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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않는 습관
가네코 유키코 지음, 정지영 옮김 / 올댓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맘에 들어 구입했다.
이런 종류 책을 많이 봐서 그런지...뒷부분에서는 좀 그냥 그랬지만...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나름 방법도 제시되어 있고
사지 않는 습관이 왜 중요한지도 알 것 같다.
난 벌써 이런 종류 책을 5-6권 읽었다.
다 알고 있어도 가끔 격하게 공감한다.
그리고 '사지 않는 습관'을 길들인 나는,
두달 사이에 놀라운 변화를 가졌다.
생활비에서 자그만치 20만원정도가 남았다.
원래 짠순이라 별로 안 산다고 했는데...
사실 산 건 별로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런데 이런 류의 책을 읽고 이상하게 건강관리에 더 힘쓰게 된 것 같다.
아니...맘이 편해지건다. 짠순이는 힘들었다.
그런데 풍족하다고 생각하니 짠순이 짓 안해도 여유가 있었다.
그러는 동안 건강해져서 가스비가 줄었고
병원비가 두달 동안 하나도 안들었다.
서프라이즈!!!!
가스비와 병원비가 많이 줄어서 12-15만원정도 절약이 됐고.
원래도 안샀는데 더 안샀다. 짐들이기가 싫어서...
친구가 준 옷 중에 예쁜 것만 입었다. 오히려 괜찮았다.
쇼핑하는 스트레스가 줄었다. 4-5만원 정도 준 것 같다.
식비는 오히려 좀 늘었다.
군것질도 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외식을 해서...내가 쐈다. 기분좋다.
그래도 20만원이나 남은 거다. ㅋㅋ
자극이 되는 것 같아 좋다.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감사하는 맘이 생겨서 좋다고 할까.
좋은 내용만 잊지 않기 위해 여기에 살짝 기록해야겠다.
결국 나는 절약하지도, 돈을 벌지도 못했다. 가진 돈을 까먹기만 할 수는 없고,
늘리지도 못하는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사지 않으면 되지'
무언가를 사지 않을면 돈을 쓸 데는 그다지 많지 않다.
다양한 상품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겠지만, 사지 않고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사지 않겠다고 다짐하니 생활비가 생각보다
적게 들어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음도 한결 느긋해졌다.
여태껏 돈 때문에 이토록 강한 압박을 받았다니!
사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구두쇠가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소비를 관리하는 행동이 아닐까?<p10-11>
자꾸 쇼핑을 하는 까닭
-무심코/습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세일상품이라서
-귀찮아서/시간이 없어서
-스 트레스 해소를 위해/보상 심리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가지고 있어서
결국 미래가 불안하다->돈 쓰기가 두렵다->절약한다->스트레가 쌓인다
->소소하게 낭비한다-> 돈이 모이지 않는다-> 맨 처음으로 돌아간다
결과?
-집안이 어수선해진다
-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진다
-자기 자신이 싫어진다
-금방 또 무언가를 사고 싶어진다
-점점 쓸데없이 돈을 쓴다
(p25-31)
사지 않는 생활이란
아무것도 사지 않는 생활이 아니라 쓸모없는 물건을 사지 않는 생활을 말한다.
무조건 돈을 아끼는 일이 목적이 아니라
정말로 필요한 것과 가치 있는 대상에 돈을 쓰는 것이다.<p209>
****돈을 들이지 않고도 풍요롭게 살기*****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자
-사지 않고 생활하는 기술을 가지자
(빌리기, 얻기, 공유하기, 주워오기, 궁리하기)
-요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사지 않아도 멋을 낼 수 있다
-집수리도 스스로 해보자
-내역을 기록하면 불안이 줄어든다
- 마음속에 예술을 담고 살자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자
(숙면, 걷기, 심호흡, 따뜻한 체온 유지)
-남과 더불어 살자
(돈을 쓰지 않을수록 다른 사람과의 인연이 더욱 소중해진다.
누군가에게 나눔을 받으면 보답으로 내가 해 줄 수 있을 것을 한다.
그 순환 속에서 돈독한 관계가 맺어진다.p217)
-돈을 번다는 것의 의미찾기
(일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일 자체를 즐겨야 한다.
일하는 데 가치를 발견하고,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
즐겁다고 느끼는 일을 해야 한다.p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