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이솝우화 - 톨스토이가 다시 쓴 세계 최초의 고대우화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항재 옮김, M. A. 스코벨레프 그림 / 인디북(인디아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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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솝우화의 톨스토이 버전인다. 운문인 이솝우화를 산문으로 간결하게 옮겼다.

 

 내용도 간결하고 핵심만 요약되어 있어서 이야기를 굉장히 짧게 만들었다. 때문에 금방 금방 읽

 

힌다. 하지만 부족함은 없다.

 

 삶의 교훈이 담겨있다. 책읽기 싫어하는 사람이나 어린이들에게 아주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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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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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하루키씨에게 가장 소중한 한 권의 책을 고르라고 한다면 그는 주저없이 이 책을 고르

 

겠다고 했다. 나는 이 책을 초반부가 지루해서 읽기를 몇번이나 포기했었다. 그러다가 디카프리

 

오주연의 영화를 재밌게 보게 되었고,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이 소설을 읽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보니 재밌게 읽을 수 있었지만, 너무 영화의 영상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책을

 

읽는 건지 영화를 다시 보는 건지 조금 혼란스러웠다. 그만큼 영화가 소설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

 

다. 디카프리오는 개츠비를 위대하게 연기해냈다. 완벽했다. 책을 읽기 싫은 사람은 영화를 추천

 

한다. (추천은 하지만 재미없다고 저한테 머라고 하진 마시길;; 어차피 사람마다 취향은 다른 것

 

이니깐)

 

 위대한 소설이다. 정말 참으로 위대한 소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4개인 이유는 영화가 별5

 

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평가했다. 소설을 먼저봤다면 평가가 뒤바뀌었을 지도 모르지만.

 

초반부가 조금 지루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나또한 읽다가 초반부에 몇 번이나 포기했기 때문

 

이다. 위대한 개츠비씨를 만나려면 조금 참고 계속 읽어나가길 응원한다. 개츠비씨를 만나는 순

 

간 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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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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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클래식에서 나온 책들은 고전이다. 그리고 가격이 굉장히 싸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이렇

 

게 훌륭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비문학 작품에서 이토록 큰 깨달음과 사상을 맛볼 수 있다니, 너무 요즘 비문학에만 치중한 게

 

아닌가 싶다. 문학이 가지는 힘과 호소력을 너무 무시한 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통해서 위대한 자유인 조르바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얼마나 자유롭지 못한가?

 

항상 '카르페디엠'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놓치고 산다.

 

 두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이기도 했던, 니코스 카잔차스키가 실제 조르바란 인물과 생활하면서

 

겪었던 일을 토대로 쓴 소설로서 고전의 반열에 오른 훌륭한 작품이다.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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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
J. D. 샐린저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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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유명한 소설이다. 20세기 현대문학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작품이다.

 

왜 그렇게 불리는 지 책을 다 읽고 나니 알 수 있었다. 정말 위대한 소설이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꼭 끝까지 책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앞부분만 읽다가 책을 덮어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한 소년의 4일간의 기록이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싶다.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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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서해클래식 4
토머스 모어 지음, 나종일 옮김 / 서해문집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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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는 서해클래식이다. 책을 읽기 전에 간단히 인터넷에서 어떤 출판사의 책이 좋을 지, 어떤

 

번역가의 책이 좋은 지 찾아봤다. 아무튼 이 책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게

 

되었다. 고전은 여러 출판사, 여러 번역가에 의해 씌여져서 선택하기에 고민이 되는 것 같다.

 

 물론 다른 출판사 다른 번역가의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읽기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삽화가

 

많아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글의 흐름에 방해가 되는 느낌도 조금 있었다.

 

 

 초반에 읽다가 쉬다가 다시 읽어서 그런 지 초반에 감흥에 비해 후반부에서 좀 감흥이 떨어졌다.

 

특히 종교이야기가 길어질 때는 조금 지루했다. 별 3개를 줄까 하다가 그래도 고전에 누가 될까봐

 

4개를 준다. 초반부에 유토피아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이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형식은 소설형식이며, 토머스 모어 본인도 등장하고, 토머스 모어가 유토피아에 다녀온 사람을

 

만나서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형식이다.

 

 

 '유토피아', 어원을 풀어서 해석해보면 존재하지 않는 곳이란 뜻이다. 마치 '네버랜드'에 Never

 

가 들어가는 것처럼. 우리는 누구나 유토피아를 꿈꾼다. 나만의 유토피아, 더 나아가 모두가 행복

 

할 수 있는 유토피아. 과연 그런 삶이 우리 인류에게 주어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왜냐하면 모두

 

가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추구하는 것도 선호하는 것도 도덕적인 정도도, 등등 모두가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다. 항상 이 다름이 말썽이다. 이 다름이 불화를 낳고 평화를 깨뜨린다. 토머스 모

 

어가 그리는 유토피아는 내가 느끼기엔 현실적이지가 않았다. 사유재산이 없고 모든 것이 풍족하

 

고 나누는 공동체적 삶. 모두가 일하고(하루 6시간만 일한다.) 모두가 만족하는 삶. 수도원의 생

 

활 양식이 생각났다. 수도원은 분명 수도사들에겐 작은 유토피아 일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탐

 

욕스러운 인간들이 그런 곳에서 살수 있을까? 물론 없을 것이다. 추방당하거나 죄를 짓고 노예가

 

될 것이다. 역시나 그곳은 모두에게 유토피아가 될 수 없다. 모두가 천국에 입장할 수 없듯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사람들이 모여 살면 그곳은 어떤 제도도 필요 없을 것이다. 법정스님 같은 분

 

들이 모여살면 누가 더 많이 소유하는 것에 대해서 시기와 질투가 생길 수 있을까? 이미 그런 분

 

들이 모여사는 곳이 법과 질서또한 필요없을 정도의 유토피아 일 것이다. 유토피아를 그리는 것

 

이 중요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유토피아에 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또는 유토피아가 필요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아 생각해보니 이 책을 지은 작가의 목적이 생각났다. 토머스 모어는 유토피아를 그림으로써 현

 

실세계를 꼬집고 싶었던 것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의미있고 훌륭한 일이었다. 나도 현실세계에

 

문제점을 느끼고 있고 개선하고 싶은 점 또한 많다. 그것이 실현된 장소가 유토피아가 아닐까하

 

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유토피아를 그림으로써 무엇이 문제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니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 책은 참 유익한 책이었구나 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국가

 

에 대해서, 법과 질서, 교육와 결혼, 전쟁과 무역, 돈과 사유재산, 인권 등 많은 것들을 논하고 이

 

상적인 것이 무엇인 지 화두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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