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라면 손자병법 - 경영전쟁 시대를 돌파하는 결정적 한 수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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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서점가에 가 보면 특징적인 코너가 두 군데 있는 것 같다. 일단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자기 계발 코너이다. 신년이 시작된 지도 꽤 오래지나 사람들은 년초에 세웠던 목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을 조언해 줄 수 있는 자기계발 서적을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 두번째는 작년부터 하나의 붐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쇼펜하우어나 니체의 철학과 사상을 오늘날 현대인의 의미에 맞겠 끔 편집하여 내 놓은 철학과 고전 관련 책을 모아 둔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서양 철학 사상가들 중 니체와 쇼펜하우어가, 동양고전 중에는 논어와 노자, 장자의 인기가 대단한 것 같다. 대학 때 배웠던 철학과 고전 수업은 수업도 딱딱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책을 펴고 10페이지를 못 넘기고 책을 덮곤 하였다. 오늘날 같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의미와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내 자신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철학이나 고전에 대해 접근하기 어렵고 딱딱했는데, 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집한 철학, 고전 해설 서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인 것 같다. 이번에 동양 고전 중의 하나인 손자 병법을 통해서 리더의 자질과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재 해석한 박희재님의 <리더라면 손자병법>을 읽었다.

박재희 교수님의 책 『리더라면 손자병법』은 손자병법의 고전적 지혜를 현대 경영에 적용하여 리더들이 위기를 돌파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2,500년 전 손자가 전해준 승리의 의미와 방법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하며, 유연하고 변화하는 조직만이 생명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의 구성은 리더의 비전, 자기 계발, 위기관리, 전략, 협상, 조직관리, 인재, 정보, 상생 경영 등 '10가지 경영 비책’을 통해 승리를 내 것으로 만드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담고 있다. 특히, 부전이승 (不戰而勝), 즉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전략이 진정한 승리의 진수라고 강조하며, 이는 손자의 휴머니즘 철학이 깔려 있다고 설명한다.

1부 '같은 꿈을 꾸게 하라’에서 비전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리더와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비전이 조직의 희망과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리더가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이를 구성원들과 공유할 때, 조직 전체가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조직 내의 인화, 즉 사람들 간의 화합은 조직을 강하게 만들고, 이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조직 내 구성원들의 사기와 동기부여 수준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작은 생선을 굽듯이 구성원을 대하라’는 세심한 주의와 배려로 구성원 개개인을 대해야 한다는 은유적 표현이다. 각 구성원의 필요와 잠재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겪는 어려움과 실패를 이해하고,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장에서 저자는 리더가 조직 내에서 어떻게 비전을 설정하고,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조직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공한다.

2장 '능력을 계발하라 ─ 자기계발 경영’에서 개인의 능력 개발과 자기계발이 조직의 성장과 리더십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저자는 미래의 변화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일 자기 자신을 갱신하고, 학습과 성찰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장하며,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전문가가 될 것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노력과 연습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 것을 강조한다. 또한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그것에 몰입하여 승부를 걸 것을 권장한다. 이 장에서 저자는 자기계발이 단순히 개인의 성장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리더라면 자신의 능력을 계발함으로써 구성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그들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3장 '미래를 대비하라 ─ 위기관리 경영’에서는 리더가 미래의 위기를 예측하고,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리더는 미래의 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과 분석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이를 통해 조직이 미리 대비하고,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를 찾아내고, 그 기회를 활용하여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조직의 내외부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큰 변화나 위기에는 항상 사전 징후가 있으므로, 리더는 이러한 징후를 감지하고, 조직을 준비시켜야 한다. 저자는 이 장을 통해 리더가 위기 상황에서도 냉철한 판단력을 유지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공한다. 리더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여 조직을 강화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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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라면 손자병법, 총리뷰

저자는 동양철학의 지혜와 통찰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며, 리더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조직의 운명을 결정하는 변화 원리, 인간의 심리를 정확하게 그려내고, 인간관계를 심도 있게 풀어내어 성공적으로 조직을 발전시켜 경쟁에서 승리하는 길을 안내한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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