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는 설득의 논리
마크 고울스톤 지음, 황혜숙 옮김 / 타임비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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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설득의 중요성과 방법을 주제로 하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 마크 고울스톤의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였다.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는 마크 고울스톤의 저서로,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는 설득의 기술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상대방의 마음을 해킹하는 방법을 30가지 비법으로 설명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제시한다. 대화와 설득의 기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장되는 도서일 것 같다. 저자는 인간의 뇌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각 부분이 대화와 설득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인간의 뇌를 ‘뱀의 뇌’,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로 구분하며, 각각의 뇌가 대화 중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파충류의 뇌 (뱀의 뇌): 가장 원시적인 부분으로, 즉각적인 반응을 담당한다. 이성적인 대응보다는 본능적인 반응을 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상태에서는 이성적 대화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상대가 이 상태일 때는 감정을 진정시키고, '포유류의 뇌’나 ‘영장류의 뇌’ 상태로 이끌어야 한다.



포유류의 뇌 (토끼의 뇌): 감정을 주관하며, 사랑, 기쁨, 슬픔, 분노 등의 강렬한 감정이 일어나는 곳이다.

인간의 뇌 (영장류의 뇌): 상황을 논리적으로 판단해 의식적으로 실행계획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뱀의 뇌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이성적인 대응이 아니라 즉각적인 반응을 하고 있는 상대에게는 결코 대화를 시도하지 말라는 주장이다. 상대방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면 설득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인 것 같다. 특히 대화 상대가 감정적이거나 방어적일 때, 즉 ‘뱀의 뇌’ 상태에 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을 제공한다.

상대방이 유명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공감을 얻고 싶어 하는 외로운 인간이 있다. 그 요구를 만족시키면 당신은 ‘군중 속 한 사람’에서 ‘친구나 동료’로 탈바꿈할 수 있다

p.88

마크 고울스톤이 이 문장에서 모든 사람이 근본적으로 공감과 이해를 받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욕구가 유명인이든 일반인이든 관계없이 모든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다고 본다. 따라서, 누군가의 이러한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때, 우리는 단순한 지나가는 사람에서 중요한 존재, 즉 친구나 동료로 인식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인간관계에서 깊은 연결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상대방의 내면에 공감하고 그들의 욕구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더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데 있어서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고울스톤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사람들을 '당신의 편’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컨트롤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뇌의 상태를 빠르게 변화시켜야 한다. 파충류 뇌에서 포유류 뇌, 그리고 인간의 뇌로 이동하는 연습을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다. 저자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의 위험 (지식의 저주), 선입견이라는 필터를 조심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상대방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야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은 굉장히 효과적이다. 차분하게 이 질문을 던지면 과장하며 허풍을 떨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을 바꾸기 때문이다. 대개 이런 말을 하면서 한발 뒤로 물러선다. “뭐, 정말 그런 건 아니지만 당황스러워서요.” 그러면 이렇게 대답한다. “이해는 합니다만 저는 사실을 알아야겠어요. 만약 당신 말이 전부 사실이라면 우리한테 심각한 문제가 생긴 거고 그럼 꼭 해결을 해야만 하니까요.” 이때쯤이면 상대는 후퇴하고 주도권은 당신에게 넘어온다.

p.205

저자는 상대방이 과장된 주장을 할 때, 간단하고 직접적인 질문을 통해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전략을 이야기해 준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은 상대방이 자신의 주장을 과장하거나 허풍을 떨고 있을 때,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말을 재고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상대방이 자신의 주장을 완화하거나 수정하도록 만들며, 이는 대화에서 주도권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상대방이 자신의 주장을 물러나게 함으로써, 당신은 상황을 더 잘 제어할 수 있게 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화로 나아갈 수 있다. 고울스톤은 이를 통해 상대방의 방어적 태도를 완화시키고, 보다 건설적인 대화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상대의 욕구를 파악해야 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면, 낯선 사람을 친구로 변화시키고 대화를 시도할 수 있다. 또한 관심을 끌려고 하지 말고 관심을 보여라고 주장한다.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일수록, 상대방은 당신에게 더욱 고마워하며 더욱 공감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상대방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어라고 조언을 해 준다. 상대방에게 '당신은 중요한 존재’라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게 하면, 상대방도 나에게 필요한 것을 줄 것이기 떄문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보고 분석하기 위한 30가지의 방법과 그 접근 방법이 기존의 방법과는 달라서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은 책이었다.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총리뷰

저자는 상대방이 ‘뱀의 뇌’ 상태에서 벗어나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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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1부 : 삼체문제
류츠신 지음, 이현아 옮김 / 자음과모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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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1부를 읽다... 드라마와는 어떻게 다를까..

