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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투자 - 월가 최고의 애널리스트에게 배우는 투자 통찰력
마이클 J. 모부신 지음, 정명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의 직업인 투자전략가 답게 다양한 방면의 실례를 들어가면서 투자에 대해서 쉽게 풀어쓰고 있는 책이다.보통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한 문체로 쓰여졌는데, 시장대비해서 초과수익을 내는 우수한 펀드 매니저들을 조사해본 결과 다음 네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다.
첫째는 포트폴리오의 회전율이 27% 였는데, 이는 다른 액티브 펀드의 회전율 112%와 비교해보면 매우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즉, 너무 자주 샀다 팔았다 하는 트레이딩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두 번째가 집중도이다. 예를 들어 실적이 우수한 펀드들은 상위 10개 종목의 자산 비중이 평균 29%였다. 그 다음이 모멘텀 투자가 아닌 가치투자를 지향했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차트를 이용한 매매는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투자의 본고장, 그중에서도 월스트리트에 회사를 둔 펀드는 소수였다고 한다. 즉, 금융의 중심지를 벗어난 중소도시에서 투자를 했다는 점이다. 이는 불필요한 잡음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 네가지의 결과가 투자자에게 전달하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저자는 이상의 네 가지 공통점을 고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란다. 여타의 다른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이상의 공통점이 없이도 놀라운 운용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결론은 분명하다. 자신만의 투자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