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다고 말하는 그대에게 - 변두리 공장에서 우주까지 "가무이 로켓" 꿈 특강
우에마쓰 쓰토무 지음, 최려진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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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an do,
Reality can do.

꿈 꿀 수 있다면,
이룰 수 있다.

 

내가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면서
무의식으로 한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말들이 부끄럽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책이다.



 

모두가 힘들것이라고, 안될거라고,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비난하고 부정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향해 나간 결과
아카비라라는 마을에서 로켓을 만드는 작은 공장을 운영하는 지은이.
전 세계 단 세 곳 밖에 없는 무중력실험탑을 있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1년 중 3분의 1정도는 실험하러 찾아가는 지은이네 공장.

솔직히 우주관련 일을 한다면 엄청난 비용이 들고, 수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하는데
이 공장은 종업원수 20명도 안되고, 대학교에서 우주에 대해 공부한 적이 없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 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로켓과 비행기를 좋아하는 지은의 열정과 주위의 비난과 모욕에도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일반인들 누구나 공장을 방문하여 실제 로켓을 만들고, 발사해 볼 수 있다고 하니
일본여행을 간다면 홋카이도 아카비라 라는 마을을 꼭 방문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



실패 했을 때 '그럴 줄 알았어', '처음부터 안된다고 했잖아','어차피 안 돼"라는 부정적일 말보다

" 왜 이렇게 됐을까?
그럼 다음에는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 "

이 두마디의 말을 해보자.  그럼 그 아이는 실패를 자기 잘못이라고 자책하면서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경험 삼아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그 동안 실수를 하거나 말을 잘못했을 때, 내 자신을 책망하는 경우가 많았고,
또, 아이들이 사소한 잘못 하나하나에
"어휴~~ 왜그러니?"라는 한숨 섞인 말을 많이 했는데....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과 말부터 고쳐야겠다.

 

 

 

"나중에 뭐가 되고 싶니?"가 아닌 "나중에 뭘 하고 싶니?"라고 물어보라!!
의사가 되고 싶은 것은 외길이지만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건 꼭 의사가 아니더라도 의료기기, 의료용 헬기, 소방차, 구급차를 만드는 것도,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개발하거나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도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니 무수히 많은 길이 있는 것이다.

 

꼭 기억해야겠다.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물을 때 무의식적으로

'나중에 뭐가 되고 싶어?"라고 물음으로써
 딱 정해진 한가지 직업을 대답하게 하고, '대통령' '우주비행사' 이런 답을 하는 아이들에겐

마음속으로나마 '힘들지 않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던게 미안해진다.

" 앞으로 만나는 사람마다 '꿈과 희망을 안겨 줄' 필요는 없다.
꿈과 희망을 그저 빼앗지만 않으면 된다.

포기하는 법을 가르치지만 않으면 된다. "

 


아이들에게 습관적으로 '안돼','하지마' 이런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데,
이런 부정적인 말보다 아이들의 꿈과 생각을 존중해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말들을 많이 해 주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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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쉽게 친해지는 알파벳 파닉스
달리는곰셋 기획팀 기획.글, 서석근 그림, K.B. Kevin Yoon 감수 / 달리는곰셋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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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부터 집에서도 영어공부를 시작한 첫째.
CD를 들으면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을 공부하고 있어요.
그와 함께 알파벳 26글자의 소리값도 알면 좋을 거 같아서
영어와 쉽게 친해지는 알파벳파닉스 책이랑 병행해서 공부하려구요.


 


파닉스는 알파벳 하나하나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배우는 학습법이에요.
아이들은 파닉스를 배움으로써 알파벳 소리를 조합해서 단어를 읽을 수 있어요.
그러니 먼지 알파벳의 대문자, 소문자를 완전히 익힌 다음에

파닉스를 공부하면 더 효과가 좋겠죠?