왕좌의 게임은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G.R.R. Martin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1부 이름이 왕좌의 게임인데, 그걸 드라마 제목으로 쓴 것이다. 환타지 소설 속에서 작가의 거대한 세계관이 녹아들어가 있어 좋아한다. 소설 속에서 다양한 인종들, 여성 인권, 다양성, 다양한 역사관 등을 볼 수 있다. 이번에 기존과는 또 다른 거대한 SF 소설의 세계관을 가진 시리즈 소설 삼체를 읽었다. 벌써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되어 1부가 방영된 소설로 올해 SF 소설 중 가장 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류츠신의<삼체 1부, 삼체문제> 를 원본 소설로 읽어 본다. 미드와는 또 어떤 점이 다를지 궁금하다.

특히 『삼체 1부―삼체문제』를 시작으로 연이어 발표한 ‘지구의 과거’ 3부작은 문화대혁명에서부터 수백 년 후 외계 문명과 인류의 전면전으로까지 이어지는 SF 대서사시로, 중국 과학소설을 세계 수준으로 올려놓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과학소설로서는 이례적으로 평단의 극찬과 독자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 300만 부라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제18회 SF 은하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삼체』는 휴고상, 네뷸러상, 월드판타지상을 석권한 소설가 켄 리우가 직접 번역을 맡아 중국 과학소설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정식 출간되었고,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류츠신의 소설은 우주와 미래에 대한 극단적인 설정 속에 문화대혁명, 톈안먼 사태, 양탄 공정 등 중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절묘하게 녹여내면서 극적 긴장과 현실감을 획득한다. 또한 풍부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엔지니어 특유의 구체적이고 섬세한 기술 묘사는 그에게 “과학 기술과 상상력이라는 양 날개를 달고 창공을 향해 비상하는 작가”라는 평을 가져다주었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중, 삼체가 있다. 처음 제목을 들었을떄 삼체의 뜻을 몰라 무슨 내용인지 전혀 알지 못했는데.. Three Body Problems 이라고 한다.. 영어 제목을 보니 이해는 된다. Three Body Problems은 뉴튼 물리학에서 고전 문제 중 하나이다. 물리학에서 삼체 문제는 세개의 질량을 가진 천체가 서로의 중력에 의해거 상호 작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뉴튼의 운동 법칙과 만유 인력의 법칙을 사용하여 사 천체의 각각의 운동을 예측하는 것인데, 시스템의 복잡성으로 정밀 해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삼체 문제는 시각적으로는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세 천체가 서로에게 미치는 중력의 영향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무척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특정한 초기 조건(Initial Condition)으로 가정하여 계산을 하곤 한다. 일반해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그리하여 현대 천체 물리학에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근사해(Approximation Solution)를 찾는다.



삼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 보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태양-지구-달 시스템이다. 태양은 지구에 중력을 미치고 동시에 지구는 달에 중력의 영향을 미치며, 달 역시 지구와 태양에 중력을 미친다. 이들 세 천체의 상호 작용으로 지구에는 조수 현상이 생기고 달의 궤도는 지구와 태양의 중역에 의해 변형이 된다. 우리가 천체 다큐멘터리에서 자주 보는 이들 세 천체의 이동 애니메이션은 컴퓨터를 이용한 근사해의 결과를 그래픽으로 재현 한 것이다. 이 이외에도 대표적인 삼체 운동의 사례는 케플러-16 시스템, 라그랑주 점에 대한 천체 시스템 등을 들 수 있다.

루츠신의 소설 삼체는 이렇듯 불안정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지닌 삼체 문제를 제목으로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사건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 발생하는 어러가지 철학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삼체(Three Body)는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한 SF 소설이다. 이 작품은 지구의 과거를 그린 3부작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먼저 1권인 삼체문제를 읽어본다...
또한 소설 삼체에는 거대한 세계관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 세계관에 맞는 인문 철학적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넷플리스 드라마 삼체 1부는 소설 삼체의 1편과 그 줄거리가 일치한다. 물론 드라마 속에는 소설 삼체의 2~3편에 해당하는 내용을 복선으로 깔기 위한 장면들이 나온다. 드라마는 1부만이 완료된 상태로, 삼체의 거대한 드라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설 <삼체 1~3편>을 읽어야 될 것 같다. 1권을 읽고나서 넷플릭스의 ‘삼체’ 시리즈와 류츠신의 원작 소설 ‘삼체’ 사이에는 몇 가지 주요 차이점이 있는데,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간단히 정리해 본다....



