나라 산에 관한 정보 등이

세세히 들어 있으면서 그 경험담을 이야기 해 주는 저자의 글에 빠져 금년에는 저도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다는 산보 산행을

해 봐야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느린 걸음으로 꾸준히 산보 산행을 하자.

높은 산과 산행 속도의 유혹에 빠지지 말자.

전망 좋은 너럭 바위에서는 조망을 즐기며 쉬기도 하자.

공동체 의식이 가득찬 아름다운 산보 산행을 하자.

 

-20쪽 인용-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풀꽃들... 모습만으로도 정겨움을 주네요. 산길이 그리워져요..

 

 

 

 

 

 

 

 

 

 

 

 

 

 

 

 

 

 

 

 

아.. 여기 지리산 천왕봉..

 

99년.. 우와.. 내가 몇 살 때인가...13년 전 사진이네..^^

 

설악산.. 우리 회사 사장님이 겨울에 여기 데려가 줬어요.. 참 감사했답니다.

 

산에서는 신기한 모습도 많이 보고..,, 살아 있는 생명체의 벅참에 감격하기도 하고..

 

 

마름모 모양의 은사시나무 줄기..

 

아.. 너무 좋아요.. 이런 길..

 

여기가 강원도 산이었는데.. 혼자 갔었어요.. 이 길..

 

 

여기.. 대관령 쪽...

 

 

 

엄청 추웠던 향로봉..

 

 

제가 살았던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던 노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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