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항로는 후천적으로 만들어낸 성격과 ‘자기 의욕구 사이에 무시무시한 충돌이 벌어지면서 시작된다.
이를 경험하는 사람은 종종 겁에 질려 "이제 내가 누군지조차 모르겠어" 라고 말할지 모른다. 과거의 나를 미래의 나로 교체해야 하며, 과거의 나는 숨통이 끊어져야 한다. 그러니 엄청나게 불안해지는 것도 당연하다. 

심리학적표현을 빌리면, 인간은 낡은 자신을 소환해서 죽여야만비로소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이와 같은 죽음과 재생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니라 하나의 길이다. 자신의 잠재력을 깨우고 나이 듦에서 나오는 생명의 힘과 현명함을 얻어내려면 중간항로를 지나야한다. 따라서 중간항로란 잠정 인격에서 진정한 성인기로, 거짓된 자기에서 올바른 자기로 옮겨가기 위해 내면으로부터 일어나는 소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중년에 들어 일어나는 두 번째로 큰 기대의 쇠락은 ‘관계의 한계에 직면하는 일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충족시켜주며 우리를 돌봐주고 항상 옆에 있어주는 완벽한배우자는, 사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욕구로 꽉 차있으며 우리에게 똑같은 기대를 투사하는 사람이다. 결혼생활이 중년에 가서 파탄 나는 경우가 많다. 큰 이유중 하나는 결혼한 두 사람을 엮고 있는 구조물은 불안한반면 거기에 지나치게 큰 유년기의 희망을 얹어놓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면아이가 품고 있는 거대한 희망을 타인은 이뤄주려고 하지 않으며 그럴 수도 없는데, 이를 버림받고 배신당했다고 느끼는 것이다.

평생에 걸쳐 페르소나에 투자한 개인에게 분노라는 그림자를 만나는 건 분명 골칫거리일 테지만, 자신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느낄 자유를 쟁취하는 일은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기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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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해 사회를 고민한다.라는 말에는 진정 신선한 충격.
난 독서를 하면서 그런생각을 한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작가는 처음부터 혹은 다독을 하면서 그런생각을 하게되었나보다. 독서를 하면서 사색을 하는것은 당연하고 이가 개인적인 발전만이 아닌 넓게 사회까지 고민하는 해야하는게 진정한 의미의 독서..라는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하게 했다..

.결국 자기만족이 인생의 핵심.
무엇이건 자기만족 없이는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

책은 그 의미를 변형해서 받아들여야 한다. 저자가 한 말도 나의 시황에 맞게 다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저자가 의도한 뜻이 비록 A라고 하더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재창조하여 B로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기 때문이다. 텍스트의 사전적 의미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공부를 하듯 책을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중요한건 내 삶이다. 내 삶을 중심에 놓고 책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삶을바꾸는 독서,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독서를 해야지 형식에 집착하된다. 인생과 세상을 위한 유연함이 독서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책을 어느 정도 읽은 사람은 열심히 살면 된다. 계속 생각하 계속 생각하면서 자신의 길을, 사회의 길을 생각하면 된다. 인생의 변화와 사회의 개현이끊임없는 고민과 실행으로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때 비로소 이를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된다. 그래서 언제나 성찰하는 삶을 살고, 늘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며, 인생을 장기적인 승부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은 초라한 위치에 있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말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10년, 20년 이상 노력해야 한다.

 채을 많이 읽어도 생각하지 않거나 자신의 근본적인 철학을 고민하지않는 사람은 결국 성장하지 못한다. 성장을 하려면 생각이 달라져하고 깊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해 우리의 생각은 이 시대의진정한 대안, 모두를 살리는 대안을 제시하는 생각으로 확장되어한다. 독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길이고, 천하(天下)를 구하는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는그냥 하면 된다. 독서를 통해 마음이 편안하고 생각이 달라지면 된다. 내가 행복하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적인 독서이다. 돈과 연결지을 필요는 없다. 내 삶을 스스로 의미 있게 글로 썼다고 생각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지금 책으로 큰돈을 벌고 있지는 않지만,나는 이 선택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며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데에추호의 의심도 없다.