시작 부분의 차이: 드라마의 첫 시작과 소설의 첫 시작 부분은 전혀 다르다. 드라마는 문화대혁명 장면으로 시작하지만, 소설에서는 이 장면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가 다르다.



줄거리와 전개의 차이: 드라마는 원작 소설의 44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그대로 옮기지는 못했으며, 생략된 부분이 많다. 드라마는 상당 부분 다르게 전개되며, 특히 과학적인 내용이 많이 생략되었다.



등장인물의 변화: 원작에서는 왕먀오가 중심 인물이지만, 드라마에서는 그의 역할을 여러 인물들로 분산시켰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왕먀오가 혼자 수행하는 일들이 드라마에서는 다른 인물들에게 할당되었다.



세부적인 디테일의 차이: 드라마는 원작의 큰 스토리와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각색된 부분들이 드라마적으로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드라마가 원작보다 더 나은 부분도 있다는 의견을 낳기도 했다.

​삼체 1부-삼체 문제, 총리뷰

저자는 삼체 문제를 화두로 인류와 무한한 우주, 외계 문명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인류의 운명과 미래를 풍부한 상상력으로 다루고 있다. SF 장르의 거대한 세계관을 좋아하는 독자분들은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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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면 손자병법 - 경영전쟁 시대를 돌파하는 결정적 한 수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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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서점가에 가 보면 특징적인 코너가 두 군데 있는 것 같다. 일단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자기 계발 코너이다. 신년이 시작된 지도 꽤 오래지나 사람들은 년초에 세웠던 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을 조언해 줄 수 있는 자기계발 서적을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 두번째는 작년부터 하나의 붐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쇼펜하우어나 니체의 철학과 사상을 오늘날 현대인의 의미에 맞겠 끔 편집하여 내 놓은 철학과 고전 관련 책을 모아 둔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서양 철학 사상가들 중 니체와 쇼펜하우어가, 동양고전 중에는 논어와 노자, 장자의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 대학 때 배웠던 철학과 고전 수업은 수업도 딱딱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책을 펴고 10페이지를 못 넘기고 책을 덮곤 하였다. 오늘날 같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의미와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내 자신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철학이나 고전에 대해 접근하기 어렵고 딱딱했는데, 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집한 철학, 고전 해설 서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다. 이번에 동양 고전 중의 하나인 손자 병법을 통해서 리더의 자질과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재 해석한 박희재님의 <리더라면 손자병법>을 읽었다.

박재희 교수님의 책 『리더라면 손자병법』은 손자병법의 고전적 지혜를 현대 경영에 적용하여 리더들이 위기를 돌파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2,500년 전 손자가 전해준 승리의 의미와 방법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하며, 유연하고 변화하는 조직만이 생명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의 구성은 리더의 비전, 자기 계발, 위기관리, 전략, 협상, 조직관리, 인재, 정보, 상생 경영 등 '10가지 경영 비책’을 통해 승리를 내 것으로 만드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담고 있다. 특히, 부전이승 (不戰而勝), 즉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전략이 진정한 승리의 진수라고 강조하며, 이는 손자의 휴머니즘 철학이 깔려 있다고 설명한다.

1부 '같은 꿈을 꾸게 하라’에서 비전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리더와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비전이 조직의 희망과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리더가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이를 구성원들과 공유할 때, 조직 전체가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조직 내의 인화, 즉 사람들 간의 화합은 조직을 강하게 만들고, 이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조직 내 구성원들의 사기와 동기부여 수준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작은 생선을 굽듯이 구성원을 대하라’는 세심한 주의와 배려로 구성원 개개인을 대해야 한다는 은유적 표현이다. 각 구성원의 필요와 잠재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겪는 어려움과 실패를 이해하고,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장에서 저자는 리더가 조직 내에서 어떻게 비전을 설정하고,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조직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공한다.

