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읽는 물리 소설책 2 : 파동과 전자기 - 따루의 얼렁뚱땅 표류기
정재환 그림, 고호관 글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예원이는 일단 책을 읽기 전에 제목과 책의 두께, 표지를 보고 이 책이 재미있는 책인지 아닌지를 가린다.

한 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거의 끝까지 읽는 편이기는 하지만,책을 읽기 전에 흥미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책을 읽는 속도나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정도에는 많은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즈펌에서 출간한 술술~읽는 물리소설책 제 2권 파동과 전자기는 일단 제목만 보고는 재미없을 것 같다고 하면서도

책표지의 만화 캐릭터 같은 등장인물들의 그림을 보더니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 책인지 궁금하다며 책장을 넘겼다.

 

따루와 닥터스키조, 나스리는 표류되어 피직스호를 찾기 위해 괴상한 섬에 도착하게 되지만,

해적인 세모 선장과 돈부리 선장의 공격을 피하면서 섬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숨겨져 있는 과학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피직스호를 찾기란 쉽지만은 않다.

소리가 3초씩 늦게 전달되는 공간에서도,안개 속에서 소리의 파동으로 다리를 찾아내야 하는 위험 속에서도,

철가루 속에 파묻혀서 빛을 찾아내 탈출하는 위험한 순간에 마술같은 과학의 힘으로 

피직스호를 찾으러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섬 안 위험한 곳에 수수께끼 같은 비밀을 숨겨놓은 카오스 박사가 스키조박사와 마리안느의 고교동창인데

질투심에 스키조박사와 마리안느를 한 몸으로 만들고 위험에 빠뜨렸다는 엉뚱함에는 웃음을 자아내게한다.

 

아이에게 물리공부하자 하고 앉혀놓고 파동과 전자기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 과연 얼마나 알아듣고

얼마나 재미있게 들을까 생각해본다.

재미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해서 위험과 모험 속에서 알려주는 물리학적인 개념은 머릿 속에도 오래 남을 것이다.

각 챕터마다 주위에서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하는 실험과 닥터 스키조의 노트에서는 소설에서 나온 물리개념을 다시

한 번 다져주는 역할을 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과 관련단원도 표시되어 있어 필요한 부분 찾아보기에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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