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아무리 부드러워도 권력은 권력이다. 권력에는 감시가 필요하다. 그런데 감시자를 자처했고 그랬어야 할 지지 세력들은 ‘상대가 공격을 하니까‘ 라는 명분으로 되도 않는 방어에 급급했다. 그지지자들이 노무현 정권을 망친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는 생각이든다. 상대방이 말도 안 되는 공격을 하면 할수록 이쪽은 더 애정을가지되, 단호한 비판을 해줬어야 한다고 본다. 당연히 상대방의 부당한 비판에 대한 대응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고, 오히려 그럴 때이쪽 목소리가 더 힘이 실렸을 거라고 본다. - P11

정치란 좋은 정책과 시스템을 만드는 이성적인 행위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감성적인 행위이기도 해야 한다. 천재지변이 일어날 때마다 정치인이 책임질 바는 아니지만 ‘내잘못‘이라며 하늘에 고사를 지내는 그 마음으로 읍고할 줄도 알아야 한다. 정치인은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여야 한다. 국민의 마음에 응어리가 맺히면 씻김굿을 해주는 무당 노릇도 해야 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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