2장 '능력을 계발하라 ─ 자기계발 경영’에서 개인의 능력 개발과 자기계발이 조직의 성장과 리더십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저자는 미래의 변화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일 자기 자신을 갱신하고, 학습과 성찰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장하며,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전문가가 될 것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노력과 연습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 것을 강조한다. 또한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그것에 몰입하여 승부를 걸 것을 권장한다. 이 장에서 저자는 자기계발이 단순히 개인의 성장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리더라면 자신의 능력을 계발함으로써 구성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그들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3장 '미래를 대비하라 ─ 위기관리 경영’에서는 리더가 미래의 위기를 예측하고,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리더는 미래의 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과 분석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이를 통해 조직이 미리 대비하고,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를 찾아내고, 그 기회를 활용하여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조직의 내외부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큰 변화나 위기에는 항상 사전 징후가 있으므로, 리더는 이러한 징후를 감지하고, 조직을 준비시켜야 한다. 저자는 이 장을 통해 리더가 위기 상황에서도 냉철한 판단력을 유지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공한다. 리더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여 조직을 강화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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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라면 손자병법, 총리뷰

저자는 동양철학의 지혜와 통찰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며, 리더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조직의 운명을 결정하는 변화 원리, 인간의 심리를 정확하게 그려내고, 인간관계를 심도 있게 풀어내어 성공적으로 조직을 발전시켜 경쟁에서 승리하는 길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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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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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인터넷을 이용한 영상 플랫폼의 활성화로 현대 사회에는 너무나 많은 영상과 이미지가 생성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짧은 자극적인 영상이나 이미지를 이용한 숏폼 컨텐츠의 범람이 이어지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이러한 콘텐츠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일부 사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콘텐츠는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수 있고 페이크 뉴스를 전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소화해야 할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 이럴 때 철학에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을 무엇일까. 관련하여 요즈음 서점가에는 철학자들의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쇼펜하우워, 니체 등 어려운 철학의 의미를 현대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잘 설명된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고 있다. 바쁜 현대 생활을 하면서 철학을 할 시간이나 여유가 없는 독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커피를 마시며 철학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게끔 하고 나의 삶 속에서 작은 일상에서도 철학의 가치를 발견하게 할 수 있는 부담스럽지 않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평범함을 잊지말기를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의도가 담긴 책이었다. 마리나 반 주일렌의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이다.

이 책은 인문학 서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삶이라도 이미 충분히 완전하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이다. 누구나 사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떤 삶이 성공한 삶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더 잘살기 위해 답을 찾게 된다. 그러나 정답을 찾는 여정에서 넘어지기도 하고 정답에 대한 의구심도 들 때가 있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는 사소하여 더욱 의미 있는 것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며 성공 뒤에 숨어있는 진실한 가치에 집중하자고 말한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데 겸손보다 좋은 것은 없으며 사소한 것에 아름다움을 느끼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찬란한 삶이라 얘기한다.

마리나 반 주일렌이 말하는 "평범하고 그만하면 괜찮은 삶"의 의미는, 우리가 종종 추구하는 헛된 야망이나 사회적 기준에 의한 타협이 아닌, 진정한 자아와 삶의 가치를 찾는 과정이다. 우리는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해야 한다. 이는 세상을 단순히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고, 각 개인의 독특함과 가치를 인정하는 태도를 말한다. 평범한 삶 속에서도 각자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성공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성취와 순간들이 가져다주는 만족과 행복에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이는 성공의 그림자 뒤에 숨겨진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우리가 사회적 압력이나 외부 기준에 의해 설정한 목표가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와 기준에 따라 삶을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켜 준다. 이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마리나 반 주일렌은 이러한 관점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평범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를 일깨워준다. 그녀는 우리가 자신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더 큰 의미와 연결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일상의 작은 것들에서 큰 가치를 발견하고, 삶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마리나 반 주일렌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느낀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스피노자, 톨스토이 등 현자들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중용의 평범한 삶을 가치 있게 생각했다고 알려준다. 독자들에게 평범하여 찬란한 것, 작고 사소한 것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특별한 안내소 역할을 하길 바라는 마음인 것 같았다. 저자는 평범함과 완전함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현자들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중용의 평범한 삶을 가치 높게 평가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종종 겉으로 보이는 성공과 대단한 무언가를 너무 쫓고 있지만, 이 책은 그런 완벽주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이란, 헛된 야망의 실현이나 비겁한 타협이 아니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고자 하는 바람이며, 떠들썩한 성공 뒤에 숨어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려는 의지인 것이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총리뷰