책을 보자마자 한 번 쭈욱 보더니
자기가 공부하고 있는 알파벳이 나오니... '나 이거 알아' 하면서
에이,비,씨,디.... 노래를 부루는 준형~



알파벳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에이'는 '애' 발음이 나고, '비'는 'ㅂ' 발음이 난다고 알려주었어요.
그러면서 쭈욱~~ 읽어 보더니 'ㅋ' 소리 나는게 왜 여러 개 있느냐고 물어보네요.
알파벳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난다고 하니...'어려워~~' 하면서 울쌍을...
한 번 보고 알 수 있는건 아니라고 계속 꾸준히 이해하고, 공부하고,

반복해야 한다고 하니
알았네요. ㅋㅋㅋ 


부모님을 위한 발음기호 표기도 제시되어 있어요.
이거 보니 저 학창시절에 중학교 들어가서 처음 영어 배우면서
알파벳 외우고, 발음기호 연습장에 깜지처럼 쓰면서 외우던 기억이 나네요.


<영어와 쉽게 친해지는 알파벳 파닉스>는
알파벳 A부터 Z까지 차례대로 배우면서

알파벳이 어떤 소릿값을 가지고 있는지 공부할 수 있어요.
또, 각 알파벳의 소리값, 대문자·소문자 쓰기,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익히면서 초등 영어를 준비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윗 부분에 그날 공부할 알파벳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네요.
대문자,소문자, 알파벳을 읽는 방법, 실제 단어에서는 어떤 소리로 발음이 되는지도 알려주고 있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알려준 다음, 실제로 공부할 수 있게 하면 될거 같아요.

아직 준형이는 영어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제가 천천히 설명해 주었어요.
좀 어려워 보이고, 힘들지만 하다 보면 재미있을거라고 다독이며
교재를 통해 공부해 보았어요.



알파벳 대문자·소문자 쓰기!!
쓸 때 그냥 무작성 쓰게 하는 것보다 읽으면서 쓰면 좋을거 같아
한자 한자 쓰면 "에이"라고 말하면서 쓰게 했어요.

대문자 A는 쉽게 쓰지만, 소문자a는 a를 쓰는건지 9를 쓰는건지.. ㅋㅋㅋ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 구분하는 것과 소릿값을 알려주는게 목적이니
이쁘게 못 쓴다고 잔소리하면 안되겠죠? (하지만 쓰는 순서는 꼭 맞게 쓰도록 알려주었어요.)


A로 시작하는 알파벳 쓰기! = 알파벳 소리값 익히기!
큰 소리로 읽으면서 해당 알파벳이 들어 있는 영어 단어를 써 보았어요.
이제 시작단계인 준형에게는 점선으로 된 글씨만 쓰게 했지만
 이미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를 완벽하게 익힌 아이라면 밑부분까지 써보게 하면 될거 같아요.
우리 준형이는 알파벳을 쓰는게 아니라 그리는 수준이라... ㅠ.ㅠ



뒷 장에 다시 한번 Read and write로, A로 시작하는 알파벳 쓰기를 더 공부한 다음,
공부한 6개의 단어를 Match 해 보는 활동이 나와요.

이렇듯 알파벳 한 글자를 공부하면서
알파벳의 소리값, 대문자·소문자 쓰기,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단어 읽고 쓰기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한 글자를 완벽하게 익힐 수 있게 구성된
<영어와 쉽게 친해지는 알파벳파닉스>에요.



또, 알파벳 다섯 글자를 배운 후, 복습할 수 있는 활동이 나와
앞 부분에 공부했던 것을 다시한 번 반복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영어 공부는 반복학습이 중요하니까요.
1만시간의 법칙!! 아시죠??

이런식으로 알파벳 A~Z까지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영어와 쉽게 친해지는 알파벳파닉스>는 알파벳 26글자의 소리값을 정학히 익히고,
대문자·소문자 쓰기,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익히면서 초등 영어를 준비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이에요.

