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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로 했다 - 피터에서 피터 2.0으로
피터 스콧-모건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2년 11월
평점 :
피터 모건 스콧(영국인)
로봇공학자이자 게이로, 컨설팅 회사에서 조직혁신과 개선을 주도하는 일을 하다가
말년에는 MND / PLS 원발성측색경화증 ; 루게릭병에 걸린 사람
책은,
병을 진단받기 까지의 과정, 진단 이후
피터모건 스콧의 학장시절 성적 정체성에 눈을 뜨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그와 함께 난관을 헤쳐나가는 장면을 번걸아 보면서 서술된다.
다시말하지만,
읽는 내내, 나라면??? 이라는 생각이 든다.
불치병에 걸리면, 병을 이겨냈다는 의지가 생길까?
내가 성소수자인데, 사회로 부터 언정받는 투쟁을 자신있게 할까?(그냥 조용히 살까......)
세상 사람의 반이 손가락질 하는 모습(시끄러운 장면) 을 연출해야 할까......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세상은 이런 도전적인 사람들로 인해 조금씩 바뀌어 왔다.
성소수장에게 희망을(인권이 점차 발달하는 경향을 보라~~~)
같은 루게릭 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현재 루게릭병을 진단받게 되면, 2년후에 모든 신경이 마비되는 코스로 남은 여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패턴)
이 책에서는 "암묵적 규칙"이라고
세상을 지배하는 관행에 대해 / 이걸 깨는 것이 바로 "인간" 이라고!
그 규칙을 깨는 것이 인간과 동물과의 차이점이라고 계속 강조한다.
여기서 루게릭병을 보면,
신경이 마비되며느 나중에 몸의 근육을 쓸수 없어 마지막에는 자가 호훕도 곤란해지는 경우에 이르기 때문에,
신경이 마비되기 전에 후두나 항문 등을 미리 제거하고 인공물로 대체하는 작업
거기다가 말도 할 수 없기 떄문에 눈의 깜빡거림으로 대화와 의식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작업을 시도 하기 떄문에....
한국어판 제목이 <나는 사이보그가되기로 결심했다> 로 정해진 거 같다.
삶이 무력해지거나
따분하거나
순응하게 되는 요즘
조금이나마 으쌰으쌰 할수 있는 / 용기를 부여해주는 책이다!!!
결론은, 아직까지는 인간이 MND를 이기기는 어렵다는 전제하에
아이러니한 점은 , 피터 모건 스콧이 재단을 만들고, 또 자신의 사이보그화를
모두 공개해 사람들에게 지식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큐멘터리 촬영도 같이 하는데,
피터 모건 스콧이 2년의 남은 여명을 진단받았지만,
훨씬 젊었던 (30대 후반)의 포로듀서가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먼저 죽었다는......
역시 세상일은 아무도 모른다
또하나 인상적인건,
3가지 목차(우주에 관한 피터모건 스콧의 법칙)
1.과학은 마법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다
2.인간이 중요한 존재인 것은 규칙을 깨기 떄문이다.
3. 사랑은 최종적으로 모든 것을 이긴다