이 책은 작고 사소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특별한 안내서가 될 것같다. ‘그만하면 괜찮다’라는 문장이 독자분들을 위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독자분들도 평범한 삶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시길 바라본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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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의 모든 순간 - 처음 은하를 관측한 우리 천문학자의 코스모스
안홍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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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세계적으로 우주개발과 관련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우주 강국인 미국이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하고, 중국이 창어 6호를 발사해 달 뒷면 시료를 채취하는 등 달을 향한 굵직한 우주 이벤트들이 적지 않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나라도 우주 항공청 개청을 시작으로 우주탐사 로드맵 수립, 달착륙선 개발 사업 착수가 예정돼 달, 화성 탐사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를 포함해 달 기지 구축 등 달 탐사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화성 궤도선과 화성 착륙선 추진방안도 로드맵에 넣을 계획이다. 그동안 주로 관측에 집중됐던 소행성 탐사 임무를 발굴하기 위한 검토도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우주탐사를 위한 노력의 대열에 뛰어든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우리나라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 과학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 있어 읽어보았다. 우리나라 최초로 은하를 발견하여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은 안홍배 교수님의 <은하의 모든 순간>이다. 책 제목이 참 재미있다... 은하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 같다. 불모지와 같은 우리나라 천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신 교수님의 천문학 이야기를 읽어본다.
안홍배 교수님의 저서 <은하의 모든 순간>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은하를 관측한 안홍배 교수님의 천문학적 여정과 발견들을 담고 있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연구를 멈추지 않고, 전 세계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은하 연구를 이어온 교수님의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단순히 은하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천문학자로서의 삶과 연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우주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은하의 구조와 진화, 초신성의 관측 등 복잡한 주제들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천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안홍배 교수님은 대한민국 천문학 분야에서 중요한 인물로, 서울대학교 천문학과 1회 졸업생이자 천문학과 1호 이학박사이다. 현재는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로 계시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외부은하를 관측하신 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안홍배 교수님은 서울대학교에서 천문학을 전공하셨으며, 천문학과의 첫 번째 박사 학위를 받으셨다. 이후 부산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시며,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를 이어가셨다. 도쿄대학교 기소천문대 및 캐나다 도미니언천문대에서 객원연구원으로 계시기도 했다. 초신성 1993J를 최초로 동정하신 것으로 유명하며, 6,000개의 은하를 육안으로 분류한 ‘은하의 형태 분류 목록’을 작성하셨고, 이는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조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막대은하의 구조와 진화, 위성은하계, 은하의 형태 분류, 왜소은하의 별 생성 역사 등이 있다. 교수님의 연구와 기여는 대한민국 천문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천문학자로서의 열정과 노력은 많은 후배 학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책에서 교수님은 개인적인 이야기와 학문적 업적을 조화롭게 담아내고 있다. 그동안의 교수님이수행한 은하에 대한 관측 방법부터 이론, 그리고 관련된 많은 논문들과 관계자들을 소개하면서, 교수님의 인간적인 면모와 학자로서의 깊이를 함께 전달하여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저자는 먼저 우주에 도전하는 인류의 도전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준다. 최초의 은하 관측을 체계화한 메시에 목록에 대해 설명해 준다. 메시에 목록은 18세기에 샤를 메시에가 작성한 천체 목록으로, 혜성과 혼동될 수 있는 희뿌연 천체들을 기록한 것이다. 이 목록은 천문학자들이 밤하늘을 관측할 때 혜성이 아닌 다른 천체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메시에 목록의 첫 번째 천체로, 게 성운으로 알려져 있다. 메시에는 1758년에 이 천체를 발견했다. 메시에는 1764년까지 45개의 천체를 목록에 추가했으며, 1781년, 메시에는 총 103개의 천체를 포함하는 목록을 완성했다. 20세기에 들어서 천문학자들은 메시에 목록에 7개의 천체를 추가했다. 이로써 메시에 목록은 총 110개의 천체를 포함하게 되었다. 메시에 목록에는 안드로메다은하(M31), 오리온성운(M42), 플레이아데스성단(M45) 등과 같이 유명한 천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메시에 목록은 천문학자들에게 밤하늘을 체계적으로 관측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 할 수 있다. 물론 메시에 목록에는 몇 가지 오류가 있었다. 예를 들어, M40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천체로 기록되었으나, 후대의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오류를 정정하고, 목록을 보완했다. 메시에 목록은 천문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오늘날에도 많은 천문학자와 아마추어 천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 목록을 통해 우리는 밤하늘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교수님은 현대의 천문학이 있기까지의 천문학의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 해 준다. 허셀의 우주 모형, 은하 회전 고선의 관측, 원반 구조의 발견, 칸트의 섬우주설과 새플리의 반박, 새플리-커티스 논쟁, 팽창우주의 발견 등 역사적으로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려주어 오주론의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칸트의 섬 우주설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접해서 재미있었다.

은하의 모든 순간, 총리뷰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은하와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천문학의 불모지에서 평생 학문에만 전념해온 안홍배 교수님의 이야기는, 과학적 탐구와 인간적 호기심이 어떻게 우리의 지식을 확장시키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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