이제 막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보다는
알파벳의 대문자·소문자를 완전히 익힌 아이가 활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우리 준형이도 여름방학 동안 알파벳 26글자 대문자·소문자 완벽하게
구분하고 쓸 수 있게 공부한 다음 <영어와 쉽게 친해지는 알파벳파닉스>로
파닉스 공부 시작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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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로봇 노트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6
김종호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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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들은 로봇, 자동차, 공룡을 참 좋아해요.
그런데 아빠도 어렸을 때 나처럼 로봇을 좋아하는 것을 알았을 때,
아빠의 비밀을 발견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빠의 로봇 노트> 아빠도 나처럼 로봇을 좋아하는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였구나! 하는 공감과 교감을 하게 하는 책이에요.


 
와~~ 로봇 책이다!! 하면서 좋아하는 준형.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살펴보더니...
"엄마~ 그림만 있어... 글씨는 없어..." 한다. ^^
그림 위주의 책을 본적이 거의 없어 당황해 하는 준형.

"그래? 그럼 엄마랑 같이 볼까?" 했더니 좋단다.

 

 

 

 


표지를 넘기자 상황을 설명하는 그림 컷이 있다.
"친구가 뭐 꺼냈어?"
"상자에 뭐가 있었어?
이런 질문을 해주니 그림을 좀 더 자세히 보곤 대답을 하는 준형 ^^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박력있고, 웅장하게 로봇이 활약하는 모습이 한 바닥 전체를 차지한다.
"눈 좀 봐~, 가슴에서 뭔가가 나오는데?" 하면서
해당 로봇의 특징적인 질문을 해주니
그림만 있어서 당황하면서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른던 아이가
서서히 여기, 저기 자세히 보면서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다음 장은 앞 장 로봇의 이름과 설계도가 나온다.
설계도에는 소속과 제작자, 재질과 특징 들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준형이가 관심을 보인 부분은 '키'이다.
전투로봇은 20미터. 미터 개념이 없는 준형이기에 간단하게
아파트 10층 높이의 크기라고 알려주었다.

 


 


다음 장부터는 로봇이 활약하는 장면을 보더니 로봇 이름 맞추기를 한다.
이야~~~ 금새 책을 활용하여 재미있게 읽는 방법을 터특한 준형. 기특한 녀석 ^^

<아빠의 로봇 노트>는
전투로봇, 구조 로봇, 소방 로봇, 건설 로봇,
자연  보호 로봇, 잠수 로봇, 시간 로봇, 우주 탐험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활약하는 장면과 설계도로 구성되어 있다.


 


변신 전 18미터, 변신 후 200미터가 되는 소방로봇!
어떻게 이렇게 크게 변하느냐고 신기해 한다.

그리고 진짜로 이런 로봇이 있냐고 묻는 준형,
설계도를 보고 그대로 만든 로봇이 어딘가 있지 않겠댜고 하니 보고 싶단다. ㅋㅋㅋ

 


아빠도 어릴 때 나처럼 로봇을 좋아하고,
로봇을 만들려고 설계도를 그리고, 작은 장난감 로봇을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을 아이들은
아빠도 나랑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아빠를 이해하고,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아빠의 로봇 노트>
                       
<아빠의 로봇 노트>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로봇이 무엇인지 이야기도 하고,
준형이는 어떤 로봇을 만들고 싶은지 이야기도 하면서 책을 읽었다.

처음엔 그림뿐이어서 당황했지만 준형이와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작가에 의해 이미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닌
책를 보면서 나와 준형이의 세상에서 하나 뿐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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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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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4월 20일,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리볼드는 총과 폭탄으로 무장하고 콜럼바인고등학교에 갔다.두 사람은 학생 열두 명과 교사 한 명을 살해하고 스물네 명에게 부상을 입힌 다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었다.
딜런 클리볼드는 지은이 수 클리볼드의 아들이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는 딜런 클리볼드가 태어나서 사건을 벌이기까지의 17년, 또 사건 발생 후 17년, 총 34년간의 일을 정리하고 있다.
사건의 발생 이유, 사건을 벌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해자 가족들이 겪은 생각과 감정들이 솔직하게 정리되어 있다.


