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곽미혜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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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것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했나봅니다. 저의 파랑새는 그렇게 먼 곳에 있지 않았는데 먼곳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결국은 번아웃이 왔고 더이상 뛰지 못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폐허에서부터 다시 쌓아올리는데는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소요되는 중입니다. 그리고 더이상 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큰 치유가 되었을텐데 그것을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지금은 약을 먹으면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감사할 일에 확실히 감사한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꽃이 예쁘다는 이야기조차 하나의 행운이나 축복 그리고 희망으로 받아들인다는 자체가 제가 조금이라도 더 일찍 이 책을 봤었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호야꽃"은 가족들이 단골메뉴로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저도 소소한 것에서부터 감사함을 느꼈더라면 더욱 큰걸 바라기 위해서 욕심을 내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다는 것은 이런게 아니겠니는 가족이라는 것이 주는 행복함이 물씬 풍기는 책이었습니다. 가족과 대화하고 가족과 캠핑하고 이런 것들이 예전에 제가 느꼈던 소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모이기만해도 정말 기뻤는데 지금은 뭔가 바라는 마음이 생기고 내심 챙겨주지 않으면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저의 부족한 모습이 투영되는 듯 했습니다. 단지 있어주기만해도 감사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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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적 편협 - 우리는 필연적인 편협을 깨야 한다
라뮤나 지음 / 나비소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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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야를 토대로 논점을 정리해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아의 최초 노벨상 수상자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문학으로 방글라데시를 알렸습니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방글라데시가 어떤 나라인지도 전혀 몰랐었습니다.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20대의 삶은 누구나 아름답지만 세상을 알기에는 어리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만큼 가치있는 일을 해보는 것은 어떤가?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삶은 개인이기에 선택가능한 선택지가 많음에도 주변시선을 눈치보느라 선택하지 못했던 적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문에 후회를 한없이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정적인 것에 너무 얽매여살았던 것이 아닐까?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너무 남들 눈치만 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저는 저고 저답게 살아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최근에는 여러가지 책들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고 종교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다녔던 기독교를 다시 진지하게 배워나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종교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내 종교를 남에게 강요해서도 안될지어며 내 종교의 교리를 남에게 주입해서도 안됩니다. 종교는 지극히 개인적인 전유물이고 타인의 존재 또한 존중해주어야하기 때문에 내 종교가 아무리 절대적이고 옳다고 하더라도 남에게까지 옳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종교를 배워야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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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요리사 - 다섯 대통령을 모신 20년 4개월의 기록
천상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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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꽤 재밌는 책을 봤습니다. 20여년동안 대통령을 모시면서 겪은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각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음식을 한몫에 볼 수 있어서 대통령의 성격을 음식을 통해 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꽤 재밌었습니다. 뭔가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요리사로 처음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 천상현 셰프가 중식담당을 했었기 때문인데 김대중 대통령이 중식을 정말 좋아해서 그 덕분에 셰프로 들어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20년간의 여정을 이야기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희호 여사는 정말 싱겁게 먹기로 소문이 났는데 입에 맞으면 굳이 염도계를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입이 까다롭다는 건 새로 알게된 사실이었습니다. 저희 집도 어머니가 싱겁게 드시는데 아마 이희호 여사님보다 더 싱겁게 드시지 않을까?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최근들어서는 소금을 넣기 시작해서 국에서 짠맛이 조금 나오긴 합니다만 그래도 다른 집에 비해선 엄청 싱겁게 먹는 편입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저희 집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대통령집이라고 크게 다른 바가 없다는 것이 꽤 재밌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김장도 셰프들이 직접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꽤 신기했습니다. 배추김치만 400포기를 담그는데 그 정도의 양을 담그기 위해서 들어가는 건고추가 500근(300KG)이라는 말을 듣고는 진짜 보통일이 아니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집에서 담그는 김치만 하더라도 허리가 휘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 정도의 양이면 허리가 휘어지다못해 부서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깍두기 갓김치 파김치 등도 직접 담가먹는다는 이야기에 청와대 셰프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식성이 정말 확 바뀌기 때문에 그 입맛을 맞추기위한 노력을 그대로 담고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에는 현대건설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서 그런지 단골식당이 현대그룹 사무실 근처에 많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맛을 내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에는 토속촌에 있던 밥집이 대부분이라 대중적인 맛을 내기위해서 노력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에는 여의도 맛집이 많아서 돼지국밥 등을 즐겨드셨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인간미가 느껴졌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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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파괴 - 군중에서 공중으로
윤동준 지음 / 파람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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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를 포기하고 산다고해서 N포세대라는 말을 줄곧 달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최근 뉴스를 본 적이 있었는데 출산을 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경제적 이유"였습니다. 애를 갖고싶고 양육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가 불투명해서, 그리고 지금도 버티기가 버거운 데 입을 하나 더 늘릴 수 없다는 좌절이 포기를 하게끔 만들었다는 기사를 보고서는 씁쓸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희망이 점점 없어져가는 느낌입니다.

