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만써 와장창!

 

 관성의 법칙이란 참 무섭습니다. 리뷰나 페이퍼를 쓰기 시작하니깐 계속 쓰게 되고, 뭔가를 계속 쓰고 싶습니다. 어쩌면 숨은 욕망은 단순히 글을 작성해서 서재점수를 끌어올리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뭔가를 쓰고 싶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글의 목적은 소통이니까요. 이렇게 혼잣말을 끄적일지라도 결국은 누군가가 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공감해주길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

 이제 퇴사가 일주일도 안남았습니다. 때문에 책들을 집으로 옮겨야합니다. 한 번에 하면 많고 힘드니 조금씩 나눠서 해야겠습니다. 어제도 책들을 약간 가져갔습니다. 오늘 집으로 가져가는 책들을 소개할까합니다. 단순한 책소개입니다. 읽은 책도 있고 읽다 만 책도 있습니다. 모두 다시 읽고 싶은 책들입니다. 때문에 그냥 박스에 넣기 아쉬웠나 봅니다.
















 캐롤 드웩의 <성공의 새로운 심리학>입니다. 성공 심리학에 관한 책들 중 가장 좋은 책이라고 해서 사서 읽었습니다.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읽다가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미 이 내용이 어느정도 익숙하고 체화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성공한다입니다. 저는 이 책의 주장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그리고 저는 긍정적입니다. 때문에 책을 읽다가 말았습니다. 그래도 다시 읽고 싶은 책입니다. 재밌습니다.


 














 

 다이어트 코칭 북입니다. 저는 마른 편입니다. 때문에 다이어트가 필요없지만 현대에 비만은 질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환자분들께 티칭, 코치해주기 위해서 다이어트 관련 책들을 읽고 관련 지식들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도 결국은 '적게 먹어라' 입니다. 사실 그 외의 모든 다이어트 관련 이야기는 상술입니다. 다이어트에 적게 먹는 거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있더라도 부작용이 있거나 비용이 많이 듭니다. 이 책은 과거에 한 번 읽었는데 재독을 할까해서 진료실에 가져왔습니다. 한 번 훑어보고 읽지는 않았습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초반부와 후반부 등 절반만 읽은 책입니다. 기대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중간 부분도 읽어보고 싶지만 훑어보니 뻔한 내용같아서 안 읽게 되었습니다. 좋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책 내용이나 구성이 체계가 덜 잡힌 거 같았습니다. 강인하게 일어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잘 인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방법으로는 자신의 감정이나 고민을 글로 써보는 것입니다. 그래야 좀 더 명확하게 자신의 감정이나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인식한 후에는 그 감정이나 문제점과 맞서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다시 읽어설 필요가 있을때 이 책을 꺼내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책도 서평단에 당첨되어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은 의외로 좋았던 책입니다. 3분의 2쯤 읽다가 서평기한이 다되서 부랴부랴 서평을 쓰고 그 후로 읽지 못했습니다. 다시 읽어보고 싶은 좋은 책입니다. 과거 비범한 인물들을 분석한 책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평범한 인물에서 비범한 인물로 도약했는지 그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9가지 도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9가지 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독서, 글쓰기, 여행, 취미, 공간, 상징, 종교, 스승, 공동체. 모두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입니다. 


 















 미국에서 화제가 된 책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나 다른 의학자들에 의해 비판받는 책이기도 합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뇌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제된 탄수화물 속 '글루텐' 이란 단백질의 악영향을 조명한 책입니다. 너무 과장하고 확대해석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저자가 든 근거들도 부족하거나 빈약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양쪽의 의견을 모두 잘 들어봐야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우리는 너무나 많은 탄수화물을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탄수화물을 줄일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직 과학적으로 탄수화물이 뇌나 장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심증은 있지만 확실한 물증은 없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탄수화물을 줄여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지나치게 먹고 있으니까요. 


3.

 책 소개를 그만 마쳐야겠습니다. 저도 책을 읽어야하니까요. 책들을 읽지도 않고 집으로 가져가기 많이 아쉽습니다. 이대로 집으로 가면 언제 다시 읽힐지 기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책에 대한 글을 쓰면 책이 더욱 읽고 싶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지면 더 집중도 잘되고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마음이 하는 일이니까요. 저는 유심론자입니다. 모두 즐거운 독서 되시기 바랍니다. 가끔 독서가 지겨우시면 저처럼 글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독서가 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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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3-28 2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 일주일 마무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8 21:1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 2017-03-28 2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쓰기 시작하면 조금 더 이어서 쓰고 싶어지더라구요.^^;
책 소개 잘 읽었습니다.
고양이라디오님 좋은밤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8 23:13   좋아요 1 | URL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ㅎ 서니데이님도 좋은 밤 되세요^^

해피북 2017-03-29 0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퇴사까지 일주일! 그간 하시는 일 마무리 잘 되시길 바래요.
오. 그런데 직장에 책을 많이 가져다 놓으셨나봐요~~ 그러고보니 직장에서도 책과 가까이 지내셨던 그 부지런함이 서재에서 빛을 발했나봅니다. 늘 부지런히 책 소식 올려주셔서 궁금했거든요 ㅎ 덕분에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구요^~^

고양이라디오 2017-03-29 09:02   좋아요 0 | URL
읽으려고 가져다 놓았다가 읽지 않은 책들이 수두룩했습니다ㅎㅎ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 활용이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