 


 

"1부 상상도 하지 못한 일"에서는
딜런이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날부터의 이야기로,
부모가 받은 충격, 공포, 두려움, 수치심 등이 내용으로 믿기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주인공 가족들의 내용이다.
사람들이 가해자 에릭과 딜런에 대해 쉽게 생각하고, 오해하는 내용 중 한가지가
부모가 학대를 해서,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 일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수 클리볼드가 이야기 하는 가족은 사랑이 넘쳤고, 도덕적 가치를 충분히 지도했으며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이기 3일전까지도 가족들과 웃으면서 장난치던 아들이었다고 어떻게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
이해할 수 없고, 믿기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태어나서 자랄때까지의 사랑스럽던 모습의 딜런이 왜 그랬는지 이유를 찾지 못해 답답하고, 딜런이 죽었다는 사실이 꿈만 같고,
순간 순간 내가 그 때 그렇게 행동했어야 하는데...하는 안타까움과 후회가 가득한 현실을 부정하고픈 내용들이 담겨있다.


 


"2부 이해를 향해"에서는
콜럼바인 이후 6개월이 지나서 보안관 사무소에서 그동안 수집한 증거들을 토대로 콜럼바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후
딜런이 1년 넘게 사건을 계획하는 동안 어떻게 가족들을 철저하게 속였는지, 지은이는 왜 아들의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했는지
딜런이 우울증을 앓고 있고,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2년 넘게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아들의 아픔을 보지 못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면서 청소년기 자녀들의 우울과 힘겨움, 도움이 필요함을 부모들이 어떤 식으로 알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지은이의 경험을 읽으면서 '나라면?' '나는 이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2부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대목이다.

우울증이 청소년기에는 성인과 다르게 나타난다. 어른은 슬프고 기운이 없어 보이는 반면 십대는 방에 틀어박히고 짜증을 잘 내고 자기비판, 좌절, 분노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더 어린아이들의 우울증은 보통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징징거림, 수면장애, 매달리는 성향 등이 중상으로 나타난다.

지은이도 청소년기 우울증이 성인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 아들이 우울증이라는 것을 캐취하고, 아들을 좀 더 세심히 관찰했다면, 캐묻고 다그쳤더라면, 총기난사 사건을, 아들의 자살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안타까워하는 부분이다.

 

딜런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굴욕을 당했다고 해서 딜런이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이 덜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딜런이 종일 지내는 장소에 대해 어던 감정을 느꼈는지를 잘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 뼈아프게 후회딘다. 학교의 학업 성취도 대신 학교 분위기와 문화를 아는데 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도 그러지 않나? 아이들이 학교생활 중 받아쓰기는 몇 점 맞았는지, 시험은 잘 봤는지, 수행평가는 잘 했는지... 이런 것에 더 관심을 보이고 신경쓰지 않나?
반성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에 더 신경써야겠다.



 

콜럼바인이나 버지나아테크, 샌디훅 같은 참사가 일어났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은 "왜?"이다. 지은이는 "어떻게"락 묻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자기 파괴적인 행동에 빠져드는지, 어떻게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치는 길에 접어드는지, 어떻게 해서 뇌에서 자기통제. 자기 보존, 양심 등의 도구를 사용할 수 없는지 등이 설명되어지기 때문이다.

우울증 등 뇌의 병이 반드시 도덕적 방향타를 망가뜨리지는 않지만, 판단을 흐리게 하고 현실 감각을 왜곡하여 목숨마저 위험하게 할 수 있는 병인 것은 사살이다. 이  병을 연구하고 인식을 높이는 데에. 그리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도움을 받지 못하게 막는 잘못된 믿음을 없애는 데 관심을 쏟아야 한다. 병에 시달리는 사람을 위하는 것일 뿐 아니라, 우리가 모르면 계속 피해자가 될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그렇게 햐야 한다.



