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의 글쓰기 -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는 90가지 계책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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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함께 필요한 것'

조지 오웰은 '나는 왜 쓰는가'에서 글을 쓰는 4가지 이유를 말합니다. 그 중 한 가지가 '타자의 행동과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글을 쓰는데요, 직장인들은 보고서, 제안서, 기획서를 이같은 목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무리 잘 쓴 제안서라도 상대를 설득 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책에 등장하는 '회장님'은 특정 기업의 회장이 아니라 직장인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대리, 과장,차장,부장,이사,대표와 같은 '상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회장으로 통칭되는 자신의 상사를 설득시킨다'라고 상상해보세요. 후... 눈앞이 아득해지지 않습니까? 가슴이 답답해지며 심장은 쿵쾅거리는군요. 어이쿠. 이마에는 식은 땀까지 맺힙니다.

2명의 대기업 회장과 2명의 대통령을 지척에서 모셨던 강원국 작가가 '회장님의 글쓰기'에서 그의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회장님을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글도 중요하지만 우선 회장님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것 또한 놓쳐서는 안되는 조건입니다. 

회장님의 심리와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지론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처세술과 글쓰기의 하이브리드입니다. 상위레벨에서의 십 수년간에 걸친 노하우가 현실적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상사에게 쩔쩔맬 수 밖에 없는 이 땅의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강원국 #글쓰기 #처세술 #회장님의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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