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1 - CSI, 새롭게 태어나다, CSI 시즌 2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1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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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려서는 마음에 드는 책만 반복적으로 읽어 편독이 심하여 걱정을 했지만

요즘 추세가 다독 보다는 정독이기에..

이 과정도 크는 과정이려니 했는데...

고학년이 되고 나서는 내용을 기억도 못하고 글자만 보는것 처럼

훑어보는 것 같아 책을 다 읽고나면 정말 책을 읽었는지 가끔 확인을 해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어린이 과학 형사대 시리즈는 보고 또 보고 정말 손에서 놓지를 않는다

아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책도 재미있고 상식이 풍부해지는 것 같아 좋다고 한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기에 나도 읽어봤더니

과학 원리를 아이의 눈높이에 마쳐서 너무 재미있게 가르쳐준다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쓴 독후감이다

 

얘들아 내가 재미있는 책 하나 소개해줄께

가나출판사에서 출간한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1편,새롭게 태어나다야


이번 CSI에서는 죽음을 부르는 다이어트편이 제일 재미있었다

한아름, 25세

어제 오후 자신의 방 침대 밑에 쓰러져 있었다

주변에는 구토가 있었고 숨지기 30분전 쯤에 어지럽고 구토가 나온다고 약을 사달라고 했다

죽음의 원인은 뇌부종이다

평소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고 하는데  이상한 약을 먹은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다이어트약은 사건에 도움을 주지 못하였다

산에 다녀왔다는 소식을 들은 남우와 태양이 산에 가서

한아름의 사진을 보여주며 어제 오전 11시쯤 보았냐고 물으니 산을 올라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물을 약 2.5~3 L를 먹었다했다

물종독에 걸린 것이다

땀을 많이 흘린뒤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물을 먹으면

물중독에 뇌부종으로 사망할수있다

물중독이 궁금하다면 달걀을 식초에 5시간정도 담가둔다

그러면 껕껍질은 없어지고 속껍질만 남으면 물에 넣고 4시간 정도 담가둔뒤 꺼내어

바늘로 찌르면 물이 나온다

그 달걀이 물중독에 걸린 달걀이다

물중독 걸린 달걀 실험 방법도 너무 쉽고 재미있어서 나도 해봤어

정말 신기해

너희들도 이 책을 꼭 읽고 한번 실험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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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환상모험 7 (양장) - 은빛 용 원정대와 마지막 용의 알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7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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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소설은 그 재미와 감동에도 불구하고 하찮은 소설로 치부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젠 어엿한 문학의 한 장르로 분류되며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로 그 위상이 높아졌다.

아이들이 한번 보면 푹 빠져버린다는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제7권 은빛 용 원정대와 마지막 용의 알을 이제 겨우 보게 되었다.

30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그

때그때 상황을 정말 잘 보여주는 다양한 활자체로 지루함 없이 금방 보게 됐다.

줄거리는 열두번째 기사가 찾아와 용의 나라를 커다란 위험에서 구한다는

예언에 따라 잃어버린 용의 알로 인해 벌어지는 위기를 맞아

주인공 제로니모 스틸턴이란 생쥐와 원정대가 겪게되는 이야기이다.

여느 책의 영웅과는 달리 인간적인(?) 우리의 생쥐 주인공은 겁이 많다.

과연 내가 잘 할수 있을까 항상 불안해 한다.

하지만 필요할때의 용기와 원정대 동료에 대한 믿음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가면서

잃어버린 용의 알을 무사히 찾아내고 용의 나라에 평화를 가져다 준다.

몸서리 치면서도 좋아하는 아이들의 영원한 소재인 똥이 나오는 부분과

트롤들의 더러운 저장창고 부분에선 절로 웃음이 나온다.

마지막 부분에서 불의 용 그을린 3세의 질투와 분노로 얼어붙은 마음을

너그러운 용서로 녹이는 훈훈한 장면도 나온다.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자극적인 스토리가 아니기에 엄마들이 만드는 홈메이드 음식처럼

부드럽게 아이들의 마음에서 소화가 될 듯하다.

스토리가 끝나고 용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아쉬운 아이들에게 책의 말미에 푸르죽죽 두꺼비야가 쓴 신비한 용의 세계란 깜찍한 선물도 있다.

마지막으로 책 내용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글귀.

"너도 아주 특별한 아이란다. 벤저민! 우리 모두는 다 특별하고 또 하나밖에 없지. 문제는 우리가 종종 그 사실을 잊는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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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놀라운 이야기 곤충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수잔 바라클로우 지음, 고호관 옮김, 조 코넬리 그림, 유정선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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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전체 동물의 약 3/4를 차지하는 곤충.

우리 어린시절엔 흔한 곤충들이 이젠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조차 사라져 가는 곤충들의 놀라운 이야기가 가득차 있다.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인 곤충을 찾아 신비롭고 놀라운 세상으로 떠나보자.

 

우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 딸애가 징그럽다는 이유로

처음엔 이 책을 쳐다보지도 않을만큼 너무나도 디테일한 일러스트이다.

곤충들의 특징을 잘 살려 그려낸 이 일러스트 덕분에

우리는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볼 때 느끼는 부담감 없이

마치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듯한 착각속에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노린재목, 딱정벌레, 진드기 등 총 6장으로 나누어

곤충들의 분류를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게끔 하였다.