독서를 통해 내 생각과 마음이 어떻게 달라졌고, 그것으로 내 삶을 어떻게 이끌어가고,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어떤 기여를 했는가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 경제적인 형편이 당장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내마음이 달라진다. 또 세상을 보는 눈을 갖추게 되고, 읽을 수 있게 된다. 우리 시대가 어떤 모습이고, 또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이 옳은 것인지도 알게 된다. 그리고 생각이 바뀌면서 내 마음에 자존감이 가득 차게된다. 또 나에대한 자부심과 믿음도 가지게 된다. 그러다보면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대하고, 누구를 만나든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세상과 나 그리고 타인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를 믿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게 되고, 세상을 알기 때문에 그 속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도 알게 된다.

사람들을 모으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과 의견이 비슷한사람들을 모으는 네트워크, 자신의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네트워크,자신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네트워크 등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은사람을 만날 때 비로소 인생이 바뀐다. 모든 일은 사람이 사람을 만날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나의 변화만 이끌었다면 그것으로는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진정한 변화는 사회까지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독서의 목적이다. 그곳까지 가는 데에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변화에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함이 필요하다.

일이 잘 안 될 때는 마음을 비우고 "될 대로 되라"고 하면서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냥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사는 것이다. 그런상황에서도 오늘 하루를 묵묵하게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가 오게 마련이다. 열심히 살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높아진다.
힘들 때는 마음을 완전히 비우고 그냥 사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러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건강도 회복하고, 자신의 페이스도 바로 잡아아 하다. 스스로 옥죄고 있던 것들을 풀면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되고,
자신의 기력을 찾게 되어 결국 또 다른 기회를 발견하게 된다. 세상의흐름에 자신을 맡기고 최선을 다해 묵묵히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잘되기 때문이다.

집단 전체의 수준이 낮으면 뛰어난 리더를 뽑지 못하거나 그런 리더가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 집단이 가진 수준의 합은 독서를 통해, 평소부터 독서를 통해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힘을 배양할 때높아질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조직의 힘이 뒷받침될 때 국가가 달라지고, 개인도 더 수준 높은 삶을 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독서는 앞으로국가적인 차원에서 고민을 해야 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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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그 의미를 변형해서 받아들여야 한다. 저자가 한 말도 나의 상황에 맞게 다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저자가 의도한 뜻이 비록 A라고 하더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재창조하여 B로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기 때문이다. 텍스트의 사전적 의미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공부를 하듯 책을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중요한건 내 삶이다. 내 삶을 중심에 놓고 책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삶을바꾸는 독서,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독서를 해야지 형식에 집착하면 안된다. 인생과 세상을 위한 유연함이 독서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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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ㅜㅜ 아들 맘


"아들 때문에 딱 미쳐버릴 것 같다니까요!"
"선생님, 우리 아들 때문에 제 수명이 깎이는 것 같아요."
수많은 아들맘에게 듣는 보편적인 하소연이다. 그러다 문득궁금해졌다. 아들은 정말로 엄마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까?
내가 찾은 대답은 ‘그렇다‘다. 핀란드 투르쿠대학교의 연구진이 17~20세기의 여성 1만 1,166명, 남성 6,360명을 대상으로 한 인구통계학 자료를 분석해보니, 남자아이를 낳은 여성이 딸을 낳은 여성보다 수명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황하는 아들맘에게는 아이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육아 방식은 그 다음에 결정할 문제다.
수많은 남자아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건, 아이에게 필요한 환경은 더 멋지고 놀랍고 새로운 교육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환경은 엄마의 마음이다. 자신의육아가 옳다고 믿는 엄마의 확신,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자아이에 대한 확신이 가장 중요하다. 그 확신은 아이의 성향 파의에서 시작된다.

현장에서 지켜본 바, 언어 영역이 느린 아이가 보통 아이보다 억울함을 더 자주 느낀다. 이런 아이들의 고충을 교사가 단번에 알아차리고 해결해줄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겠지만, 아이 경험이 많은 교사도 표현력이 다소 부족한 아이를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에게서 직접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적기 때문이다. 이 정보는 아이의 수다스러움의 정도와는 거리가 멀다. 말이 많은 남자아이조차 자기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엄마들에게는 좋은 교육의 레시피가 아닌 교육 철학의 성립이 시급하다. 만일 어떤 유명인이나 전문가의 질 좋은 교육을 집에서 재현하고 싶다면, 우리는 필시 그 사람의 생각을 읽고 그 사람의 관점을 먼저 얻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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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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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틀 밖에서 놀게 하라.
김경희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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