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사라지는 숲 이야기 - 종이, 자연 친화적일까? 세계를 누비며 밝혀 낸 우리가 알아야 할 종이의 비밀!
맨디 하기스 지음, 이경아 외 옮김 / 상상의숲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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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했던 것.

알면서도 당장의 편함을 추구하기 위해 눈감았던 것.

 

종이 뿐만 아니라

삶에서 넘쳐났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반성을 했다.

 

그리고...

무한히...

참고...

인내하는...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베풀어주는

자연에 대해서 감사...

또 감사했다.

 

우리가 이렇게나 많은 종이를 낭비하고

그러는가운데 무수한 원시림을 파괴하고 있다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또한 거대한 공룡기업의 무한한 파괴력에, 합법이라는 미명하에

저질러지는 굉장히 '합법적'인 이런 산업에 대해서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되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개인이 종이 한장 아껴쓰기의 차원이 아닌 듯 싶다.

공동의 문제이니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모색하고

우리 미래의 후손들에게 녹색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는 거 아닌가.


좀 더 많이 읽혀지고 '공론화' 되었음 싶다.

패스트패션도 그렇고...

우리는 얼마나 빠르게 살면서...경쟁하면서...

기업들의 현란한 광고에 그저 따라가기만 하는지...

그저 소비만하는 인간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단지 지구의 일원일 뿐인 인간이...

모든 것을 허락받은 듯...

마음대로 지구 내 자원들을 소비해도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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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과 추파 춥스 1
남궁현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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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출판사에서 나왔기에...살짝 기대를 해봐도????

성균관...해품달...의 그런 수준일듯...상상했었나보다.

쫀득쫀득하면서도 글귀 하나하나가 맘에 들었던...

 

 

음...

그냥....

시간 죽이는데는 적당했다....

내가 지금 뭐하는거야....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냥...멍....

새우깡을 먹으며 추파춥스를 빨며 시간 때우기 알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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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기담 -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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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

기이한 이야기.

제목부터가 눈요기가 된다.

시간이 멈추어 있을 때.

그 시간을 가장 잘 죽이는 법.

바로 이런 기담류의 이야기다.

 

오늘날의 흔한 가십거리 이야기.

단지 배경은 근대 조선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다 읽고 저멀리 휙 내던져 버려야 옳을

그렇고 그런 내용인가?

 

참 재미있게 읽었다.

윤택영 후작의 부채 수난기를 읽으면서 역사의 뒷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고,

안기영 교수의 '애정도피행각'에서는 그놈의 사랑이 뭔지...라는 생각이 또 들었고,

스웨덴 경제학사 최영숙 애사에서는 앞서가는 지식인이 뿌리내리기가 얼마나 고단하지...

 

꼭지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가십거리가 아닌 사람이야기가 느껴진다.

 

그러나 한편으론 보고 싶지 않은 '심란'한 사람이야기.

아무리 오래고 오래어도 만고불변의 법칙.

사람 사는 이야기.

 

에필로그를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

저자가 "왜" "사람 냄새 나는 인문학에 대하여"라고 했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렇게 인간은 부족하고 또 부족하기에 "인문학"을

공부하여 옛 성인들이 그랬듯이 '갈고 닦아라'인가...

 

오늘날 박제화된 '인문학'

그러나 나이 50이 넘으면 '인문학'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한다는데...

'사람 냄새 나는 인문학'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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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6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6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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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들은 사람으로부터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분히 돌아보면 가장 큰 기쁨과 행복, 삶의 길을 비추는

배움과 교훈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롯됨을 알 수 있다.

어떤 재물과 성취도 우리가 사람에게서 얻는 풍성함을 대신할 수는 없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은 유적인 존재이며 혼자 떨어져서는

진정한 의미의 인간다움을 이룰 수 없다.

.

.

.

스스로 존엄한 존재이기 위해, 또한 자신의 존엄함을 인정받기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가 바로 인권.

 

=책 서문에서 고은태 교수님 왈=

 

뭔가를 덧붙일 이유가 없다.

지식 E에서는 서문만 읽어도 된다.

그 서문만 다시 곱씹어도 이 책을 읽을 이유가 생긴다.

그래서 오늘의 리뷰는...

서문을 다시 곱씹어 보고...

책을 다시 한번 정독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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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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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싫었다.

영화가...<조로증>이라는 병이야기 자체가 싫었다.

그래서 당연히 보지 않았다...

하물며 책이 보고 싶었을까...

 

우리네 삶은...

지금 현재의 삶은...

즐거운 이야기에 키득키득해도 부족할 시간이다.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정신을 놓아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삶이다.

 

누구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고...

참 다행이다...감사하다...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전혀 감사하지 않다...

세상에 아픈 사람도...고통받는 이도...없었으면 좋겠다...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이 끔찍하게 싫어서...

너무 싫어서...

정말 말도 안되는...

가끔씩 빨리 이 세상이 '쾅'

소멸하기를 기도할 때도 있는 것이다.

 

완벽한 신이 ...

완벽하지 않은 인간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래서 당연히 이 책을 보지 않았다.

사고 싶지도 않았다.

울 아이 숙제 책이라 할 수 없이 사게 됐을 뿐...

 

그런데...

이 세상은 참 아이러니하지...

 

부모의 눈으로 쓴 이야기가 아니라 그런지...

17세 친구가 쓴 이야기라 그런지...

담담하다...재미있다...

구정물 세상인 것 같은데...

웃음이 나온다...

아이들 때문에 웃는다.

그 아이들 때문에 감사함을 갖는다.

 

책도, 인생도,

아픈 아이의 삶도,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함부로 단정지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그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을...

다 제각기의 아름다움과 존재가치가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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