스스로 복제도 하고 또 알도 낳기도 하는 진딧물,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신비로운 선녀벌레,

땅콩처럼 생긴 머리 덕분에 영어로 땅콩벌레라 불리우는 꽃매미, 두꺼비처럼 생긴 두꺼비장구애비, TV에서 보았다면서 우리 딸애가 신나게 나한테 설명해주던 사막에서 물구나무 서서 습한 공기로 부터 물을 얻는 신기한 거저리, 장난감처럼 귀엽게 생긴 거위벌레,

흉칙하게 생겨 이 책에서 겨우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던 바퀴벌레,

일부러 개미에게 자신의 알을 떨어뜨려 안전하게 보호하는 영리한 매클레이대벌레,

자기 몸 가장자리에 벌레에게 먹힌 것처럼 구멍까지 뚫어 놓은 잎사귀대벌레,

여왕벌과 닮은 모습에다가 소리까지 똑같이 내 문기지벌들을 속여 꿀을 훔쳐먹는 해골박각시나방,

알에 작고 검은 점이 있어 마치 알이 비어있다고 새들을 착각하게 만드는 얼굴애벌레나방,

거꾸로 거미집으로 쳐들어가 거미를 잡아먹는 대모벌,

소풍가서 음료수 마실때 주의해야 할 땅벌 등등. 곤충의 크기를

사람의 손이나 현미경, 돋보기 등으로 대비하여 실제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또한 서식지도 세계지도로 보여주는 등의 직관적인 시도가 좋았다.

 

각 곤충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살짝 수록하여 재미를 더했으며

맨 뒷장에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용어설명까지 정말 꼼꼼한 편집이 돋보였다.

정말 경이로 가득한 곤충처럼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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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키우는 성장소설 - 성장기 소년.소녀들의 때 묻지 않고 순수한 아름다움
김유정 외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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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처음 읽어준 책도 창작동화이고 지금도 주로 창작동화를 많이 사주는 편인 나와는 달리

신랑은 아이에게 창작보다는 명작동화와 고전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신랑이 보던 색이 노랗게 반한 문고판을 들고와서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하면서

고전에 남달리 관심이 많던 아빠의 영향인지 아이는 마음을 키우는 성장소설 속 제목을 보고는

아는 이야기가 있다고 반가워 하며 흥미를 보였다.

누구나 학창시절에 한 번 쯤은 다 읽어봤을 만큼 유명한

소나기,별,동백꽃,봄봄,메밀꽃필무렵,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총 6편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다 아는 내용의 이야기이지만 다시 읽으니 그때의 감정들이 되살아나는듯

가슴이 설레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다.

요새 아이들이 접하는 미디어물들을 보면서 현란하고 자극적인 면만을 부추기는 것을 보고는

한숨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렇게 순수한 아름다움과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을 보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된다.

고전이라고하면 어려운 단어와 지금과는 많이 다른 이야기일꺼라 생각했던 아이는

사투리와 옛말의 단어 연결이 안되는 점 말고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고 한다.

텔레비젼을 틀면 여기저기 사랑하는 남녀를 다루는 드라마와 연애프로그램이 많은데

아이와 함께 보다가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과장된 사랑표현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마음을 키우는 성장소설을 읽으면서 순수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는 사랑을 보니

아이의 정신적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든다.

사춘기에 빠져있는 딸과 함께 나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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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물리 소설책 2 : 파동과 전자기 - 따루의 얼렁뚱땅 표류기
정재환 그림, 고호관 글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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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원이는 일단 책을 읽기 전에 제목과 책의 두께, 표지를 보고 이 책이 재미있는 책인지 아닌지를 가린다.

한 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거의 끝까지 읽는 편이기는 하지만,책을 읽기 전에 흥미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책을 읽는 속도나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정도에는 많은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즈펌에서 출간한 술술~읽는 물리소설책 제 2권 파동과 전자기는 일단 제목만 보고는 재미없을 것 같다고 하면서도

책표지의 만화 캐릭터 같은 등장인물들의 그림을 보더니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 책인지 궁금하다며 책장을 넘겼다.

 

따루와 닥터스키조, 나스리는 표류되어 피직스호를 찾기 위해 괴상한 섬에 도착하게 되지만,

해적인 세모 선장과 돈부리 선장의 공격을 피하면서 섬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숨겨져 있는 과학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피직스호를 찾기란 쉽지만은 않다.

소리가 3초씩 늦게 전달되는 공간에서도,안개 속에서 소리의 파동으로 다리를 찾아내야 하는 위험 속에서도,

철가루 속에 파묻혀서 빛을 찾아내 탈출하는 위험한 순간에 마술같은 과학의 힘으로 

피직스호를 찾으러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섬 안 위험한 곳에 수수께끼 같은 비밀을 숨겨놓은 카오스 박사가 스키조박사와 마리안느의 고교동창인데

질투심에 스키조박사와 마리안느를 한 몸으로 만들고 위험에 빠뜨렸다는 엉뚱함에는 웃음을 자아내게한다.

 

아이에게 물리공부하자 하고 앉혀놓고 파동과 전자기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 과연 얼마나 알아듣고

얼마나 재미있게 들을까 생각해본다.

재미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해서 위험과 모험 속에서 알려주는 물리학적인 개념은 머릿 속에도 오래 남을 것이다.

각 챕터마다 주위에서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하는 실험과 닥터 스키조의 노트에서는 소설에서 나온 물리개념을 다시

한 번 다져주는 역할을 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과 관련단원도 표시되어 있어 필요한 부분 찾아보기에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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