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는 사랑은 드물다. 현재 경험하는 만족스러운 사랑,
짧은 순간의 충만함에는 바닥에 팽개쳐지는 아픈 사랑의 경험이열 가지도 넘게 따른다. 사랑 이후에는 더욱 오래가는 아픔의 ‘질곡‘이 이어진다.
당사자를 자주 파멸의 구렁텅이로 내몰거나 적어도 냉소적 감정을 일으킨다.
다시 사랑하는 것을 어렵게 하거나 아예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런 아픔이 사랑의 과정 그 자체에 내재하는 게 아니라면, 대체 왜그런 것일까?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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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섬김에는그 일이 하나같지 않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부림에도 그 일이 하나같지 않습니다.
역량을 헤아려 그를 임용하고 재능을 헤아려 그에게자리를 주어야 하며,
할 수 없는 일을 억지로 하게 해선 안 됩니다.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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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 「대종사(大宗師)」에 "대저 천지는 우리에게 형체를 주었다. 또 우리에게 삶을 주어 수고롭게 하고, 늙음을 주어 편안케하며, 죽음을 주어 우리를 쉬게 한다(夫大塊載我以形, 勞我以生, 失我以老, 息我以死)"고하였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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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4-28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보는 책이에요.
(육체적) 늙음을 주어 불편함을 준 것 같아요. ㅋㅋ 돈 버는 노동으로부터의 자유와 편안함은 생기겠지만요.
 

學則庶人之子爲公卿이요.
학즉 서인 지 자 위 공 경
배우면 평민의 자식이라 하더라도공경이 될 수 있고,

不學則公卿之子爲庶人이라
불학 즉 공경 지 자 위 서 인
배우지 않으면 공경의 자식이라도평민이 되는 것이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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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아무리 부드러워도 권력은 권력이다. 권력에는 감시가 필요하다. 그런데 감시자를 자처했고 그랬어야 할 지지 세력들은 ‘상대가 공격을 하니까‘ 라는 명분으로 되도 않는 방어에 급급했다. 그지지자들이 노무현 정권을 망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는 생각이든다. 상대방이 말도 안 되는 공격을 하면 할수록 이쪽은 더 애정을가지되, 단호한 비판을 해줬어야 한다고 본다. 당연히 상대방의 부당한 비판에 대한 대응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고, 오히려 그럴 때이쪽 목소리가 더 힘이 실렸을 거라고 본다. - P11

정치란 좋은 정책과 시스템을 만드는 이성적인 행위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감성적인 행위이기도 해야 한다. 천재지변이 일어날 때마다 정치인이 책임질 바는 아니지만 ‘내잘못‘이라며 하늘에 고사를 지내는 그 마음으로 읍고할 줄도 알아야 한다. 정치인은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여야 한다. 국민의 마음에 응어리가 맺히면 씻김굿을 해주는 무당 노릇도 해야 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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