 


 

아직도 유가족들과 대중들은 "제대로 된 부모라면 아들이 무슨 꿍꿈이인지 알았을 것이다. 몰랐다는 건 책임이 있다"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에 대해 딜런이 저지른 범죄의 동력이 무엇이었건 간에 우리 집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지은이 부부는 딜런을 충분히 사랑하고, 사랑을 표현했으며, 도덕적 가치나 양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지도를 하는 등 부모로서 최선을 다해 양육했음에도 딜런은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괴물이 되어 버렸다고 자기 변명을 하는 책인거 같다. 말은 거창하게 다른 아이들의 감춰진 고통을 막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폭넓게 조망해 보고자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아들이 용서 받지 못할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내 아들이니까.. 사랑하는 내 아들이니까
그 아들을 잃은 슬픔과 비통함, 안타까움, 그리움 등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인터넷을 통해 콜럼바인 가해자로 찾은 딜런 클리볼드의 이미지와 책 속의 딜런 사진이 오버랩되면서 아들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생각하니 슬프다.
책 읽고, 오늘 하루 종일 우울한 이유가 이것 때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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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카오스 전 우주적 무한상상 컬러링북 3
어빈 라나다 지음, 지플린 기획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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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 우주적 무한상상 컬러링북
낙 서 카 오 스



 


새로운 힐링요법, 어른들을 위한 색칠놀이로 유행하고 있는 컬러링북!

"침략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낙서들이 세상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서들은 세상이 온통 회색빛의 재미없고 따분한 반복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이 낙서들에게 생명의 색을 칠해줄 사람은 여러분 뿐입니다.
당신의 세상에 당신만의 색을 입히는 것, 그게 바로 삶입니다."


 


복잡해 보이고, 어지럽기도 한 그림들로 가득한 낙서카오스.
그래도 첫째 아인 이 그림 속에서 규칙성을 찾기도 하네요.

"엄마~ 얘가 주인공인가봐...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어" ㅋㅋ
"엄마~ 자유의 여신상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어~"
"엄마~ 나도 이거 색칠해 볼래~" ㅠ.ㅠ

내 책인데... 첫째가 노리네요... 자기가 하겠다고 하네요.


 

 

 

50여가지의 그림 중에 공룡이 나온 그림 한 장을 고르더니 색칠하기 시작하는 준형~
컬러링북 색칠하려고 산 50색 색연필을 쓰고 싶었던 것도 있어요.


 


 

오빠가 하니 자기도 하겠다고 나선 민지... ㅠ.ㅠ 
(엄마는 언제하니? 엄마꺼라고~~)


 

                                                                     
중간에 포기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네요.
졸린것두 참고 하는 민지... 그냥 자도 되는데...ㅋㅋ
엄마가 하니까 같이 하고 싶나봐요~
 

                   



첫째와 둘째 아이가 색칠한 작품!
(둘째 아이꺼는 지금도 진행중이에요 ^^)
그림이 작아 어려워할 줄 알았는데.. 나름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이 모습이 예쁘더라구요.

 

                                                                                       


 

색칠하는 동안에는 이것에만 몰입할 수 있어 좋아요.
그냥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것만 계속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완성 된 후의 만족감!! 뿌듯함!!
정말 재미있어요. ^^



 

두번째로 색칠하고 있는 거에요.
첫번째를 하고 나니, 색칠하는 노하우가 생겨 두번째는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컬러링북에 대해
색을 칠하며 몰입하는 활동만으로도 명상과 유사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색칠놀이 컬러링북!

낙서들의 침략에 생명을 불어넣어 줄
낙서카오스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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