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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5월
평점 :
ICT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인터넷을 이용한 영상 플랫폼의 활성화로 현대 사회에는 너무나 많은 영상과 이미지가 생성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짧은 자극적인 영상이나 이미지를 이용한 숏폼 컨텐츠의 범람이 이어지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이러한 콘텐츠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일부 사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콘텐츠는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수 있고 페이크 뉴스를 전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소화해야 할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 이럴 때 철학에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을 무엇일까. 관련하여 요즈음 서점가에는 철학자들의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쇼펜하우워, 니체 등 어려운 철학의 의미를 현대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잘 설명된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고 있다. 바쁜 현대 생활을 하면서 철학을 할 시간이나 여유가 없는 독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커피를 마시며 철학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게끔 하고 나의 삶 속에서 작은 일상에서도 철학의 가치를 발견하게 할 수 있는 부담스럽지 않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평범함을 잊지말기를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의도가 담긴 책이었다. 마리나 반 주일렌의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이다.
이 책은 인문학 서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삶이라도 이미 충분히 완전하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이다. 누구나 사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떤 삶이 성공한 삶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더 잘살기 위해 답을 찾게 된다. 그러나 정답을 찾는 여정에서 넘어지기도 하고 정답에 대한 의구심도 들 때가 있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는 사소하여 더욱 의미 있는 것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며 성공 뒤에 숨어있는 진실한 가치에 집중하자고 말한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데 겸손보다 좋은 것은 없으며 사소한 것에 아름다움을 느끼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찬란한 삶이라 얘기한다.
마리나 반 주일렌이 말하는 "평범하고 그만하면 괜찮은 삶"의 의미는, 우리가 종종 추구하는 헛된 야망이나 사회적 기준에 의한 타협이 아닌, 진정한 자아와 삶의 가치를 찾는 과정이다. 우리는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해야 한다. 이는 세상을 단순히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고, 각 개인의 독특함과 가치를 인정하는 태도를 말한다. 평범한 삶 속에서도 각자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성공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 일상의 작은 성취와 순간들이 가져다주는 만족과 행복에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이는 성공의 그림자 뒤에 숨겨진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우리가 사회적 압력이나 외부 기준에 의해 설정한 목표가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와 기준에 따라 삶을 살아가야 함을 상기시켜 준다. 이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마리나 반 주일렌은 이러한 관점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평범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를 일깨워준다. 그녀는 우리가 자신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더 큰 의미와 연결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적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일상의 작은 것들에서 큰 가치를 발견하고, 삶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마리나 반 주일렌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느낀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스피노자, 톨스토이 등 현자들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중용의 평범한 삶을 가치 있게 생각했다고 알려준다. 독자들에게 평범하여 찬란한 것, 작고 사소한 것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특별한 안내소 역할을 하길 바라는 마음인 것 같았다. 저자는 평범함과 완전함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현자들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중용의 평범한 삶을 가치 높게 평가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종종 겉으로 보이는 성공과 대단한 무언가를 너무 쫓고 있지만, 이 책은 그런 완벽주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이란, 헛된 야망의 실현이나 비겁한 타협이 아니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고자 하는 바람이며, 떠들썩한 성공 뒤에 숨어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려는 의지인 것이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총리뷰
이 책은 작고 사소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특별한 안내서가 될 것같다. ‘그만하면 괜찮다’라는 문장이 독자분들을 위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독자분들도 평범한 삶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시길 바라본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