 

저도 언젠간 이런 책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윤동준 작가가 먼저 그 생각을 이루신 것 같았습니다. 깊게 생각했고 여러 방면으로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위대한 수업에서 강의를 통해 더 유명해진 폴 그루그먼은 하위층의 실질임금은 하락했지만 상위층의 실질 부는 4배나 증가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COVID-19를 지나오면서 부의 격차는 더욱 깊어졌다는 통계를 보면서 이제는 공정이라는 단어가 더이상 통용되지 않겠구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분명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이 이런 생각은 아니었고 과거에 우리가 꿈꾸왔던 세상은 이런 세상이 아니었을지언데 예전에 교과서에는 마냥 푸른색깔의 청사진만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이 지금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지만 점점 흐려지는 희망은 더이상의 확장보단 그냥 생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상파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

**이 글은 컬처블롬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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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이버 블로그로 억대 연봉 번다 - 상위 0.1% 네이버 인플루언서 3인의 블로그 실전 공략법
MJ의후다닥레시피(김미진) 외 지음 / 경향BP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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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꾸민 집이 평가를 받고 그에 따른 부수입이 생긴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예전에 싸이월드에서는 "도토리"라는 것을 쓰면서 돈을 쓰는 개념이었다면 지금은 블로그를 꾸미는데 자연스레 수입이 생기는 구조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혹자는 애드온 광고와 협찬을 받으면서 월급쟁이 부럽지않은 연봉을 올리곤 합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게 버는 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누군가는 그만큼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비결이 뭔지에 대해서 "나는 네이버 블로그로 억대연봉 번다"는 단순히 본인 자랑이 아닌 실무적인 입장에서 글을 적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방식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적고 있었습니다. 브랜드 커넥터의 브커, 광고대행사, 실행사, 체험단, 기자단 등이 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 꽤 많은 것을 접했던 적이 있어서 의외로 제가 알고 있는 분야에서 확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 홍보 포스팅을 할 때는 체험단과 기자단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거를 것은 꼭 거르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경험에서부터 비롯된 충고였습니다.



보통 글을 적을 때도 일을 할 때도 강조하는 것이 차별성을 강조합니다만 어떻게해야 차별성을 두드러낼 수 있는지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닉네임에서부터 차별성을 드러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닉네임이 어떻게하면 제대로 컨셉을 잡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저에게 던져주셨습니다. 그리고 키워드를 잡아내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가 조회수가 잘 나오는 것은 대부분 키워드가 잘 잡힌 글이었습니다. 그런 면을 잘 살려고 조금씩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는 생각을 하게끔 해주었습니다.


 

보통 블로그를 한다고 그러면 거창한 것을 생각하거나 여행 혹은 요리 등을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의 것에 포인트를 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일을 블로그에 올린다거나 아니면 생각을 올린다거나 하는 등으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소통하는 블로그를 만들어내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육아"블로그 였습니다. 생각이상으로 저에겐 신선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겪은 사례를 사례집을 통해서 풀어내는 것이 블로그가 마냥 꽃길만을 선사해주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해보기 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한 책으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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