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는 시간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철학의 지혜
이주향 지음 / 사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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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나를 만나는데 도움을 받고 싶었고,
신문에서 저자의 칼럼들 챙겨읽던 기억을 되살려.

숨막힐정도로 사고를 확장하며 생각을 펼치는 것도 아닌데
솔직한 서술로 기분좋은 신뢰감이 든다. 그리고 독자의 독서경험을 떠올리게 해 준다.

생각해보면 늘 분주하게 움직이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외부를 향할 때가 많다.
10분간 그저 고요히 있을 수 있던
오늘 오후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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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하야마 아마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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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책이든, 울림있는 한 문장은 만나게 된다.

첫 시작이 매번 어려운 내게

`닥치는 대로 부딪쳐 보라고,

안 해본 일이라서 망설이게 되는 그런 일일수록

내가 찾는 것일 수 있다`고 에너지를 준다.




ㅡ 사랑하는 친구의 스물 아홉 심리를 이해하고

공감하고자 여러가지 책을 읽고 있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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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정원
조병준 글.사진 / 샨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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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이 많아서인가 빤딱이는 종이로 무거운 책을 만드셨댜..
하면서도 열심히 동네방네 들고 다녔다.

정원을 가꾸면서 작가님 목소리가 변했나 싶었는데,
그동안 내가 잊어서
이를 되찾느라 시간이 걸린 것이었다.

보통 책들에 사진이 담기면
글들의 보조 수단으로
맥락과 무관한 장면들이 담길때가 많은데

요 책이 무거운 빤딱용지로 된 이유가 있었다.
글 한편이 그 안에 담긴 사진들로 시작되고,
세워지고, 쓰여진 이유 자체였으니..

빛 가득 선명한 사진들을
팔랑팔랑 앞뒤로 넘겨가며
글 정원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그 한편을 다 읽으면
왜 그 사진이 나왔는지
거기에 덧대어진 자신의 마음도
잘 관찰할 수 있다.

그래서 빤딱한거죠?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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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미카를 위하여
오준 지음 / 오픈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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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전공수업보다 더 기다리며
흠뻑 빠져서 들었던 교양수업이 있었는데
바로 한승주 교수님의 외교란 무엇인가 였다.

전공수업만큼의 깊이는 아녔지만
국제무대를 향한 심장박동을 느끼며
많은 내용들이 자발적으로 흡수되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세계를 향해 움직여나갈 것인가
세상에 속해 흐름을 만들 것인가

하고 싶은 말을 담담하게 표현한 오준 대사의 글이 고맙다.
어설픈 위로가 아닌,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어찌보면 자신을 향한 고백과도 같은 글을 읽으며

아직도 뛰는 가슴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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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마디에 물들다 - 김경미 시인의 마음이 먼저 좋아하는 말
김경미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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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근 접한 시인의 시 덕분에
이름을 한번 더 눈여겨 보았고,

강렬했던 표지만큼이나
본인의 경험을 비추어 덧대는 기획에 공감했다.

라디오를 가만히 청취하는 듯한 호흡과 글,
글과 글 사이에 배치된 적재적소의 그림 또한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었다.

내게 있어 그 한마디는
공자가 얘기한
`어디를 가든지 온 마음으로 가라` 이다.

이 한 구절 품고 있으면
이렇게 하기만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따뜻하게 예열되는 마음의 온도를 느낄 수 있어서다.

책 속에 소개된 수많은 작가와 책들을
연결시켜 갈무리할 수 있는 점은 덤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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